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가 천안함 장병들을 영웅으로 지칭한 현수막을 보았습니다
과연 그들이 영웅일까요?

근자에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현상중 하나는 영웅 만들기 입니다
노무현때도 돌풍처럼 지지율이 3%에서 40%이상으로 뛰었지요
그다음에 정몽준이 월드컵 바람을 타고 또 그만큼 올랐습니다
그러다 강금실이 또 떠오르더군요
유시민이 떠오르고요
문국현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영웅 만들기의 특징중 하나는 오랜분야 그 분야에서 성실하게 기반을 닦은 사람보다는 어느날 말한마디 언론플레이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말로 뜨더군요

최근에는 죽은 사람 영웅 만들기가 유행입니다
노무현 뇌물수수 사건이 밝혀질때만 해도 그의 동지들까지 외면하다 죽으니 갑자기 분위기가 돌아갑니다
추모객이 500만이나 몰렸답니다 (저는 저 추모객 수가 최소한 3분의 2이상 고장이라 봅니다)
어쨋던 그는 살아있을때는 모든것이 노무현때문이라는욕을 먹다가 죽는순간 영웅이 되고순교자가 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김수환 추기경이네요
뭐 그분의 행적은 다 알지만 말기에는 상당히 보수적이었던 것은 알것입니다
그리고 가톨릭의 수장으로  신도들의 애도인파도 상당했을 것이고요

그 다음에는 법정스님이네요
사실 법정스님이 출가자의 본을 보이신 것은 맞는데 그의 글이나 문학이 그리 수준이 있는지는 아무리 읽어봐도 물겠습니다
당연한 이야기를 잘 쓰는 수필가라고나 할까요
그러나 그의 사후 일어나는 책 사재기등 오늘 기사보니 5만권 한정으로 발매하기로 했더군요


거기에 비해 김대중의 죽음은 오히려 적절한 열기라고나 할까요
너무나 잘알려지고 천수를 누렸기도 하겠지요

사람에 따라서는 마땅한 애도의 열기가 있을수도 있지만 저는 이것이 우리 사회가 정상적이지 않고 이성적이지 않는 사회라는 징표라 봅니다
어쩌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답답한 삶이  영웅을 갈구하는 심리가 표출될수도 있고요
한편으로는 방송이나 메스 미디어의 힘이 엄청나게 비대해졌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다른 하나는 정치권력이나 누가 통제하지 않아도 미디어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의식이나 생각들의 흐름이 너무 한가지 흐름으로 통일되고 휩쓸리고 있는데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너무 감성적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되겠지요

아크로에 이 부분에 대해서 심도있는 분석을 해 주실 분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코멘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