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는 정부와 언론이 함께 하면 무슨 일이든 가능하다
아마 나같은 이름없는 사람이 물에 빠진 사람 건지다 죽었다해도 조문객 30만명은 넉끈할듯 하다
 흑백사진과 영상을 열흘이상 틀어주며 주변 사람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내가 얼마나 착한 사람이었는지
나도 잊어버린 세세한 일들까지 다 찾아내어 비장한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한다
노무현의 죽음이후 이제 웬만한 죽음은 방송사의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잡은 형국이다
노무현 김대중 김수환 법정 천안함 등등
한가지 확인한 사실은 우리나라 사람은 확실히 정이 많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한준위와 천안함 장병들의 30만 조문은 금영호 선원과 링스헬기 조종사들의 죽음과 가족들의 안타까운 사연에는 관심이 없다
미디어에 의해 우리의 감정과 애도와 그 애도의 대상까지도 유도당할고 조종당할수 있다는 현실이 무섭다

내일이라도 언론이 금영호에 초점을 맞추며 그들의 죽음이 얼마나 의로왔고 그 개인들의 사연이 얼마나 절절한지를
그 가족들의 통곡을 흑백영상으로 처리하고 사라방드를 깔면 그리고 정부에서 분향소를 설치하면 못해도 10만은 조문할거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