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기엔 Game Over고 정부/군에서 GG 쳐야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 더 감추려고 개기다간 호미로 막을 거 가래로도 못 막게 됩니다. 물론 저는 그러길 바라긴 하지만. ㅎㅎㅎ

일단 기사를 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57986&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1
이것도 좀 보시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57884&PAGE_CD=&BLCK_NO=&CMPT_CD=A0252

이제까지 우왕좌왕, 횡설수설을 거듭하며(왜 그랬는지는 이제 알 것 같지만) 천안함의 사고 발생 시간을 수도 없이 바꿔서 발표해 온 군당국의 9시 22분과는 달리 해경은 9시 15분에 "물이 샌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9시 15분 천안함의 위치와 9시 22분 천안함의 위치를 고려하면 이 시간에 천안함은 30노트라는 거의 전속력에 가까운 속도로 백령도 근해를 향해 항진했다는 것인데, 비상상황임을 시사합니다.

이런 새로운 정보들은 승조원 중 어느 분이 가족들에게 천안함에서 물이 샜다고 말 한 것이나 그 시간 승조원 중 한 명이 가족과의 통화에서 '비상상황'임을 말 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사실 북한의 공격설은 사건 후 얼마 지나지도 않아 2MB가 사건 현장을 방문했다는 것만으로도 가능성은 없습니다.
어느 미친 나라가 국가원수를 적과의 교전이 있었던, 혹은 적으로부터 피격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그것도 해상) 가게 내버려 뒀겠습니까? 물론 가려고 하는 미친 놈이 국가 원수가 될 순 있겠죠. 하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처럼 어느 정도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나라에선 불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즉, 북한의 공격설은 그 때 이미 완전히 배제되었다고 보면 될 겁니다.

기사를 보시면 2004년 조선일보의 기사도 나옵니다. 워낙 거짓말을 밥먹듯 하는 신문이라서 100% 믿기는 어렵습니다만, 적어도 12~24년 된 전함에서 균열같은 문제로 인해 수리를 한 적이 있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아직도 어뢰에 미련을 버리지 못 하는 사람들이야 아니라고 하겠지만, 제가 볼 때는 이제 답이 대충 다 나온 듯 하군요.
천안함의 침몰 경위에 대해서야 좀 더 조사를 해봐야(사실은 군에서 좀 더 공개를 해야) 제대로 알게 되겠지만, 적어도 정부와 군에서는 이미 상당히 정확하게 사태를 파악하고 있었을 것 같고, 모든 정황을 최대한 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온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버티고 버텨서 상황을 더 악화시키다가 한명숙 무죄 선고 이후, 지자체장 선거 이전에 완전히 터뜨려줬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하여간 어디서 배워 처먹은 버르장머린지 참 고약한 정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