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딱 광인일기에 어울리는 글이구만. ㅋㅋ
광인일기라는 카테고리가 있어 참으로 안성맞춤이구나!
받아들이지 못하면 미친 소리라고 둘러대면 되니까네...^^  

글고 나는 난닝구도 좋아하고, 보리 문딩이도 좋아한다.
강원도 감자는 어떻고. 충청도?
고춘가 덴장맞을인가!

.......................

 

옛 기록을 살펴보니 난닝구 스님 얘기가 나온다!

 

역시 머리가 기록을 이기지 못하는 모양이다. 일이 있을 때, 그리고 생각날 때마다 기록으로 남겨두는 버릇은 시간이 들어갈지는 모르지만 훗날 유용하게 쓰일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다. 그래서 메모 잘 하는 법에 관한 책이 나오고, 또 그걸 꾸준하게 실천하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하는가 보다. 이렇게 기록해 둔 것이 있으니까 대충이나마 기억을 되살릴 수가 있고, 또 그대로 퍼다가 활용할 수도 있으니 좋다.

 

 

금년 초, 겨울 어느날인가 퇴근길에 전철 안에서 이상한 스님을 한분 만났다. 그 때야 종교적인 책들을 많이 보고 있던 시기라 마침 불교쪽 책을 보고 있었던 것 같다.

그 스님이 무슨 책을 보냐고 말을 걸어오기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마침 영적인 이야기도 나누게 되었다
.

우리 인간에게는 수호령이라는 게 있어서 자기를 늘 지켜준다고 하시길래, 마침 기 공부를 하고 있던 차라 그럴 수도 있으려니 생각했다. 이야기가 저 진척되자, 한국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가 없다고 하시는게 아닌가
?

참으로 뜻밖에 소리를 듣고 나니 믿어야할지 어쩔지를 몰랐다. 그러나 그럴수도 있으려니 하고 인사를 나누려하니 스님은 자칭 런닝구 스님이시라는데 일정한 거처도 없다고 한다. 4호선의 인덕원역 근처에 있는 어느 민간 사찰에서 머물고 계시다 하며 연락처는 알려주시질 않았다.

 

독후감 ... 15. (한국인에게 역사는 있는가!)

http://www.myinglife.co.kr/bbs/bbs.htm?dbname=B0041&mode=read&page=64&ftype=&fval=&num=16&seq=16

 

 

그랬다. 스님은 사람들이 자신을 난닝구 스님이라 부른다고 했다. (타칭이네 글면?)

 

불교 공부를 하다 보면, 교종과 선종이 많이 다툰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오랫동안 수 많은 종파로 나뉘어 심하게 다투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도대체 불교가 주로 석가모니 부처님 한 분이 하신 얘기인데, 그리고 그 분을 중심으로 해서 만들어진 종교인데, 어째서 이리저리 나뉘어 다투고 갈리게 되는 것일까? 이에 대해 이치에 맞게 설명하실 분들이 있을까? 왜 교종과 선종으로 나뉘었을까? 왜 수많은 분파로 나뉘어 야단법석이 나고 분란이 생기는 것일까? 한번 지혜로운 사람들이라면 치열하게 회의해 봄직하지 않은가? 알고 나면 간단한 것인데도 사람들은 모른다. 모른 채 떠들고 있다. 각설하고,,,

 

난닝구 스님께서는 기존의 불교 교리가 다 헛방이라고 말씀하셨다. ㅋㅋ

나는 솔직히 그 말씀이 무슨 뜻인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위의 인용한 글에서처럼 그때는 그런 내용은 쓰지도 않았다. 어떤 면에서 보면, 난닝구 스님은 파계승일 것이다. ..승의 3보 중, 만 남으니 종교는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 그렇다면 스스로 부처가 되는 것일까?

 

명색이 스님이지만 법복도 입지 않으셨다. 난닝구 스님이냐면?

한겨울에도 난닝구만 입고 지내신다고 해서 난닝구 스님이라 불린다는 것이다.ㅋㅋ. 이 정도면 모든 규율, 격식, 제도를 부정하는 사이비라 불릴 만 하다.

