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을  마치... 점쟁이 말을 근거없이 그런가보다 하고 받아들이는 몽매한  족속으로 간주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최소한...  "독일제 화약 성분은 뭐고  서방제 화약 성분은 뭐고 북한제 화약 성분은 뭔데..."

"이번에 발견된 증거물의 성분은 이런 점에서 독일제 화약 성분과 비슷하고 이런 점에서 북한제 화약성분과 비슷하다 "

이렇게 명확하게 근거를 적시해주면서 기사를 써야하는데 언론사 기사를 아무리 살펴봐도 그런 게 전혀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엉터리 발표하는 국방부도 한심하지만 대충 기사 쓰는 언론사들도 정말 한심합니다.


성분 말하면서 국방부가 (언론에 보도된 것을 보고 판단하면) 제시한 증거라는  건 RDX라는 거 밖에 없습니다.

RDX 가 나왔다고 해서 독일제다 서방에서 만든 거다 이렇게 정부에서 발표했다가 

이번에는 다시 북한제도 RDX가 들어있다... 이러고


최근에 나오는 기사를 보면  같은 기사 안에서도

제목에는 "북한제 성분이 발견됐다"고 하면서도 

그렇게 제목이 담긴 기사의 내용을 보면 "북한제나 서방제나 성분은 같다" 이런 식으로 기사가 쓰여져 있습니다.

자기들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제목과 내용이 서로 아귀가 안맞는 발표를 국방부가 하고 연합뉴스는 또 의문을 제기하지도 않고 그대로 받아쓰고

언론사들은 또 연합뉴스가 받아쓴 것을 다시 짜깁기 해서 우라까이로 그대로 받아쓰고...



북한제와 서방제가 다른 점은 성분의 배합비율이 다르다.. 뭐 이런 말들이 튀어나오고 있는데...

북한제와 서방제가 다른 점은 성분의 배합비율이 다를 뿐이라고 한다면 

성분의 배합비율이 독일제는 어떻고 서방제는 북한제는 배합비율이 어떻다 등등
 
배합비율이 달라질 수 있는 조건은 없나.. 등등  이런 참고자료를 적시해주어야 하고 

언론사들은 박스기사에서 그걸 밝혀줘야하는데 

이런 거 전혀 없이

"수거한 일부 파편은 (북한제와 성분이) 서로 유사한 것도 있고 (일부 파편은 북한제와 성분이) 다른 것도 있다."

이런 말도 안되는 밑도 끝도 없는 소리를 해대면서 "북한소행이라는 결정적 증거를 찾아냈다"고 이러고 있습니다. 

▶ 관련보도 참조 : 천안함 검출화약 北어뢰 추진 화약과 동일 (종합) - 연합뉴스 2010.05.18.


정부는 "내가 말했으니 토달지 말고 내 말을 그냥 믿으라"고 내뱉기만 할 뿐이고

통신사들은 그냥 정부 관계자 말 받아쓰기 하고 있을 뿐이고 언론사들은 또 통신사들 글 베껴쓰고 그럽니다.

이게 무슨 일국의 부처 장관이, 언론사가 취할 행동입니까? 

무지몽매한 사람들 앉혀놓고 돈 빨가먹는 점쟁이들이나 할 행동이죠.

통신사들은 그냥 속보로 기사 재료를 받아서 쏟아내야하니까 그런대로 이해는 하지만

언론사들은 참... 대책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