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의 몇몇 분들이 오세훈의 토론 실력을 칭찬했지만 전 그다지 높게 평가하진 않았습니다. 그전까지 제가 본 오세훈의 토론은 강금실 후보와 대결했던 지난 지자체 선거가 전부였지요. 그 나마 제가 지지하는 강금실 후보를 중심으로 딱 한번 보았습니다. 심지어 전 오세훈이 토론회 사회자였다는 것도 그 당시 처음 알았을 정도니까요. 아무튼 당시에도 자신의 메시지와 이미지를 연결하는 연출만큼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높이 평가하는건 딱 그 정도였지요. 많은 정치인들이 이미지 연출의 중요성을 무시해서 상대적으로 그의 연출이 돋보였을 뿐, 그 정도는 기본이라고 생각해왔으니까요.

어쨌든 일부 분들의 토론 감상평을 보고서야 호기심이 생겨 SBS의 토론 다시보기를 클릭했지요. 처음엔 일하면서 소리만 들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결론부터 말해 거의 일을 하지 못했지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재밌었으니까요.

전 놀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그는 잘하는 게 아니라 천재적이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이 글은 그 감탄의 이유입니다.

우선 이전부터 느껴왔지만 그는 자신의 메시지와 이미지 연출을 일치시킬 줄 아는 정치인이란 점부터 지적하고 싶습니다. 가령 MBC 토론회의 경우 인삿말부터 그렇습니다. 나경원, 김충환, 원희룡은 모두 웃는 얼굴로 ‘안녕하십니까’라 인사한 반면 오세훈만 유일하게 살짝 웃고는 진지한 얼굴로 ‘반갑습니다’란 멘트를 남겼습니다.

너무 작은 차이라구요? 그게 본질과 무슨 상관이 있냐고 물으실 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그는 사소하게나마 차별점을 부각시키는데 성공했지요. ‘안녕’과 ‘반갑’ 그리고 ‘웃는 얼굴’과 ‘진지’로 말입니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그 사소한 차이에선 깊은 인상을 받지 못했을 겁니다. 당연하지요. 그런 차이까지 주목할 만큼 한가한 사람은 별로 없으니까요. 그런 점은 후보들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아마 앞의 세사람 모두 티브이 토론에선 무엇보다 인상이 중요하다는 점을 의식하여 ‘웃는 얼굴’을 연출했겠지요.

거기까진 기본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왕 사소한 이야기를 한 김에 사소하게 지적해볼까요?

우선 천안함 침몰 사건의 추모하는 의미에서 네 후보 모두 검은 색 의상과 휘장을 달고 왔습니다. 정말 사소한 지적이지만 그런 점에서 세 후보는 약간 언발란스했지요.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볼까요? 티브이 토론을 시작하며 정치인의 웃는 얼굴을 보는건 초창기엔 몰라도 이제 좀 식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찌푸린 얼굴은 연출할 필요까지야 없겠지요. 그렇지만 큰 효과를 볼 수 없다는 것도 분명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을 지적해야겠군요. 웃는 얼굴, 진지한 얼굴 모두 일장 일단이 있습니다. 중요한건 자신의 메시지와 어떻게 부합하는가입니다. 제가 주목한건 오세훈의 진지한 표정은 이후 그가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와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 후보의 공약을 반박하는 오세훈의 내용은 간결합니다. ‘거대하고 복잡한 서울 시정 운영은 단순한 구호와 정치 공세로 가능하지 않다.’ 그래서 그는 연신 ‘조금 더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혹은 ‘그 공약을 주장하시더라도 제발 보완조치는 마련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말을 빼놓지 않습니다. 조금 속되게 말해 ‘서울시 행정은 단순하지 않으니 어설픈 정치 논리는 그만!’이란 메시지를 유권자들에게 던지고 있는 것입니다. 즉, 그는 세 후보를 ‘가르치는 사람’으로 자신을 포지셔닝하고 그 이미지를 시청자들에게 부각시킨 것이지요. 이런 포지션과 이미지는 일장 일단이 있습니다. 다만 제가 말하고 싶은건 그는 첫인사와 표정부터 이 모든걸 일체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용섭씨에 따르면 영화는 '잔실효과'란게 있다고 합니다. 즉 초반의 이미지가 잔영처럼 남아 후반의 스토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거지요. 그런 점에서 오세훈의 초반 이미지 연출은 이후 펼쳐질 자신의 메시지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에서 점수를 줄만 합니다.

