우선 제가 단지 기독교가 단지 계시종교라서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다른 종교의 영향을 받으면 안된다는 식으로 주장했다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계시종교인 이슬람종교의 경우는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을 수 있다고 보잖아요. 그외 대부분의 종교는 자기 종교만이 진리 나아가 계시의 유일한 독점성 나아가 무오류성을 주장하지 않아요.

 

일단 계시의 독점성은 기독교 전반의 흐름입니다. 무오류성은 기독교 내 일부 근본주의 흐름이구요. 사실 기독교 내에서도 요즈음은 무오류성은 함부로 주장을 못하고 있죠. 워낙 서로 모순되는 내용이나 앞뒤가 맞지 않은게 많은니깐요. 다만 아직 개신교 내 복음주의권은 여전히 기독교 계시의 독점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를 알지 않으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특유의 이론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다만 카톨릭의 경우는 요즈음은 조금 융통성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예수를 단지 알지 못했다는 이유로 구원의 문제가 결정된다는 이론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절대적 예정론은 기독교 신이 진정 사랑의 신인지 아니면 악의 창시자 내지는 폭군인지를 의심하게 하는 대목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요즘 많이 질문되고 있는 것 중에 기독교가 전파되지 못하 지역이나 예수 탄생전에 살았던 사람들은 예수를 알지도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지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 진정 정의로운 것인가 하는 것 말입니다. 예수를 한번도 들어보지 못하고 죽은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흐강님이 한번 대답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정작 기독교 계시의 독점성이나 무오류성을 기반이 되는 성경의 실제 형성과정을 보면 그게 독점성이나 무오류성과는 너무 거리가 멀다는 것입니다.

 

계시를 신으로부터 실제 받은 것인지 자체가 오리무중이고 나아가 기존에 있던 여러 문서를 편집했다고 보는게 정설이라는 주장도 있구요.  모세오경의 저자만 보더라도 실제 모세가 아닌 바벨론 유수시절에 기존의 여러 문서들을 가지고 편집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잖아요. 설사 모세가 실제 야그 한 것을 후세 바벨론유수시대에 편집한 것이라고 해도 모세보다 더 앞선 사르곤왕의 이야기가 모세이야기의 원형에 해당된다는 주장이 있구요. 신약의 경우는 그 당시 무수한 사람들이 자유롭게 예수 이야기를 했고 각자 자유롭게 편집하고 했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다양한 유파가 존재했구요. 그런데 이게 로마국가권력을 등에 업고 특정 교리로 체계화되면서 교리에 맞게 정경을 채택하게 되구 말입니다. 정경이 기존에 있는게 아니라 교리를 중심으로 정경을 선택하는 그런 과정이 벌어졌다면 이게 계시의 독점성의 측면이나 무오류성의 측면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다고 보는지 의문입니다.

 

여기서 다시 불경의 편집이야기를 해봅시다. 불교에도 편집이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불교학자들이 다 인정하는 것인가는 의문이고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편집의 부분은 명백하게 입증되지 않은한 논외로 할 수 밖에 없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아침112님이 적극적으로 불교는 구전되었고 따라서 맘대로 변형되었다는 식의 주장을 할려면 성경 역시 똑같다고 봐야죠. 그런데 이럴 경우 불교 자체는 꺠닫음의 종겨이므로 별로 타격이 없지만 기독교는 계시의 종교이므로 타격이 더 클 수 밖에 없는 거죠. 그런데 성경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보면서 불경이 편집되었을 가능성만 언급하는 것을 통해 불경과 성경의 유사성의 문제를 쉴드치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는 거죠. 

 

오히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구전되어 내려오지만 아직 성문화 되지 못한 여러 불경의 내용들을 가져다 하나의 단일적인 흐름으로 성문화하는게 위험부담이나 용이성에서 더 쉽지 않겠습니까? 거기다 이미 로마황제라는 국가권력에 의해 철저하게 타종교를 통제할 수 있는 건 기독교였구요. 반대로 이미 기독교국가에 의해 공인된 성경이 성문화 되어있고 그 당시 중국에 선교사까지 파송되어 있는 상태에서 기독교 경전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다가 불교경전 그것도 석가모니의 탄생과 연결시키는건 매우 위험한 것이죠. 나아가 그 당시 불교가 특정국가권력을 좌지우지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말입니다.

