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물던 근대사극 제중원이 종영되었다
시청율은 9.8%라던가?
애초 15%의 시청율을 기록했던 제중원은 공부의 신 그리고 파스타에 밀려 시청율이 하락하였다
그리고 이병훈표 사극 동이에 밀려 아쉬운 종영을 하였다

제중원은 개화기에 가장 천한 백정이 새로운 시대의 엘리트인 의사가 되는 스토리이다
이러한 주제는 상당히 의미가 있는 주제이며 제중원의 연출자는 나름대로 차분하게 그리고 흥미있으면서도 인간적으로 이 드라마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공부의 신처럼 자극적이고 이 시대의 최대 관심사가 주제인 드라마에 그리고 톡톡튀는 젊은이의 사랑이야기에 밀려 아날로그적인 감성의 제중원은 매니아적인 드라마가 되고 말았다.
막대한 물량을 동원하여 화려한 궁궐과 궁녀들 여러등장인물과 수사추리 사건을 활용한 동이에 비해 급조된 세트의 모습이 보여지며 근대기의 드라마가 대부분 그렇듯이 소위 그림이 잘 안나오는 상황속에서 사극의 거장 이병훈감독의 초반 기세를 이길 재간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시청율을 떠나서 진정한 감동이 있다는 것이다
황정과 유석란은 당사자간의 사랑만이 아니라 환자와의 관계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인간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문제에 대한 질문을 우리에게 하고 있으며 주인공은 실천으로 그것을 보여주었던 드라마이다.

극 전체에 흐르는 인간미는 이 드라마가 10%라는 소수지만 적지않는 사람들을 끝까지 시청하게 만든 중요한 이유라 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