반면 세후보는 이런 점을 잘 모르겠더군요. 우선 세후보의 표정부터 다 비슷비슷해보였습니다. 마치 연기 학원을 갓 다니기 시작한 학생들같은 느낌을 주더군요. 웃는 얼굴만 하더라도 활짝, 살포시, 다정 등등 수많은 종류가 있음에도 말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글이 한정없이 길어지는 군요.

사실 제가 가장 주목했던 건 오세훈 후보의 드라마타이징 능력입니다. 즉 토론회의 극적 흐름을 창출하는 스토리텔러이자 주연으로서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해냈다는 것입니다.

대개 토론회는 논쟁과 홍보의 장이라고 판단합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전 그런 견해는 일면만을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오히려- 심한 말인지 모르겠으나- 토론회는 논쟁보다 쑈적인 요소가 더 강하다고 봅니다. 그것도 리얼 서바이벌 쑈 말입니다.

왜 그러냐구요?

일단 아크로에 오른 글 하나를 보시죠.

http://theacro.com/zbxe/?mid=BulletinBoard2009&document_srl=159513

아주 깔끔한 비고님의 글입니다. 다만- 지면상 비고님이 생략했을지 모르겠으나-하나만 덧붙이고 싶습니다. 과연 뮈토스와 로고스의 영역이 나뉘어질 수 있는가입니다. 흔히 허구와 상상, 혹은 자유의 소산이라고 생각하는 스토리는 플롯이란 논리적 구성 요소를 갖고 있지요. 반면 순수한 논리의 전개라고 생각하는 과학 논문은 가설-입증-결론이란 스토리와 비견될만한 서사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즉 논리와 허구적 스토리는 편의적으로, 혹은 통념상 구별할 수 있을 뿐, 서사라는 측면에선 의외로 많은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자, 여기까지. 더 나가면 우린 포스트 모더니즘부터 철학적 주제까지 이야기가 번질 테니까요.

그런 점에서 티브이 토론을 보죠. 티브이 토론은 욕망으로 가득한 인물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드라마와 비슷합니다. 그들은 자리 하나를 놓고 싸우는 경쟁자입니다. 거기에 자신의 승리를 위해 일시적 야합과 배신을 아무렇지도 않게 펼쳐보이지요. 가령 한나라당 경선에선 오세훈을 제외한 세 후보들이 겉으론 서로에게 질의 응답하며 실제로는 오세훈을 공격하는 플레이를 선보였지요. 오세훈은 슬쩍 ‘아니 왜 나한테 물을 걸 다른 사람에게 묻냐’고 슬쩍 문제를 지적하며 넘기는 노련함을 보여줬지만 대개의 시청자들은 그런 세 후보의 플레이에 대해 별 반감을 갖지 않았을 겁니다. 왜냐면 그걸 보고 싶어서 티브이를 틀었을 테니까요.

물론 티브이 토론은 보통의 드라마와 달리 짜여진 각본은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인물의 대립과 갈등이 있고 그 결과 한명이 선택된다는 운명이라는 점에서 어떤 종류의 스토리가 존재한다는 건 분명하지요. 여기서 중요한 지적을 하고 싶습니다. 즉 티브이 토론 자체가 변화,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글이 충분히 긴지라 다 언급할 수는 없지만 과거의 티브이 토론이 드라마의 스토리텔링(후보의 정견 발표 및 토론)적 측면을 중시했다면 지금 티브이 토론은 서바이벌 게임(논쟁 및 이미지 연출)에 가까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 그 원인을 여기서 밝히는건 제 능력 밖이라 어렵지만 전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문화적 감수성의 변화를 들고 싶군요. 가령 과거 티브이 토론에선 제대로된 논쟁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대부분의 후보는 각자 이야기를 하는 식이었지요.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일 경우 잘못했다간 ‘포용력 부족’이란 이미지를 안기도 쉬웠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이 토론에서 기대한 건 ‘지도자 감’이 누구인가 였을 겁니다. 그렇지만 시대는 달라졌죠. 요즘 케이블 티브이나 공중파에서 방영되는 리얼리티 쑈의 경우 10년전만 해도 방송 불가 판정 맞기 쉬웠을 겁니다. 지금은 공공연히 연애 상대를 선택하고 나머지는 잔인하게 배제하는 쇼가 아무렇지도 않게 펼쳐집니다.