 

사실 사이비를 크게 잘못 된 것으로 생각하지만, 나를 기준으로 보면 모든 다른 대상이 타가 되는 것처럼, 자기 것이 옳다()고 생각되면 다른 모든 것은 사이비(似而非)가 되는 것이다. 불교의 한 종파가 옳다고 하면 다른 것은 사이비가 되는 것이다. 이는 동()이 있어야 서(西)가 생기는 것과 같은 이치에 지나지 않는다. 서양의학 기준으로 보면 한의학이 사이비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아는가? 한의학 기준으로 보면 서양 의학이 사이비가 되는 것을. 자기 것만 옳다고 여기니까 남의 것은 사이비가 되는 것이다. 푸헤헤 얼마나 웃기는가? 누가 나에게 사이비라고 하면, 그러는 너는? 이라고 단순하게 반박할 것이다. 

 

명학

서양의학

한의학

통합

의학

 

이제 자신만 옳다는 어리석은 주장은 하지 말자. 적어도 확실히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내가 옳음을 입증하면 그만이다. 상대를 욕하기 전에 먼저 나는 그런 잘못은 없는지 돌아보고 올바르게 살아가면 그만이다. 세상과 세월이 증명해주지 않겠는가!

 

옆 길로 좀 샜다.

어쨌거나 난닝구 스님은 모든 것을 초탈한 분이셨다. 그런 분이 불교 역사 공부를 하다 보니 조선사는 중국에 있드라는 것이다.ㅎㅎ 정말 웃기지 않는가! 무슨 공부를 해도 의구심을 갖고 공부하다 보면 걸리는 게 있는 모양이다. 우리나라 불교 어디를 공부하다 그런 의문에 부딪혀 회의해 보았는지 여쭤보지 않아서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다. 아무튼,,, 여기저기서 김밥 옆구리 터지듯 조작인지 짜깁기 해 놓은 것인지 모를 문제가 툭툭 불거져 나오는 모양이다.

 

한겨울에도 난닝구만 입을 정도면 보통 도력이 넘으시는 분일 게다.

그 때 만나본 뒤로 종윤 선생님 사무실에서도 한두 번 뵌 적이 있는데, 지금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잘 모르겠다. 다리가 편찮으시다고 해서 어울 선생님을 소개해드렸는데, 아직도 다녀가시지는 않은 모양이다. 아무리 도통한 스님이라도 건강을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에또 위에 사이비 얘기를 종교로 확장해서 한마디 더 해보면,

저 그림에 불교, 기독교를 집어 넣어도 똑 같은 논리가 적용된다는 것을 사람들은 알까 모르겠다. 이런 이치를 깨우친다면 자연히 불교가 진리냐, 기독교가 진리냐를 따지지 않을 텐데 말이다. 오히려 서로가 만나 하나가 되어야 참 종교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텐데..참으로 안타깝지 않은가!

 

한마디 더하면, 심리학 공부하는 사람들은 제발 좀 불교 공부 좀 하라고 충고하고 싶다.

불교 공부를 해보면, 인간의 심리 즉 마음의 세계를 얼마나 심층적으로 연구를 해 놓았는지 아마 경악을 금치 못할 것이다. 옛 사람들이라고 무시할 게 아니라 한번 제대로 공부해 보시라. 현대 심리학은 불교의 유심론, 유식론 등에 새발의 피도 못 된다는 것을 처절하게 깨닫게 될 것이다. 제발 동양 사상과 철학 알기를 홍어 뭐처럼 알지 말았으면 좋겠다. 조견오온개공의 의미를 알게 될 때까지 좀 깊이 공부 좀 하셨으면 좋겠다. 아마 나중에 불교 공부를 한 후 심리학의 학문적 수준을 알게 되면 창피해서 고개를 들지 못할 것이리라.        

 

, 난닝구 스님, 지금도 난닝구를 즐겨 입으시는지 어쩐지

 

나도 집에서 난닝구를 즐겨 입는다. 나도 난닝구인가 그럼?

 

 

 

 

참 난닝구, 가관이구만! 헐!

 

 

 

 

2010. 5. 7. 17:16

 

 

 

 

난닝구를 좋아하는 고서

김 선욱 아니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