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rpg 공격설(http://news.joins.com/article/806/4081806.html?ctg=1000)을 제기해서 절 웃게 했던 김민석 군사 전문 기자, 드디어 작정한 칼을 선보이는군요. [단독]이라 이름 붙인 뒤 1면 탑으로 실었습니다.  '캡슐형 기회', 결정판입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888/4094888.html?ctg=1200

거기에 전문가도 아닌 김진 논설위원님, 북한은 무모하니 북한 공격설은 3박자가 다 맞아 떨어지는 추정인 반면 나머진 확률이 희박하다고 단언하고 계십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사주라면 이런 수준의 논설보며 속으로 참 많이 괴로울 겁니다. 이래서 고용 유연화를 열렬히 지지할 것 같기도.

http://news.joins.com/article/582/4094582.html?ctg=20

반면, 전문가는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을까요?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174

자...묘한 상황입니다. 청와대는 신중론을 견지하는 반면 국방부에선 계속 '관계자'의 이름을 빌어 북한 공격설을 흘리고 있습니다. 흘리는 내용이 가관입니다. 처음엔 rpg로, 그 다음엔 잠수정으로, 그 다음엔 캡슐형 기뢰로. 이거 뭡니까? 그리고 대한민국 국방부, 이거 제대로된 보안 의식과 규율이 있는 집단입니까? 혼란을 막기 위해 생존자 인터뷰는 막는다면서 고위 관계자들은 rpg부터 캡슐형 기뢰까지, '같기도 설'을 마구 유포해도 되는 겁니까? 차체에 '고위 관계자들'- 전문 용어론 '빨대'- 색출부터 해야하지 않을까요?

자...일단 '군사 전문기자'의 주장, 들어드리겠습니다. 그러면 김민석 전문기자는- 아울러 '군 고위 관계자는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그건 '캡슐형 기뢰'로 인한 제 2, 제 3의 침몰 사태를 막기 위해 지금 사고 해역에 나가있는 군함은 물론 구조함, 민간 어선 및 상선까지 모두 철수시켜야 합니다. 당연하지 않습니까? 북한이 캡슐형 기회를 딱 하나만 설치했다는 증거 있습니까? 무조건 모든 선박을 철수시킨 뒤 미 해군과 공조하여 기뢰 제거부터 나서야 하는 겁니다. 제 말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분, 한번 손들어보세요.

그 다음에 해야할 일이 있죠. 반응형 기뢰는 말이 쉽지, 이게 제대로 작동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무슨 말이냐. 들리는 저 소리가 우리 편 소리인가, 상대 편 소리인가를 구분해야 하고 더 나아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군함 소리인가, 민간함 소리인가도 구분해야죠. 쉽게 말해 비싼 돈 들여 설치해놨는데 우리 편 군함을 쏘면 x되는 겁니다.

그러면 감 잡으셨죠? 해군에서 가장 중시하는 보안이 바로 '음문'입니다. 소나로 파악하는 군함소리는 바로 최고 기밀 사항 중에 하나입니다. 즉, 만약 캡슐형 기뢰로 인한 침몰이라면 한국 해군의 최고 보안 사항이 뚫려버린 것이므로 모든 함정의 출항은 당장 자제시키고 기밀 사항이 뚫린 것에 대한 일제 조사에 들어가야 합니다. 물론, 여러 책임자 옷 벗어야죠. 이건 안보를 위협해도 심각하게 위협한 것이니까요.

자......과연 김민석 군사 전문 기자가 이런 사항까지 염두에 두고 저 기사를 썼을까요? 아니면 '북한 공격외에 나머진 유언비어'라는 신념하에 가장 그럴 듯한 걸 갖다 붙인 걸까요? rpg를 떠올려보면... 전 후자에 돈을 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