 

암튼 이런 상식적인 의문 속에서 제가 아래에서 성경과 불경의 유사성과 관련하여 발제를 한 것이고 기독교 계시의 독점성과 무오류성을 주장하는 것과 연결시켜 질문을 한 겁니다. 그리고 자꾸 불교경전의 편집가능성을 물고 늘어지시는데 어느정도 있었다는 건 저도 알고 있었지만 문제는 그게 불교일반의 공론인지 자체가 문제이고 나아가 그 수준에 대해서는 알려진바가 없다는 거죠. 그런 상황에서 합리적 의심으로 상식적인 차원에서 일단 문제제기를 한 겁니다. 입증책임의 문제에서 나아가 기독교특유의 계시의 독점성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독교에 대해 먼저 물어본 것이구요.

 

그리고 아래의 여러 주장을 한번 보십시오.

 

1. 창세기 - 수메르, 바빌론, 이집트 창세신화 짬뽕
2. 욥기 - 수메르 신화
3. 시편 - 수메르 시문학
4. 잠언 - 이집트 지혜문학, 페르시아 지혜문학
5. 노아 - 수메르 길가메쉬
6. 아브라함 - 수메르 케레트
7. 모세 - 악카드 사르곤, 수메르 점토판
8. 예수탄생, 죽음, 부활 - 조로아스터교 샤오샨트, 그리스신화 디오니소스, 미트라, 오시리스
9. 예수 가르침 주요부분 - 불교 법화경, 아함경 찔끔 찔끔 표절.
10. 예수 기적 - 불교 본생경 (석가모니 설화집), 디오니소스 신화
그리스의 목자, 술의신 - 디오니소스, 로마 바커스
11. 바울 - 영지주의자
12. 천국, 지옥, 천사, 악마, 선악 대립구도, 종말론, 메시아 사상 - 조로아스터교.
13. 엘로힘을 비롯한 엘로하, 엘샤다이 - 가나안 신화. 우가릿 점토판
14. 야훼 - 고대 셈족의 부족이름, 부족장. 고대 누비아신전에서 야훼 이름 발견됨.
15. 성모마리아 - 이집트신 이시스
16. 크리스마스 - 로마 미트라신 생일 12월 25일, 부활절 역시 같음.
대부분 태양 신 생일은 동짓날. 12월 25일.....
17. 예수 12제자 - 미트라교 12궁도
18. 안식일 - 유대인 안식일 토요일, 로마 미트라(태양신) 안식일 일요일
19. 다니엘서, 요한계시록, 베드로 계시록 - 조로아스터교 종말론
20. 삼위일체 -

조로아스터교 최고신 아후라마즈다, 스펜다마이뉴(성령), 샤오샨트(아후라마즈다 아들이며 구세주)
21. 모세율법 - 수메르 법전, 함무라비 법전

 

이 내용은 모 안티기독교까페에 나오는 건데 매우 축약해 놓은 겁니다. 안티바이블 pdf 찾아보시면 구체적인 야그가 나올 겁니다. 그리고 성경의 모순에 대해서는 제가 일일이 언급을 안해도 무수하게 언급이 되어 있구요.

 

이 중에 어느정도가 실제와 유사한지는 논쟁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대경전부터 신약까지 모두 이방종교가 먼저 있었고 그들의 일정한 모티브를 가져다가 자신의 것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의 어떤 일관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구약은 수메르종교와 사르곤이야기와의 관계에서 그렇고 신약은 조로아스터교와 불교 등과의 관련성에서 그렇습니다. 조로아스터교만 해도 이부분은 한신대 김경재교수의 주장도 있더군요.

 

이런 전반적인 관점에서 볼때 기독교 계시의 독점성과 무오류성이 진정 믿을만 한가에 대해서는 우선은 회의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르겠습니다. 극적으로 믿을 수 있는 먼가가 주어진다면 또 모르겠으나 객관적인 텍스트를 놓고 볼때는 그렇습니다. 나아가 계시의 독점성에 기반한 예수를 믿어야 구원을 받는다는 배타적 교리가 가지는 문제점을 또 언급할 수 있겠네요. 즉 예수에 대해서 들어보지도 못한 수많은 사람들은 운명은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진정 기독교의 계시만이 진리의 유일한 독점성과 나아가 거기다 무오류성을 가지고 있다는 객관적 근거는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