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에서 가져온 글이니 말투가 좀 그렇습니다. 양해를...그나저나 담벼락에서의 정체가 들통나는건가? 뭐 어차피 다들 아시던거 아닌감? ㅋ)


지금의 민주당을 만든건 호남이지. 3당 합당으로 인한 호남 고립 구도에서 지금의 집권 가능 정당이 되기까지의 개고생을 영남 친노가 했나? 김대중을 중심으로한 동교동계와 호남 향우회가 했나? 온갖 멸시와 고난을 감수하며 민주당을 이만큼 키운건 호남이야. 영남 친노가 한 고생이라고는 3당 합당 거부하고 꼬마 민주당 만든거 정도지만 호남 정치는 5.18로 대표되는 압살과, 3당 합당을 통한 전국적 고립을 겪었어. 이 고난을 뚫고 민주당을 만들어 이 만큼은 키운 호남이 대주주가 되는건 당연해.

이게 부당해 보여? 아니지 아주 정당하지. 노동자의 피땀으로 만든 계급 정당의 대주주가 노동자고, 자본가들이 만든 부르주아 정당의 대주주가 자본가인것과 똑같아. 고생을 했으면 그만한 댓가가 있어야 하지 않겠어? 정치는 현실이야. 그중에서도 특히 정당 정치는 리얼 폴리틱의 극치라고. 또 민주당이 호남 정당이라는 정체성에만 집착했다면 이렇게 전국적 지지기반을 가졌을까? 당권을 차지하는것 외에는 비교적 전국적 이익에 충실한 보편정당이 되었기 때문에 충청, 수도권, 강원에서도 지지를 받는거야.

다시 말해 영남 친노가 민주당에게 이거 내놓으라 저거 내놓으라 할 처지가 아니라는 거지. 기여한것도 없는 주제에 무슨 놈의 권리가 있지?
민주당에서 퍼주면 감사해 하며 받아먹으면 되.

그리고 민주당이 전국 정당이 되기 위해 영남 출신을 받아 들여야 한다는 거... 이거만큼 참 자뻑스러운 얘기도 없지. 민주당이 전국 정당이 아니야? 충청 경기 강원에서 지지받는 민주당을 굳이 영남에서만 지지 하지 않는거 뿐이야. 민주당이 전국정당이 아닌거, 민주당이 변해야 하는게 아니라 영남 유권자들이 잘못된 편견에 빠져 있는거지. 그리고 그 잘못된 편견은 일종의 인종주의고. 민주당이 그 인종주의에 부응해야 해? 영남이 무슨 왕자 공주야? 인종주의까지 품으면서 공략하게. 오히려 독재 세력을 지지한데 따른 페널티를 받아도 시원치 않은 집단이 영남이야. 제발 자뻑에서 좀 벗어나.

물론 영남 표 없이는 집권이 힘들다는거 사실이지. 하지만 영남 유권자의 인종주의 정신병은 민주당이 고칠수 있는게 아니야. 그 정신병 때문에 민주당의 입지가 한나라당에 비해 위태하다면 그건 감수할수 밖에 없지. 일종의 고정 함수라고. 누구도 변화시킬수 없는. 나치 정당의 출현을 유태인이 막을수 있어? 유태인 정당이 나치 인종주의자를 적극 받아들여 "인종주의를 극복"하면 아리안 인종주의가 누그러지는거야? 인종주의에 대해 전혀 잘못 생각하고 있어. 민주당이 영남 인사 받아들여서 국물 퍼준다고 영남 인종주의가 극복된다? 개소리지. 호남이 만들어 놓은 민주당 지분을 차지하고 싶은 영남 개혁파들의 사기야. 밑도 끝도 없는 3류 사기술이라고.

영남 개혁파들은 민주당에 들어와, 딱 자기들이 기여한 만큼만 누려. 아마 충청 다음 수준이겠지. 머슴 살이 싫다고? 그럼 한것도 없이 왕자 공주 대접 받고 싶어? 그런데 영남 개혁파가 민주당에서 크는 최고의 방법이 있어. 바로 영남 공략의 뱅가드(전위대)로 활약하는 거지. 민주당의 충청 출신 안희정이 충청도를 공략해 선거 승리를 거두고 그만큼의 영향력을 확보하는 것 처럼, 이광재가 강원도에서의 승리로 당내 목소리와 지분을 늘린것 처럼, 영남 친노들도 민주당 지분을 차지하고 싶으면 영남에서 노력해 승리를 거두어 보라고. 그럼 딱 그만큼의 지분과 영향력이 늘어날테니까. 그리고 영남의 덩치가 크기때문에 성공에 따른 지분 상승폭도 엄청날거야. 공짜 심리로 민주당 지분을 날름 먹을게 아니라 정당한 방법을 통해 민주당의 헤게모니를 잡을수 있는 방법 아니겠어? 당장에 김두관이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고 생각해봐. 안희정 이광재를 추월하는 당내 선두주자가 되었지 않겠어?

민주당 간판으로는 영남 공략이 쉽지 않다고? 그럼 따로 당 만들어서 영남 공략 하던지. 단 민주당이 자리잡고 있는 다른 지역에서는 출마를 삼가야 겠지. 정치 도의상. 근데 영남 친노들이 국참당 만들어서 하는 짓은 정확히 반대야. 지역주의 타파라는 자기들의 주장에 의하면 영남에서부터 지지를 다져나가는게 정상이지. 근데 하는 짓은 자기들의 고향이라는 경상도는 내버려 두고 민주당 협박해 수도권으로 몰려 가네. ㅋㅋㅋ 이러니 사기꾼이라는 거야. 죽어도 고생은 하기 싫다. 제로베이스에서는 시작 못하겠다. 민주당 너희들이 밑천 내놓고 기어들어와라. 이 놈들아. 호남은 온갖 압살과 탄압을 겪으면서 민주당을 키워왔어. 어떤 탄압도 고문도 학살도 겪을 위험이 없는 놈들이, 소자본 벤처 비지니스도 못하겠다? 반드시 동네 작은 형님한테 무상 대출 받아야 겠다? 리스크 부담하기 싫다는 거지? 이런 뻔뻔한 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