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나 조중동은 서서히 외부(북한)의 어뢰에 의한 피격으로 몰아가는 듯합니다. 그러나 이 시나리오는 너무나 많은 맹점이 있어 저들의 뜻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엄청난 역풍으로 정권의 존립마저 걱정해야 될지 모릅니다.


이제까지 밝혀진 사실들을 다시 정리해 보면, 암초에 의한 좌초는 아닐 것으로 판단됩니다. 제가 앞서 글에서 남는 가능성을 암초에 의한 좌초와 선체 노후화/높은 파고/너울/급한 조류에 따른 피로 파괴, 이 두 가지 뿐이라고 했습니다만, 이제는 암초의 가능성도 배제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 남는 것은 제가 처음 주장한대로 노후화와 정비 불량이 자연의 힘에 무너진 인재와 천재가 합쳐진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 사건에 관계한 당사자들의 발언에서 나타난 사고의 시간상 배열을 조합해 볼 때, 암초에 의한 좌초는 원인에서 배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1) 실종자 가족과 애인의 증언 : 9시 16분경 문자 중에 있는데 갑자기 끊겨고, 통화중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며 급히 전화를 끊음.

2) 해경이 해군으로부터 구조 요청 지원을 받은 시각 : 사고 후 해경의 발표를 보면 해군으로부터 9시 15분경 구조 협조 요청을 받았다고 함. - 이 사실을 발표하고 해경은 상부로부터 함구 압력을 받고 최근에는 어떤 발표도 없음, 현재 가장 진실을 말한 것은 해경과 구조를 했던 501함 함장입니다. 가장 큰 공로를 세우고도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입니다.

*해경이 이 사고의 원인을 알만한 가장 많은 단서를 제공했습니다. (구조 요청을 받은 시각, 천안함 생존자들이 물이나 진흙을 뒤집어 쓴 흔적이 전혀 없고 화상 입은 사람도 없다는 발언, 최원일 함장의 "이제 다 끝난 것 같다. 내가 마지막이다"고 한 이함시의 발언 증언)

3) 지진파가 관측된 시간 : 9시 22분


위 사실들을 간단히만 살펴 보아도 암초는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긴급 상황이 발생한 것은 9시 15~16분경이 됩니다. 그런데 지진파는 9시 22분입니다. 암초에 걸렸다면 이 시각이 긴급상황이 발생한 것이 되고 따라서 암초에 부딪혀 그 충격으로 지진파가 발생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긴급상황 발생시각 9시 15분, 지진파는 9시 22분으로 6~7분의 간격이 있습니다.  암초에 걸려 곧바로 선체가 두동강 났다면 9/22분에 암초 충돌, 선체 두 동강이 동시에 일어나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가족과 애인의 통화 내용과 해경이 해군으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은 것은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시간상으로 도저히 맞지 않습니다.


위의 시간상 배열을 보더라도 외부의 어뢰,기뢰,폭뢰나 내부 폭발이 아니라는 것도 확실해집니다.

어뢰,기뢰,폭뢰, 내부 폭발이라면 급작스럽게 상황이 발생했을텐데, 사고(선체 두 동강난 시간, 지진파가 감지된 시간, 9시 22분)시간과 긴급상황이 발생을 인지한 시간(9시 15분)의 간격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결국 선체 노후화가 원인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추측하는 사고의 개요입니다.

9시 15분 : 선체에 심각한 문제 발생, 정상 운항이 불가능할 정도로 선체 균열, 선저 후타실 침수, 함장 및 장교와 부사관 대책회의를 위해 함수로 모임, 5명을 후타실로 침수 막으러 보냄(평소 후타실은 잘 가지 않음, 후타실에 긴급상황 발생했다는 방증), 함대사령부에 긴급 상황 보고, 해군-해경에 구조 요청

9시 15분~9시 22분 : 정상 운항 불가능해 해안 쪽으로 피항, 선체 최악 상황 발생시 수영으로도 살 수 있게 최대한 해안 쪽으로 운항, 초계함 천안함이 정상 항로를 벗어나 해안 쪽에서 사고가 난 것도 이런 사정 때문, 해군이 작전지역이라고 하는 것은 거짓말.

9시 22분 : 균열이 심해지던 선체가 높은 파고와 너울, 급한 조류에 견디지 못하고 두 동강 남, 이 때 굉장한 굉음, 그리고 그 영향으로 지진파 발생.


지금 해군이 교신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TOD 촬영분도 선체가 두 동강 나기 전의 것은 공개하지 않는 이유도 사고의 전말이 백일하에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지금 해군과 정부는 사고의 원인을 애초부터 다 알고 있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사고 발생 후 1시간여가 지나서 속초함에서 76mm 함포 130발을 발포한 것은 사고의 원인을 은폐하기 위한 쑈였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번 사건은 철저하게 규명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