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 보면 우리나라 언론 기자들 날로 먹습니다

무지하기도 하고 게을르기까지 합니다

이번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건도 뭐 우레탄 판넬을 스티로품 판넬로 말하고 말이지요

사고가 나면 일진 보내고 이진은 관련 전문가를 섭외하여 내려보내서 바로 붕괴원인 분석이나 평론을 해야하는데 이거는 참 경마중계 하듯이 하니 그렇습니다


제가 이번 체육관 붕괴사건을 보니 건축비 절감내지 삥땅으로 인한 부실시공 부실설계가 원인입니다

눈이 원인이 아닙니다.


먼저 설계부실입니다

평면도를 보면 지붕의 경사가 너무 완만합니다

이런식의 지붕은 하중을 건물 기둥이 받지를 못하고 건물 중심이 하중을 받게되고 그래서 이번사고에서도 가운데가 무너져 내려 M자형 붕괴가 되었지요

특히나 이번 폭설과 같은 경우는 아주 재앙입니다

경주가 눈이 잘 안오는 지역이라 하더라도 기상이변이 잦아지고 만일의 경우를 보더라도 이런 식의 경사도 설계는 아주 문제가 많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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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트러스 구조가 없었기에 붕괴된 것입니다.
통상 이런 체육관이든 주택이든 가운데 기둥을 설치하지 못하는 경우 내력벽이나 아니면 트러스 구조로 천장 가운데 하중을 버틸수 있게 합니다
우리가 잘아는 삼각형 모양에 지그재그로 철제를 보강한 것이 트러스 구조이며 철교같은 곳에서도 사용합니다
이번 체육관 같은 경우에 보면 천장의 미관을 고려하고 중천장을 만드는 비용을 절감하려고 그냥 기둥에다 완만한 삼각형 빔으로만 지붕의 하중을 버티게 만들었습니다. ( 체육관의 특성상 천장을 높이고 구기운동을 위해 저런 설계를 한듯 한데 그렇다면 더욱 하중을 견디게 했어야 합니다 )

우레탄 판넬이야 무게가 나가지 않으니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겠지만 태풍이나 이런 폭설에는 문제가 되지요
트러스 구조로 했으면 양쪽 벽 기둥과 연결된 가로지르는 보가 있고 그 보는 지붕을 지탱하는 삼각형 빔과 연결이 되어서 눈으로 지붕 가운데가 하중을 심하게 받아도 보가 기둥을 통하여 무게를 분산시키고 버틸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장치가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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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로 위 사진을 보면 가로지른 빔과 빔 사이를 연결하면서 우레탄 지붕 판넬을 지탱하는 철관이 보일겁니다
그런데 이게 빔이 아니고 C형 1T  150미리 짜리입니다
이건 별로 힘을 받지를 못합니다.
더욱 지붕을 가로지르는 H빔의 간격이 너무 넓습니다
트러스 구조도 없는데
그래서 무너지니 C형강은 종이처럼 구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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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C형강의 간격 역시 건물 너비나 크기에 비하여 간격이 너무 멀게 시공되어 있고요
그리고 저 C형강의 재질 역시 일반적인 강철이 아니라 스텐내지 알루미늄같은 강도가 떨어지는 재질입니다
우레탄 판넬 역시 100T를 사용해야 하는데 50T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H빔 역시 통상적인 빔보다는 아주 얇은 그런 자재를 사용하여 힘을 받지 못하고 엿가락처럼 휘어졌네요


한마디로 저건 부실설계 부실시공입니다
우레탄을 사용한건 그나마 난연규정때문에 한것이고 그로인하여 스티로품 판넬보다 비용이 많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공사지 절감을 위해서 그러든지 아님 현장소장이나 그 윗선에서 뭔가 공사비를 빼돌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