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어떤 범죄나 잔혹한 사태를 일으키는 사람을 '보통' 사람이 아닌 괴물같은 존재로 치부합니다.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라는 용어들은 그런 인식의 결정판이구요.

그리고 그런 식으로 사람을 타자화하는 개념들은 많은 헛점과 문제를 지니고 있기 마련입니다.
http://puppetmstr.egloos.com/376094

어찌보면 일종의 방어기제지요. ''나'는 저런 부류와는 다른 평범한 사람이다'. 라는...

그런데 이 섬노예사건이 최초에 인터넷에서 들썩거리게 된건 방송내용보다도 한 사이트에 달린 리플이 더 문제였었습니다.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no=28095136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저런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은 나와는 다른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런 식으로 '악의 평범성'을 목격하고 나면,  더욱더 강한 방어기제를 가지던가, 악의 평범성을 인식하게 되던가
둘중 하나지요.

불행히도 사람들에겐 전자의 심리가 더 크고 강하기 때문에, 냉정하고 합리적인 현실인식과 해결책을 찾는데 더 어려움을
주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