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에 치킨게임이 한창이로군요. 워낙에 심심하면 해오던 지꺼리인지라 그러려니 합니다만, 정권 인수한지 단 2년만에 지난 수십년간 조금씩 어렵게 쌓아올린 토대를 허물어버리는걸 보면 수꼴들 능력은 역시 대단합니다.그런 점에서 한날당과 같이 한국을 이끌어가는 양대산맥이 되겠다는  그들의 열우당이 없어진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시민씨는 한날당의 지금 행태를 보고도 자기 예상(한날당이 집권해도 나라 안 망한다는)이 틀리지는 않았다면서 자위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더불어 선거판이 선거답지가 않습니다. 선거는 엘리베이터의  버튼과 같다는 지젝의 주장에 따르자면 선거가 어찌되든 그다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별 차이가 없을듯 하고 그런점에서 유시민의 견해또한 그다지 틀린게 아닐지도....


그래도 투표는 해야겠고..., 결국  같은 편이라고 믿는 대표자에게 두번 칼 맞는 상황만은 회피하기 위해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만은 제가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자는 찍지 않을 생각입니다. 저는 원래가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는 함무라비식 거래원칙을 존중하거든요.  제게 한명숙이 거부당하는 것은 그가 친노라는 사실때문이고, 지난 시기의 평가에서 진화하지 못한 채 여전히 노빠라는 사실때문이죠. 노무현의 정치는 이미 지난 2년 반전에 전체국민들을 상대로 한 평가에서 거부당했고, 지금 당장 그의 복권은 불가할겁니다만, 노빠들은 여전히 환상을 꿈꿉니다. 세상이 노무현을 잘 알지 못해서 그런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과연 그럴까요? 설사 국민이 잘못된 선택을 했을지라도 그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습니다. 그게 대중이죠.


나는 그러한 대중의 정서에 편승하렵니다. 나는 노무현을 사기꾼으로 봅니다. 저에게 그는 대표성을 심각하게 흔든 사기정치인일 뿐입니다.물론 그렇다해도 전의 대선에서 노빠들처럼  한날당을 찍지는 않겟습니다.  그것은 저의 존재양식을 배반하는 행동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