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6.2 지방선거 판세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군요. 일단 이것을 가지고 분석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

일반투표층  오세훈 49.1 > 한명숙 41.6  7.5프로 차이입니다.
적극투표층  오세훈 50.5 > 한명숙 41.9  8.6프로 차이입니다.   (리얼미터에는 투표의향층인데 적극투표층과 같은 의미)
양자대결시  오세훈 51.5 > 한명숙 44.9  6,6프로 차이입니다.

참고로 오차범위가 +-3,1프로이니까 모두 오차범위를 넘어 오세훈이 앞서고 있네요.

한명숙은 위 조사결과만 놓고 보면 노회찬하고 단일화논의를 하는 게 그저 그렇게 나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하는게 조금이라도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애시당초 민주당내에서 이계안 김성순과 당내경선을 통해 한번 더 자신을 알렸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한번 언론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이고 단내경선이슈가 조금이라도 더 유리하게 작용했을텐데 한명숙 참모가 좀 띨띨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인천

일반투표층  송영길 43,6 > 안상수 42.4  1.1프로 차이입니다. 
적극투표층  송영길 44.9 > 안상수 43.4   1.5프로 차이입니다.
양자대결시 송영길 51.1 > 안상수  42.7   7.4프로 차이입니다.

일반 적극에서는 오차범위 안이고 양자대결시에는 오차범위를 넘어 송영길이 앞서고 있습니다.

송영길은 김상하후보와 단일화시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앉게 되네요.

*경기

일반투표층 김문수 47.0 > 유시민 41.3  5.7프로 차이입니다.
적극투표층 김문수 47.7 > 유시민 42.0  5.7프로 차이입니다.
양자대결시 유시민 47.7 > 김문수 45.5  2,2 프로 차이입니다.

일반투표층 적극투표층에서는 오차범위내에서 김문수가 상대적 우세하지만 양자대결시에는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입니다.

결국 유시민도 단일화를 해야 가능성이 좀 보이네요.

*결론

현재 인천 송영길 > 경기 유시민 > 서울 한명숙 순위로 우세한 상황입니다.
 
당선면에서 인천 송영길은 상당한 가능성이 있고 경기 유시민은 박빙이고 서울 한명숙은 열쇠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리얼미터의 여론조사결과이고 타 여론조사결과까지 더 봐여 정확할 것 같습니다.(뉴스보니까 엠비씨에 여론조사결과가 발표되었던데 이건 후에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정당정치와 미래정치구도

물론 저의 희망사항은 송영길 한명숙 당선 유시민 탈락입니다. 그 이유와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전에 쓴 댓글내용입니다.)

[제가 서울에 살기 때문에 민주당 소속인 한명숙은 찍어줄 생각이지만 유시민은 모르겠네요. 비토를 할 생각은 없지만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나설 맘도 안나서리.(주위 친척분들)  개인적으로 유시민은 분열의 씨앗으로 보기 때문에 더욱 그렇네요.
 
더구나 지금은 한국의 정당정치를 강화할때인데 유시민의 정치생명이 유지되는 한 야권 특히 민주당은 계속 유시민의 치킨게임에 놀아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유시민이 아에 민주당으로 들어오지 않는 한 아싸리 분열의 씨앗은 하루빨리 제거하고 가는게 더 합리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은 차라리 전략적으로 심상정을 찍는게 더 나아 보입니다.  http://www.jabo.co.kr/sub_read.html?uid=31162&section=sc1&section2=(참고로 이 글의 논의에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노명박론이나 백낙청교수나 오연호기자등에 대한 부분은 동의하기 어렵죠. 다만 연합정치의 관점에서 심상정부분이 있어서 링크해 봤습니다.).  솔직히 연합정부라면 민주당과 민노당(진보정당)간의 연합이어야 정치공학이 아닌 연합의 취지에 맞다고 보구요. 유시민의 정치노선이 민주당과 별반 다르지 않을진데 무슨 연합입니까? 그냥 유시민 치킨게임에 들러리가 될 뿐이죠. 이런 식의 치킨게임에 자꾸 정당 그것도 제 1야당이 놀아나면 제대로 된 정당정치는 계속 요원해집니다.(조그만 지지율이 있으면 정치인들은 이런 류의 치킨게임을 할려고 할테니깐요.) 

