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가 현 체제의 점진적인 개선을 의미한다면 그것은 철저한 역사주의적 관점에 의한 것일게다.


마르크스의  '인간이 인간을 생산한다.' 라는 테제를 푸코는 이렇게 변용한다. ' 우리는 우리와 전혀 다른 인간을 생산해 내야만 한다. 그래야만 지금의 우리를 지칭하는 합리적 이성에 기반하는 근대적 인간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인간이 등장할 수 있으며 그때에야 우리 사회는 지금과 전혀 다른 사회가 될 것이다.'  


나 또한 진보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300년전에  봉건사회에서 근대적 계몽사회로의 이행은 역사에 따른 점진적 변화가 아니었다. 당시 근대적 인간은 이전의 어떤 인간과도 다르게 당시에 새롭게 발명된 것이었다. 진짜 진보는 그런 것이라고 믿는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의 양식과 사유를 가진 인간의 등장, 그리고 그에따른 사회의 근본적 변화.그런 맥락에서 지금까지의 자본주의 발달사및 자유민주주의 역사는 진보한게 아니라 단지 세련된 개선에 다르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