예. 지금 티브이 토론은 연애 서바이벌 게임과 비슷합니다. 자신을 매력있는 상품으로 부각시키지 못하면 아웃되는 아주 잔인한 게임입니다. (이는 지금 토론의 어떤 속성을 지적한 것일뿐, 실제 정치인으로 아웃된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건 말씀안드려도 아시겠죠?)

제가 오세훈에게 감탄한건 그는 이런 트렌드를 정확히 읽고 토론에 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점에서 여러분께 묻죠. 티브이 토론에서 누가 제일 공격적이었을까요? 아마 원희룡이나 나경원이라 말하기 쉬울 겁니다. 물론 시간 배분이나 내용을 보면 그들이 공격에 치중했던 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질적인 측면에서 보면 오세훈이 한수 앞섰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글의 주제인 ‘드라마타이징’이란 측면에서 한마디 덧붙이자면 그는 안그래도 날카로운 공격에 극적 요소를 강하게 부각시키는 능력을 보여줬지요?

구체적인 예를 볼까요

1) 오세훈 - 원희룡 후보에게 문화 부문으로 얼마나 예산을 배정할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2) 원희룡 - 전 문화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전 20프로까지 배정하겠습니다.

3) 오세훈 - 지금 서울시 예산에서 문화가 3프로입니다. 좀 자세히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4) 원희룡 - 무어라 무어라 함.

예. 위의 토론은 극적 요소가 가미된 공격이 얼마나 매서운가를 잘 보여줍니다. 심지어 재미있는 스토리가 가져야할 기승전결의 모범 사례로 제시하고 싶을 정도예요.

우선 1)에서 오세훈은 관객의 기대를 유발하는 질문을 던집니다. 전혀 상대를 비난하지 않고 마치 정적의 정견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듯 하지요. 그리고 원희룡은 아니나다를까 그 기회를 활용하여 자신이 얼마나 문화를 중요하게 여기는지 열변을 토합니다.

그 순간 오세훈은 너무나 차가와서 섬뜩할만큼 완벽한 반전을 보여줍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은 이 장면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을 겁니다. 제 꾀에 제가 넘어가는 우화를 떠올릴 사람도 많았을 것이고 저처럼 씩 웃고 있다 상대가 허점을 드러내자마자 냉혹하게 칼을 쑤셔 넣는 사무라이를 연상한 사람도 있었겠지요. 전 정말로 오세훈의 반격을 듣자마자 히딩크가 말해 유명해진 ‘킬러 본능’이란 단어를 떠올렸답니다!

아마 과거였다면 오세훈도 이렇게까지 냉정한 공격을 보이지 않았을 겁니다. 그랬다면 인상적이었을 지언정 많은 유권자로부터 너무 차갑다는 비호감을 끌어내기 쉬웠을 테니까요.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요?

사실 이는 유권자 다수의 감성과 관련된 부분이라 제가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전 우결이나 무도 같은 리얼리티 쑈에 단련(?)되서인지 그리 큰 거부감은 없었다는 정도만 말씀드러야겠군요. 개인적 취향과는 별도로 말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전 오세훈보다 다른 세후보중 한명을 더 좋아하거든요!(누군지는 비밀입니다^ ^)

자, 스토리란 측면만 오세훈이 극적 요소를 보여줬을까요? 아닙니다. 그는 연기라면 연기일 것이고 퍼포먼스면 퍼포먼스라할 측면에서도 그랬습니다.

가령 나경원 후보와의 1:1 토론에서 그랬습니다. 그는 나경원 후보가 서울 디자인 계획이 사람들의 삶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묻자 이전과 달리 마주 선 채로 말싸움을 벌이는 진풍경을 보여줍니다. 상대의 말을 무시한채 일방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과거엔 흔했지만 요즘은 사라진 풍경이지요. 이 뜻밖의 퍼포먼스에 나 후보는 물론 방청객들도 당황하자 그는 자리로 돌아가며 ‘이게 맞짱토론이예요’라며 클로징 멘트를 날려줍니다.

