맬써스(Thomas Robert Malthus)인구론(An Essay on the Principle of Population, 1798)』에서 모든 사람들이 마음껏 자식을 낳도록 내버려두면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결국 자원이 부족해져서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맬써스는 복지 제도를 없애서 인구가 그런 식으로 증가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정치적 결론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래서 복지 제도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맬써스를 아주 싫어하죠. 하지만 여기에서는 정치 이야기를 할 생각이 없습니다.

 

 

 

자연 선택 이론을 서로 독립적으로 발견한 다윈(Charles Robert Darwin)과 월리스(Alfred Russel Wallace)는 모두 『인구론』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합니다. 생물이 자식을 많이 낳기 때문에 처음에는 모두 살아남더라도 세대를 거듭할수록 결국 생존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는 시점에 도달합니다. 자연 선택의 핵심에는 이런 생존 경쟁(엄밀히 말하면 번식 경쟁)이 있습니다.

 

만약 인간이 평생 자식을 두 명 정도만 낳는다면 인구가 끝없이 급속히 증가할 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자식을 그렇게 많이 낳는 편이 아닌 인간도 평생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자식을 낳을 수 있습니다. 다른 생물들은 보통 인간보다 훨씬 더 많은 자식을 낳지요.

 

왜 그럴까요?

 

 

 

진화론을 잘 아시는 분은 며칠 동안만이라도 입을 다물어 주십시오. 이 퀴즈는 초보자를 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