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주든지 이 병신아'

먼데라는 정신줄 놓은 양반의 쪽지글이다. ㅎㅎㅎ
이덕하님의 글에 잘 알지도 못 하는 내용 가지고 감히 이덕하님에게 주제넘는 댓글을 달다가 나한테 걸려 얻어 터진 후 이런 쪽지글을 보냈다.

이런 일 가지고 운영자에게 징계를 요청할 생각은 추호도 없고, 이미 쪽지는 지워 없앴다.
그런데 세상을 살다 보면 이런 종류의 인간은 제법 흔하게 보인다. 별로 딱 부러지게 아는 것은 없지만 이것 저것 줏어 들은 건 제법 있어서 소위 '아는 척' 좀 해보고 싶은 모양인데, 워낙 바닥이 얕다 보니 몇 마디 말을 주고 받아 보면 그 바닥은 불과 10여분 내에 금방 드러나게 된다.

바닥이 얕은 것 가지고 뭐라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세상은 깊은 학문을 연마한 사람이나 폭넓은 지식의 소유자만의 것도 아니고 오히려 평범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세상은 그런 사람들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법이니까.

하지만 내가 '먼데'와 같은 종류의 사람들에게 심하게 불쾌함을 느끼는 이유는 '누군가의 진심'에 대한 존경이나 감사의 마음을 전혀 갖추지 못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심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없이는 나와 다른 사람 사이에 소통 자체가 불가능하다. 아무리 나와 생각이 다르거나 혹은 나보다 아는 게 적더라도, 혹은 그 '진심어린' 주장이나 글이 틀리거나 낮은 수준의 것이라 해도 그것을 대할 때는 나도 '진심으로' 해야 한다.

'먼데' 너는 이런 점에서 아주 빵점짜리야.
보아하니 아는 것도 별로 없고 나이도 많지 않은 모양인데, 세상을 그렇게 살면 안 된다구.
내가 너한테 전화를 하면 그 전화기에 대고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할 생각인데? 니 주제에 기껏 욕지거리 밖에 더 하겠냐?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라. 

추신 : 제가 쓴 글에 대해 운영위원회에서 징계를 내린다면 군말 없이 다 받아 들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