예. 그때 두 사람이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오세훈의 단호한 퍼포먼스를 보며 깊은 인상을 받은 사람도 많을 겁니다. 예측을 불허하는 액션을 통해 그는 자신이 겉모습만 신경쓰며 웃는 그런 정치인이 아니라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엔 누구보다 단호한 정치인이란 이미지를 던진 것이지요. 성공했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이러한 극적 요소의 활용은 하다못해 상대의 장점을 칭찬하라는 대목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가령 나경원 후보는 원희룡 후보를 칭찬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새로운 발견하는 능력’을 이야기합니다. 그렇지만 오세훈 후보는 달랐지요. 그는 조금전까지 몰아부치던 나경원 후보를 ‘지금의 한나라당을 만드는게 큰 기여를 한 분’이라며 띄워 놓습니다. 사람들 모두 지나치다 싶은 칭찬에 놀랄 무렵 ‘적절한 때에 꼭 여성시장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유머를 섞어 반전을 연출하지요.

자...벌써 에이포 다섯장에 접어들었군요. 아무래도 이 주제는 너무 어려워서 이 정도에서 그쳐야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글을 마치는 즈음 제가 받은 인상이 너무 강해서인지 기회되면 이 주제로 책이라도 한권 쓰고 싶군요. 제목은 오세훈 드라마타이징. 관심있는 출판업자 있으면 연락을.(진심임다)


그외 사소한 팁

1. 오세훈 후보에게 감탄한 것 또 하나는 토론의 리듬을 조절하는 능력입니다. 즉 강하게 나갈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안다는 것이지요. 그는 자신을 제쳐두고 세 후보가 서울시 개발 문제로 토론을 벌인 뒤 사회자가 다음 대목으로 넘어가겠다고 정리할 무렵 슬쩍 웃으며 한마디를 얹습니다. “마지막에 바람직한 토론이 됐군요.”

2. 그렇지만 오세훈 후보가 깊은 인상을 남겼을 지언정 득표면에서도 효과적이었는지는 판단 유보입니다. 특히 - 저의 주관이 작용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웃음이 가식적이거나 오만하게 보일 수도 있겠더군요. 제가 남들보다 유난히 깊게 보아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자신의 약점에 대해선 대응하지 않거나 ‘인신공격에 대해선 그냥 웃어 넘기겠습니다’하는 대목에선 어떤 계산같은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예, 저 개인적으론 솔직히 좀 진부하기도 했어요. 그럼에도 세 후보가 집중 공격했던 적자예산 문제에 대해 반격을 참고 또 참다 마지막 순간 “서울시 예산은 건전하다. 빚은 예산대비 3프로에 불과하다. 행안부 평가에서도 에이급이다. 그 빚은 아픈 아이 병원비와 비슷하다. 알면서 왜 그러냐. 서울시 홈페이지에 빚 상황에 대해 올려놓겠다. 와서 샅샅이 뒤져라.”고 일갈하는 대목에선 다시 감탄사가 터지더군요.

3. 그외 후보들에게 보내는 조언 아닌 조언

나경원 -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하지 못한다는 안타까움이 들더군요. 특히 ‘생각합니다’란 어미를 습관적으로 사용하던데 줄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어미를 듣는 순간 모범생 이미지가 더 강해지더군요. 토론 중반을 넘기며 사라지는 걸 보니 너무 긴장해서 평소 습관이 나온 것 같긴 합니다만.

원희룡 - 나경원 후보가 티브이엔 밝은 얼굴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게 아닌가하는 느낌이라면 반대로 원희룡 후보는 너무 표정이 드러나더군요. 물론 자연스럽다는 장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 개인적으론 불안해보였습니다.

오세훈 - 어떤 전략처럼 느껴지긴 하지만 다른 후보들에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혹은 “검토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라는 멘트들은 상당히 오만하게 느껴지더군요. 또 MBC의 경우 진행에 대해 착오했던 것도 실수라면 실수지요.

김충환 - 다른 분들이 별로 좋지 않게 써서 기대감이 낮아서였는지 전 오히려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뭐랄까, 다른 세후보에 비해 너무 아마추어적이라서 오히려 신선했달까요? 또 투박할 지언정 자신이 행정 전문가라른 점을 부각시키려 노력하는 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자신의 주장을 좀 더 시각화하면 어떨까란 아쉬움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