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원회에 영남 친노 세력-호남 관련 글을 전부 자유게시판으로 옮기자는 건의가 올라왔다.
이 글을 읽고 느낀 점은 역시  현안과 관련된 글보다는 음풍농월이 대접받는 세상이로구나 하는 것이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 현안과 관련된 것이었고 어떤 학술적 주제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었다.
그런데 메인 게시판의 현란한 글들과는  어쩐지 어울리지 않은것 같아 자유게시판에만  글을 썼다. 
일종의 자체검열을 한 셈이다.

관련 글들을 자유게시판으로 옮기자고 건의한  이유가 동 사안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의미있는
자료와 증거가 나올것 같지 않아서라고 한다.  

,,,,,,,, 호남 차별 문제에만 집중해보자.
제일동포들이 차별당하는 증거나 자료가 얼마나 수집될수 있을까? 이주 노동자로부터 차별당하는
증거나 자료를 얼마나 수집할수 있을까?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것중 하나가 자료 수집 행위 자체가 수집 대상에게 모멸감을 주는 경우가 있다는것을 
잊어먹는다는 사실이다.

자 , 지금부터 차별당한 사례를 구체적으로  들어 보세요....출신지때문에 승진에서 탈락했다구요?..  설마 ...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거 아니에요?......
유태인 여러분 피학살 사례를 말해주세요.....부모가 가스실에서 죽었다구요?.... 확실해요?.... 증인 있어요?...
결혼 상대방으로부터 출신을 이유로 파혼당했다구요? 확실해요? 안정된 직장이 없거나  성기능 장애같은게
진짜 이유 아니었어요?
왜 너만 왕따당하지? 너한테 문제 있는거 아냐?

당신이 강간 피해자로서 경찰서 불려가서 상세한 강간 과정을 설명해야 할때의 수치심과 모멸감을 
상상해 보라.....    

호남 차별이 있다는거 다 안다. 고상한 토론 대상에서 제외되어도 좋고 자유게시판에서 찬밥 덩어리 취급받아도 좋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호남 차별 해소가  가장 큰 관심사이다.  사실 차별이야말로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과 갈등의 가장 큰 이유 아닌가?
..... 그리고 이 문제가 해결되면 (적어도 해결될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동의한다면) 이 사회가 가진  몇가지의 커다란
모순이 풀릴수 있는 단초가 될수도 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