아무튼 정당의 성격자체가 다른 민주당과 민노당(진보신당)이 연합후보를 내세웠다면야 연합정신에 충실해야 겠지만 유시민과 민주당간에는 연합정신이 문제가 아니고 유시민이 민주당에 무릅끓고 들어와야 할 문제라는 거죠. 그게 전제되지 않는다면 굳이 유시민을 찍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이건 손학규나 정동영이 무소속으로 나와서 민주당하고의 관계에서 연합후보로 나온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특별한 정치인보다 지금의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의 관점(즉 정당정치적인 관점)에서 저는 한명숙 심상정을 지원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반MB의 관점은 아에 포기하느냐 하면 그것은 아닙니다. 일단 서울 경기 인천 3군데에서 2군데를 이기면 반MB는 충분이 달성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런 의미에서 적어도 '특정후보' 지지자 아니고 정당으로서의 '민주당'  지지자라면 전략적으로 투표해야 한다고 봅니다.]

보니까 민주당 소속 안희정과 무소속 김두관도 충청 경남에서 각각 선전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만일 이들이 당선되고 유시민당선 한명숙탈락구도라면 이른바 친노들이 새로운 세력화를 나설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민주당표를 갉아먹는 것이겠지요. 나아가 민노당이나 진보신당의 표도 386이라는 점을 가지고 조금은 끌고 오구요. 

하지만 이러한 선거구도는 앞으로 한나라당 전승의 선거구도로 가게 될 겁니다. 왜냐하면 친노들이 세력화하는 과정 자체가 과거 난닝구 빽바지 구도로 몰아가면서 분열을 획책해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민노당과 진보신당은 역시 지금보다 살림살이가 더 어려워지게 될 겁니다. 민노당과 진보신당은 통합하지 않으면 정치적으로 의미없는 존재로 전락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볼때 한국정치는  한나라당 : 민주당 : 민노진보통합당 : 선진박근혜통합당으로 재편되는 게 가장 타당합니다. 물론 한나라당이 너무 많은 지지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지지율을 민주당 민노진보통합당이 나누어 가지는게 가장 바람직 하지 않을까 하네여.  즉 25 : 25 : 15 : 15(20은 무당파)정도의 지지율 구도하에서 한나라당 선진당이 한편을 먹고 민주당과 민노진보통합당이 한편을 먹어 전체적으로 양당구도로 가면서 내부에서는 한나라당 선진당끼리 민주당 민노진보통합당끼리 서로 경쟁을 하는 구도 말입니다. 지역적인 구도로 다시 이것을 바꾸면 경북중심+충청일부+강원 : 호남중심+충청일부+경남일부+제주 :  호남일부+경남일부 : 충청일부+경북일부 가 될 것입니다. 여기서 경기수도권은 모든 정파의 경쟁지가 되구요. 정책적으로는 중도우파(자유주의 우파) : 중도좌파(자유주의 좌파) :  진보(맑스) : 보수(권위) 가 되겠네요.  이렇게 되면 정책에 따라 자유주의(중도우파+중도좌파) : 국가주의(진보+보수) 와 right side(자유주의 우파+보수) left side(자유주의 좌파+진보)의 구도로의 합종연횡도 가능하게 되는 장점도 있습니다.(참고로 자유주의 : 국가주의는 정책적 내용과 관련된 대립적 측면이 강하고 right side와 left side는 기득권적 구조와 관련된 대립의 측면이 강합니다.)

그러면 유시민이나 문국현은 어디로 가야 할까요? 당연히 민주당 내로 들어와야 한다고 봅니다.. 김대중-노무현 노선을 따른다고 한다면 더욱 그러하죠.

물론 이러한 생각은 지극히 도식적이고 미래적인 제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하지만 여러모로(특히 정당정치의 관점과 역사적 맥락에서) 볼때 이런 구도가 가장 좋지 않으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