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시장 경선에서 강운태후보가  당원 여론조사에서 이겨 0.45% 차이로 승자가 되었다.
이번 공천 경선은 민주당의 후보공천 과정의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사실 공천을 결정하는 주체들에게 있어서 당원들의 의사는 정당의 정체성이나 공헌도 충성도등을 반영하기에 정당의 정체성과 존립에 직결되는 사안으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라 본다

다음으로 유권자들의 의사인데 주로 여론조사 지지율을 말할 것이다
아무리 정당의 정체성에 부합하고 공헌도가 높더라도 당선이 되지 못하면 권력의 획득이라는 정당의 목적을 이룰수 없기 때문에 이 역시
무시할 수 없는 현실적인 요소이다
다만 정당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정당정치의 본질에 맞기에 그 우선순위는 당원들의 의사를 보조하는 수단에 머물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문제가 되는 것이 시민 배심원단인데 이 시민 배심원단의 선정 기준과 선정 방법 주체는 공개되었는지 모르지만 필자는 잘 모르겠다
여하튼 일단 시민 배심원단은 주로 시민단체 활동가 지역 명망가등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현실상 그들의 의식의 흐름은  지난 5년간 집권의 영향과 정치사건들 속에서 친노정치적인 성향이 다수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한 성향은 친노에 가까운 이용섭의원에게 몰표를 가져다 주었고 자칫 당원들의 의사보다 훨 중요한 공천 요인이 될뻔하였다
결국 그렇다면 전체 당원들의 의사보다 소수의 시민배심원단의 의사가 공천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정당정치의 발전에 민주주의의 발전에 유익하고 정당한 일일까 의문이 생긴다.

시민 배심원단은 일반 유권자 상대로 한 여론조사의 당선 가능성과도 연관이 없고 당의 정체성이나 충성도와도 상관없고 그저 객이 남의 집 제사에 와서 배나라 감놔라 하는 그리고 아무런 책임도 질수 없는 그런 위치인데 그러한 사람들에게 공천의 결정적 권한을 주는 것이 과연 합당한 일인가?

이날 시민배심원단 평가는 전체 유효투표수 298표 중 강 의원에 돌아간 득표는 불과 86표에 에상대로 강 의원에게 압도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했다.
당심은 이미 이용섭 후보에게 있었던 것이다.광주시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이날 경선 현장에 참석한 시민배심원단은 애초 배심원단으로 선정된 384명 중 77.3%인 29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심원단 중 전문배심원단은 전체 192명 중 85.4%인 164명이, 현지배심원단은 전체 192명 중 69.3%인 133명이 각각 참석해 전문배심원단의 참석률이 현지배심원단보다 높았다.  (특히 전문 배심원단의 참석율이 현지 배심원단보다 높다는 것이 시사하는 것은 무엇인가?)

강 의원은 이들 배심원들로부터 얻은 득표율은 전체 득표율중 불과 28.9% 그쳐 3위러 쳐졌다.

그러나 강 의원이 늘 자신했듯이 전 당원 여론조사에서 46.7%를 얻어 평균 득표율 37.8%로 1위를 기록하며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이와는 달리 이 후보는 시민배심원단 평가에서 124표를 획득해 41.6% 득표율로 1위를 기록하며 기염을 토했지만 뒤이어 발표된 전 당원 여론조사에서 33.35%로 2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 같은 결과는 애초부터 예측되어 왔다.
<데일리안>은 지난해 말부터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여론조사를 꾸준히 모니터링 한 결과 최근까지 압도적이라고 할 정도로 강 의원의 여론조사 지지율은 꾸준히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3월말 들어 후보들간 합종연횡이 시작되면서 선거구도는 급변하기 시작했다. 애초 강 의원을 비롯한 이용섭, 정동채 후보,박광태 광주시장, 전갑길 전 광산구청장, 양형일 전 의원이 후보들간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판세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특히 박광태 광주시장이 지난달 18일 시민배심원제를 비판하며 불출마 선언을 했다.이때 부터 선거구도는 사실상 예측불허 상황이 됐다.

유력주자 였던 박 시장이 불출마 선언과 전갑길 전 구청장이 이용섭 후보와 단일화, 양형일 전 의원은 정동채 후보와 각각 단일화에 성공해, 단일화에 성공한 후보들의 지지율은 이때부터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이용섭 후보와 정동채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훨씬 앞섰던 강 의원의 뒤를 추격하기 시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날 후보로 선출된 강 의원은 인사말에서 "2012년 정권창출 교두보를 광주에서 앞장서 만들겠다"며 "이용섭 의원과 정동채 전 문광부장관이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