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ittered with. SexyDolphin

환원론(=) 에 입각하여 생물체에 대한 '생명' 만의 환원(분리분별) 조작을 성공할수 있을까? 즉,
'생명' 은 단일독립한 물(物) 의 영역의 원소일수 있는가?

유전물질에 단일독립한 '생명' 을 불어넣어 '이상적 생명체(ideal Organism)' 를 창조했다면
자연적 방법, 생식(re-production) 을 통해 창조한 '2세대적 생명체(real Organism)' 과의 차이(residual delta) 는 '0' 인가?

만일 그 차이(residual delta) 값이 '0' 이라면 '생명' 은 유전물질과 동일한 영역의 원소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 값이 '0' 이 아니라면 '생명' 은 최소한, 유전물질과 동일한 영역의 원소는 아니다

단일독립한 물(物) 의 영역의 원소라면 이상적 합과 2세대적 합이 똑같아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자연 강우나 인공 강우나 그 강우는 구조화학적으로 동일하다. 그렇다면 차이가 '0' 일테고 따라서,
강우를 구성하는 수소와 산소 원자는 단일독립한 물(物) 의 영역의 원소이다



우리는 여기서 물(物) 의 개념을 잘 다듬을(articulation) 필요가 있다.

물(物) : 환원(분리분별) 조작을 통해 단일독립한 요소로서,
              인간의 인위적 '산화-환원' 조작을 통해 제어될 수 있는 그 모든 환원물




1. 자연이 생명을 환원해내는 기술, '자연사'

 흔히 진화론에서 '죽음' 을 생명의 양적 inflation 을 방어하여 최효율적으로 종을 보존하려는 자연선택 기제로 설명하기도 한다.
 그렇다, 자연사를 자연선택의 영역으로 볼수밖에 없음을 인정한다. 물론 그것이 진화의 기술인가에 대한 개인적 의견은 함구하겠다.

 비(非)-자연사마저 자연선택의 영역이라 보기엔 터무니없기 때문이다.
 (단, 여기서의 터무니없음이란 최소한의 상관관계/ 인과관계도 마련되지 않음에 대한 필자만의 자발적 표현이다)

 애인과 헤어진 슬픔에 자살을 결단한 젊은이의 비(非)-자연사를 최효율적 종의 보존 기제로 설명하기엔
 그 슬픔을 감당해야할 치기어린 사랑의 기회비용이 
 진화를 이루어내기 위한 생식의 기회비용보다 터무니없이 크기 때문이다

 즉 생식만을 목적으로 하지않는 사랑도
 현 인간사회에서 얼마든지 관찰되기 때문이다

 

 또한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희생자를 자연선택의 영역이라 보기엔 터무니없기 때문이다
 더 나은 진화를 유도해 낼수 있으려면 더 많은 유전자 pool 이 필요한데 그렇다면 최소한,
 불의의 희생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화론이 자연사의 영역에 한해서만 '죽음의 진화적 이점' 을 취하겠다면 그것은 잘 다듬어진(fairly articulated) 이론이 된다
 


2. 최소진화량 (minimal demand of. evolution)

 기본 의식주가 해결된 현 인류에게 자연선택에 대응하기 위한 진화는 더이상 의미없다
 사파리에서 평생 생존의 위협을 감당해야 하는 야생동물에 대해 인간은,

 최소진화량만 해결하면 진화의무의 쇠사슬로부터 자유를 누릴수 있다
 이 자유의 쟁취는 '기술의 진보' 로부터 가능했고 곧, '잉여경제' 를 달성하므로 마련되었다

 잉여경제를 통해 결정론적 진화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났음이다
 네안데르탈인의 관점에서 현 인류의 비결정론적 자유는 '인간에 대한 인간의 이해' 의 지평을 넓히기에 충분하다

 

 다큐멘터니 시대정신의 개혁가들이 꿈꾸듯 인간이 자본본위의 경제를 벗어나 '기술본위의 경제' 를 이룩하여
 에너지, 식량 등을 완전히 자급자족하게 되면 그때의 '인간에 대한 인간의 이해' 의 지평은 어디에로까지 넓혀질까?

 

p.s. : 가끔 저도 절 관찰할때 어디까지가 나이고 나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게 누리고 있는 이 '삶' 이 제가 단정지었던 苦가 전부가 아님을 맛보기 시작했습니다

          pied Piper 님께서 추천해주신 글에서 숭산대사의 인문학적 고찰을 읽고 
          찰나의 새로운 인식이 종전의 苦가 순전히 어리석음에서 비롯됨을 배우듯이 말입니다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경계하는 인간에게 '진화' 가 더이상 무슨 의미를 부여할까요?
          내가 끝없이 진화하고 진화하여 에반게리온이 된다 한들 그게 무슨 의미를 부여할까요?

          지금의 진화론이 스스로의 철학적 기반을 파괴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마치,
          레지던트 이블 3의 Dr. Isaacs 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