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대형 사건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이번 초계함 침몰사건역시 정부 발표조차도 시간시간 달라지고 사건의 진상을 알기 어려웠었다

대형 사고에서 목격자나 여러 정보들이 뒤섞여 본질적으로 그런면이 있지만 이번 경우는 가 더욱 심한듯 하다
오히려 군관련 사건이기 때문에 보고기록이나 여러 자료로 상황파악이 오히려 더 쉬울듯 한데 말이다

따라서 그때그때 언론이나 정부의 발표를 토대로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고 추측했던 국민들은 잘못된 정보가 하나씩 밝혀질때마다 혼란은 물론 그 정보를 토대로 비난하고 발언했던 부분에 대하여 말빚을 지게 되었다

군이나 정부는 언제나 고급 정보를 자신들마이 가지고 있으며 자기들에게 유리한 대로 공개하거나 이용을 한다

따라서 이 지점에 언론의 역할이 있다
사실 9시 30분경에 침몰사고 소식이 전해졌으면 언론사들은 헬기를 띄우던지 인천항에서 고속정을 전세내던지 해서라도 백령도에 가서 구조상황을 촬영하고 보도했으면 많은 의혹이나 추측은 없었을 것이다

또한 날이 밝은 후에도 해경 함정 함장이나 대원들 어업지도선 주민들 등의 취재를 하였으면 보다 더 정확한 진상을 알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에 대하여 취재하고 밝히고 설명하려는 노력을 하였다면 인간어뢰니 미군 오폭이니 하는 황당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보도는 모든 언론사들이 소극적으로 대응한듯한 인상이다
24시간이 지나도록 초기와 똑같은 정부의 발표만 앵무새처럼 반복할뿐 자체 취재에 의한 보도내용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나마 국민일보가 보도 취재한 것이 그나마 가장 나은 보도였다
정부의 통제나 영향력아래 있는 언론은 이번 사건이 함정 자체 폭발로 밝혀지는 것이 두려운듯 하고 진보적 언론은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지는것을 꺼리는듯
하였다

언론은 정부의 발표는 발표대로 보도화되 그 미진한 부분이나 의문은 설명할수 있는대로 설명하고 별도 취재를 통하여 사건의 진상을 밝히려 노력했어야 한다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하는 인간어뢰니 뭐니 하는 만화속의 일들의 가능성을 전문가의 입을 빌어서 확실하게 설명을 해주어야 한다
또한 함대와 교신기록 최초출동한 고속정등의 상황보고 해경구조함정의 경찰상부보고등을 공개하도록 정부를 압박하여야 한다
분명히 해경은 구조상황을 동영상 촬영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정부는 위 기록을 토대로 어느정도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파장이 두려워서 은폐할 뿐이라고 본다
결국 함체 인양이 되면 진상이 드러나겠지만 아마 지방선거 후에나 인양이 가능할듯 하다

북한이던 자체 폭발이던 정부로서는 후폭풍을 감당하기가 쉽지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