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털 나고 최초로, 꿈에서도 상상할 수 없었던
민주당 후보 낙선운동을 하겠다는 결심을 했다가

그래도 차마 그간의 정 때문에 3분 뒤에 포기하고
전에 예고했던 것처럼 걍 진보 정당 후보에게 표를 주기로 했습니다.

다만 투표소에 애는 데리고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애가 '아빠, 컨닝은 나쁜 거라매? 그런데 컨닝해야 총리하고 서울시장 후보 하는거야?' 물을 까봐.

한명숙, 참여정부 거치며 유시민에게 제대로 배웠군요.





대중이 뉴타운에 넋이 나가 탐욕에 쩔어 한나라당 찍었다구요?

김근태는 대놓고 국민이 미쳤다고 했죠?



가정 하나 해보죠.

한나라당에서 오세훈을 전략공천하겠다며 질질 끌다가
100프로 여론조사로 후보 결정하겠다고 했다가
오세훈이 티브이 토론 안한다고 하니까 경선 규칙 오전 오후 바꿨다가

알고보니 오세훈이 오래전부터 준비한 원희룡의 선거 구호, 공약 다 베껴서 발표하더라.


이래도 대중이 한나라당 찍어줄 것 같습니까?



세균아, 명숙아. 정말 궁금하다.

니들 눈에는 서울 시민들이
티브이 토론도 안하고
신참 정치인이 진작부터 준비한 선거 슬로건과 공약 베끼고
그래도 니들이 노짱님 얼굴만 내세우면 눈물 질질 짜며 표 던져줄 좀비로 보이니?




알았어.
니들 지지하면 좀비 취급 당한다는 거 알았으니
이제 반대로 니들 좀비로 만들어줄께.




씨팔. 내가 이 꼴 보려고 대학때 그 고생했나 싶군요.

명숙씨. 니는 그 세대 운동권에서 진짜 보상 제대로 받은 축이거든요?

그거 알면서도 사람들이 '그래, 너라도 빛 좀 봐라.'는 심정으로 밀어준 거거든요?



그 대가가 초유의 컨닝 서울시장 후보군요.

이계안
<사람에 투자하는 2.1 서울!!>
http://www.leeconomy.net/mod/36030


한명숙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사람에 투자합니다' (뉴시스)
http://www.newsis.com/pict_detail/view.html?pict_id=NISI20100425_0002653714


에이. 씨팔. 진짜 황그은 날입니다.

ps - 이 와중에도 나오는 저의 장난기. 황 긋다 저거 누가 쓴 표현일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