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에서 먼저 이야기하면 언론이 뒤따라오는 형태. - -;;;

길벗님과 제가 제기한 뒤에 언론이 뒤를 따랐고
왜 전문가들이 부정하냐에 대해 다시 언급한 뒤에 이 뉴스가 나오는군요.

제가 본 기사중에선 가장 피로파괴를 잘 이해하고 쓴 기사입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00401MW062819953575

지금까지 피로파괴를 제기하는 쪽이나 부정하는 쪽이나
둘 다 그게 뭔지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쓴다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피로파괴에 대해 어렴풋하게라도 아는 기자라면
'몸이 붕 떴으니까 피로파괴가 아니'라는 식의 기사는 쓰지 않았을 겁니다.

피로파괴는 - 절단 파괴든, 파도에 의한 절단이든- 양 끝을 지지한 상태에서 긴 나무 막대의 한가운데를 쳐서 부러뜨리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 때 나무 막대의 끝단 위에 물체 올려 놓아보세요.

당연히 절단되는 순간 그 물체는 튀어 오르겠죠. 즉 몸이 튀어 올랐다는 어뢰나 기뢰에 의한 공격이든, 피로파괴든 똑같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잠깐 생각해봤는데
북한 반 잠수정의 어뢰 공격은 가능성이 없지 않을까란...(기뢰는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지금까지 나온 결과를 보면
어뢰든 기뢰든 배에 직접 접촉해서 폭발한게 아니라
배 아래에서 폭발한 뒤 그 압력으로 두도막 났다는게 거의 정설이거든요.

그런데 과연 북한의 반잠수정의 경량 어뢰가
함체를 직접 타격하는건 모를까
우리 해군의 추적을 피해 깊이 잠수한 상태에서 유도되어
정확히 함정 아래에서 폭파할만한 성능을 갖고 있을까요?

이게 의문이더군요. 그러면 이 의문에 대해선 저보다 고수 PiedPiper님의 답변을 기다리면서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