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천안함 떡밥입니다.


오늘 나온 국회 답변을 보니 지난 대청해전이후 북한의 보복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해군의 기동로가 바뀐게 나오더군요. 즉 북한이 기존의 함대함 전투 방식에서의 열세를 인정하여 다른 방식으로 보복할 개연성이 높다고 우리 군이 판단했고, 이에 따라 초계함의 순찰 작전도 기존 방식에서 탈피하여 북한의 해안포와 특히 미사일에 대한 공격을 예상하고 그에 대한 회피기동으로 바뀌었다는 결론을 도출할수 있는 내용이더군요.


해안포야 사정거리를 약 20Km로 보고 거리만 유지하면 피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함대함 미사일이나 지대함 미사일에 대한 대비였다고 보여집니다. 사정거리 100Km이상의 지대함 미사일을 굳이 쓰지야 않겠지만 사정거리 약 40Km 정도에 달하는 함대함 미사일인 스틱스를 사용하여 초계함에 대해 보복할 경우가 문제였던거죠. 


그래서 천안함은 이전과는 달리 백령도 서안으로 해안에 붙어서 회피기동을 기동했던 것이고, 이 와중에 외해의 풍랑이 심해 해안으로 더 붙었던듯 합니다.  문제는 이 해안에는 수심이 낮은 곳이 많고 암초도 많다는데 있습니다. 두무진 항 전에 있는 선바위에 이르기까지 이곳의 수심은 들쭉날쭉합니다.   해도를 보면 이점은 명확합니다. 심지어 해안이 아닌데도 3.8미터 정도밖에 안되는 수심도 있더군요. 


결국 제가 보기엔 정확한 사고지점이 문제인듯 보입니다. 이게 핵심이라고 보여집니다. 21시16분경의 비상이라는 진술과, 21시22분의 지진파와,그리고 구조당시의 승조원중에 전투준비태세를 갖추지 못한 승조원의 존재는 사고가 단 한번에 일어나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전투작전비상이 아닌 비상은 함정 자체의 기동이나 기술적인 문제에 의한 비상일 개연성이 높고, 이 비상과 지진파가 계측된 시점과의 시간차이는 1차사고로 인한 2차사고를 충분히 의심케하기 때문이죠.
 

배가 두동강 난 시점은 21시22분경이고 이 배가 두동강나도록 몰아간 원인은 그전인 21시 16분경에 발생했을 것이라는 추정을 해본다면  천안함이 21시 16분경에 어디 있었느냐를 밝히는게 사건을 풀 수 있는 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21시 16분경 천안함은 적어도 현재 함미가 침몰되어 있는 위치보다 북서쪽으로 더 나아간 지점에 있었을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아마 백령도 서남쪽 해안에서 백령도 서북쪽 선바위에 이르는 해안 경로상의 중간 위치정도에 있지 않았나 추정합니다. 그 어느 지점에서 천안호는 어떤 이유로 기관이 멈추고 조타능력을 상실했으며 표류하게 된 것이고, 당시 조류방향인 남동진 조류에 밀려 약 6분정도 표류하다  현재 함미가 침몰한 위치 바로 전에 두동강이 났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결과 함미는 급격하게 침몰하고 함수는 본격적으로 조류방향에 밀려 시계반대방향으로 회전하며 , 함수의 제일 선두위치가 남동으로 향하며 표류하게 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TOD영상을 보자면 초기화면에 이 과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함미 침몰 위치로부터 해안방면으로 약간 더 붙여서 북서에서 남동진하는 조류의 경로상을 따라 약 300에서 800미터 정도 북서쪽으로 거리를 더듬어라. 이게 제 결론입니다.  TOD영상에서 최초 화면을 보자면 굉장히 천안함이 가까이 잡힙니다. 배율이 10배이고 거리가 고작 2킬로미터이니 그렇겠지요. 그리고 나중으로 갈수록 천안함은 화면상 크기가 작아지죠. 이는 천안함이 지속적으로 백령도서안에서 대청도 방면으로 남동진하며 조류를 타고 더 멀어지는 걸 그대로 드러내는 결과죠. 물체가 떠내려오는데 그 앞장면이 없다면 당연히 흐르는 방향을 거슬러 올라가야 어디서부터 추진력을 상실하고 떠내려오게 되었는지 알게 됩니다. 


사고지점은 현재의 국방부가 발표한 사고지점일 수가 없습니다.  함미가 침몰한 지점인 수심 43미터에서 북서로 조금만 진행하면 수심8미터 이하의 장소도 수두룩하게 나옵니다.   그러니 현재 주장되고 있는 사고지점 부근에 암초가 없다고 하여 암초충돌가능성을 배제하는 주장은 과녁을 한참 빗나간 것으로 보여집니다.


PS.홍합여는 아예 함수 침몰위치 근처에 있으니 유체역학상 성립하기가 힘든 것으로 보여집니다. 홍합여에 걸려 사고가 났다고  가정해보면 이후 천안함이 약 6분동안 조류를 거슬러 7킬로미터 정도의 거리를 기동해야 하는데 이 속도는 천안함이 정상적일때 전속력으로 기동해도  불가능한 속도이니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