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100601011109&section=05

미·영, 이스라엘 비난 안 해…이스라엘 '정당방위' 발뺌

그러나 미국과 영국 정부는 이스라엘을 직접적으로 비난하지는 않고 유감을 표명하는 수준에 머물러 국제사회의 눈총을 받고 있다.

버튼 미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번 사건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데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우리는 현재 이번 참극을 둘러싼 정황을 파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도 윌리엄 헤이그 외무장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인명 사살의 비극을 개탄한다면서도 "이번 비극에 대한 최선의 대응 조치는 국제사회가 가자지구 위기에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시급히 마련하는 것"이라는 두루뭉술한 말만 내놨다.


 부시가 대통령이든, 오바마가 대통령이든, 미국은 기본적으로 이런 나라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이스라엘의 추악한 국가 테러행위를 은근 슬쩍 비호하면서 무마시키는 공범자 집단..

 벤야민의 통찰처럼, 규범의 경계선 밖 예외 상태에서는 언제나 그 규범을 구성하기 위해 작동되는 어떤 힘이 있는데, 그 힘은 평소에는 모습을 잘 보이지 않다가, 최종적인 심급의 단계에서 갑자기 자신에게 설정된 어떤 한계를 넘어, 벌거벗은 적나라한 폭력으로 분출될 때가 있다. 이러한 규범 정립적인 폭력은 결국 자신을 제외한 그 누구로부터도 폭력적으로 제압당하지 않을, 하나의 유일한 힘의 주체만이 행사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리바이어던의 폭력은 너무나 무시무시하고 거대한 나머지, 그 희생자들에게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 폭력이 분출될 때에, 희생자들은 분노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그 규범적인 상태의 "바깥에" 존재한다고 느낄 뿐이다.  가장 무서운 것은 그러한 폭력은 피해자에게 분노가 아니라 마비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국제 관계에서 미국은 바로 그러한 관계 설정 속에서 자신이 수행할 몫을 잔인하게 수행하는 중이다. 공조적인 국가 폭력이 은밀히 완성되는 이 메커니즘을 보라. 리바이어던은 분노로 얼룩진 폭군의 표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미네르바의 피를 가지고 있는 그녀는 잔인한 통찰성의 차가운 미소를 얼굴 곳곳에 가득 띄운 채 저 드넓은 지중해의 바다 위를 자유롭게 유유히 날아다니다가, 피의 희생양들이 바쳐진 배들을 향해 가끔씩 뜻모를 연민의 표정을 지어줄 뿐이다.

"국제" 전문가들이 참여한 천안함 합동 조사단이라고? 

그럴 힘이 있다면, 한 사람을 속이는 것보다 집단 전체를 한꺼번에 속이는 것이 훨씬 쉽다는 것. 이것은 만고 불변의 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