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유게시판에 써도 어차피 메인게시판으로 옮겨질 것 같아서 아예 메인게시판에 씁니다. 

2. 어차피 전에 했던 말 재탕+조합이니, 패스하셔도 좋습니다. 

3. 저는 정치를 '공공의 일이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으로 정의합니다. 
행정(경제, 산업, 교육, 외교, 국방, 치안, 세무, 문화, 보건, 기타), 입법, 사법은 모두 공공의 일입니다. 

4. 저는 권력을 'A의 일을 B가 결정할 때 그 결정권'이라고 정의합니다. 

5. 저는 정치권력을 '공공의 일이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무언가를 하려고 결정할 때 그 결정권'이라고 정의합니다. 

6. 저는 정치인을 판단할 때 '상식'을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시합니다. 
이 때의 상식은 '네오경제가 생각하는 상식'을 가리킵니다. 
다른 어떤 것에는 경력, 용모, 지력, 학력, 말솜씨, 직위, 공로, 과오, 출생지역, 성격 등이 포함됩니다. 
중요시한다는 말은 다른 어떤 것은 거의 무시한다는 뜻입니다.

7. 저는 김대중이나 노무현이나 유시민이 가장 상식(네오경제가 생각하는 상식)적인 정치인에 속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김대중 노무현 유시민의 언행에서 이해 못할 부분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들에게 호감을 갖고 있어서 무엇이든 용인하려고 선의로 해석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그들의 입장이라고 해도 동일한 말 동일한 결정을 내렸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의 언행 중에서 일부는 제게도 도무지 이해불가였습니다. 

8. 네오경제가 생각하는 상식과 같은 언행을 보이는 정치인이 대통령이 된다면, 
그 대통령은 네오경제가 생각하는 상식에 일치하는 결정을 내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후보들 중에서 가장 상식(네오경제가 생각하는 상식)적인 후보를 골라 지지해 왔습니다. 

9. 우리나라 국민들은 한나라당과 같은 보수성향이 많습니다.(우익성향이라고 불러도 무방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민주당 같은 개혁성향이 적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민주노동당 같은 진보성향이 매우 적습니다. 

10. 김대중이 1997년 대선에서 당선된 것은 이인제의 공로가 제일 컸습니다. 
김대중 자신의 득표력으로는 당선이 불가능했습니다. 
김영삼이 외환위기를 불러일으켰지만, 
그래도 다수의 국민들은 표를 김대중으로 바꾸지 않았습니다. 

11. 노무현이 2002년 대선에서 당선된 것은 국민경선제의 공로가 제일 컸습니다.
국민경선제가 아니라 당원경선제였다면 노무현은 민주당의 후보가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국민경선제로 대통령후보를 결정하는 것은 신선했고, 그 때문에 공로가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12. 김대중정부 말기에 대북송금사건이 뽀록났을 때 김대중정부는 일관되게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대북송금사건을 2002년에 수사했다면 노무현 후보의 당선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13. 저는 대통령선거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당선되는 것보다는 깨끗한 방법으로 낙선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도덕성을 유별나게 강조해서가 아니라, 그게 상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4. 1987년에 개헌이 이루어지고, 1988년에 군사독재는 종식되었습니다. 
그러나 1988년 이전까지 민주화운동을 하던 사람들은 계속 '민주화' 구호를 외쳤습니다. 
그 때 민주화에 관심을 갖는 국민은 적었고, 2010년은 1988년보다 더 적습니다. 
따라서 선거에서 민주화를 내세우는 것은 득표에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15. 대부분의 국민들은 정책이 무엇인지 그 내용과 의미를 모릅니다. 
보수의 대부분은 얼치기 보수이고, 개혁의 대부분은 얼치기 개혁입니다. 
보수의 수는 많고, 개혁의 수는 적습니다. 
얼치기들은 정책에 대해서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귀차니즘과 먹고사니즘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입니다. 

16. 대체로 정책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뉠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의 경험이나 생각은 다양하니까 의견이 나뉠 수밖에 없습니다. 
때로는 동일한 근거를 보고도 정반대의 의견이 나오기도 합니다. 
혹자는 이걸 '국론분열'이라고 말합니다만,
그렇다면 모든 사안은 본질적으로 국론분열을 일으킨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17. 조중동은 국민의 귀에 매일 잘 들리는 확성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혁세력은 국민의 귀에 잘 들리는 확성기를 갖고 있지 못합니다. 
조중동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대통령과 국민 사이를 이간질할 수 있습니다. 
침소봉대, 치고 빠지기, 적반하장, 철면피신공으로 이간질하기는 매우 쉽습니다. 
그래서 김대중정부의 외환위기 극복 성과는 칭찬은 커녕 도리어 비난의 대상이 되었고,
노무현정부는 '잃어버린 10년'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18.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재능은 '인재를 알아보는 능력'일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실무는 장관이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김대중정부에서 이헌재 장관은 유능한 인재였습니다. 외환위기를 극복했습니다. 
김대중정부에서 이해찬 장관은 무능한 인재였습니다. 교육개혁을 말아먹었습니다. 
노무현정부에서 윤덕홍 안병영 장관은 무능한 인재였습니다. 교육개혁을 말아먹었습니다. 

19. 개혁 대통령이 당선되면 조중동이나 한나라당은 반드시 대통령과 국민 사이를 이간질하게 됩니다.
개혁을 지지하는 국민의 수는 적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 자신이 대통령이라고 가정해 보십시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20. 저는 노무현 후보를 위해서 이런 내용의 글을 썼습니다.
조중동이 이간질할 것이고, 
국회 다수당인 한나라당은 사사건건 발목을 잡을 것이다.
또 국민들의 다수는 보수 성향이다.
이런 상황에서 개혁을 추진하려면 '가시적인 성과'를 내어서 반대자들의 입을 닥치게 만들어야 한다.
교육문제, 부동산문제, 경제문제 이 셋 중의 하나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라.
그러면 반대자들은 이 가시적인 성과 때문에 입을 닥치게 될 것이다. 
박정희에 대해서 뭐라 하면 '경제발전' 하나로 입을 닥치게 만들지 않느냐.....

21. 제갈공명 같은 인재도 권력이 주어지지 않으면 아무 성과를 못 냅니다. (소설에 국한된 얘기임)

22. 민주당에 인재가 많이 있습니까?
국회의원감은 참 많아 보입니다만, 장관감은 본 적이 없습니다.
네오경제가 과문해서 그럴까요?
인재가 없다면, 2012년 대선에서 정권을 잡으면 민주당은 정치에서 뭘 보여줄 수 있을까요?

23. 국민들은 노무현정부를 거쳐서 개혁세력이 무능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조중동의 이간질이 효과를 톡톡히 냈지요. 
사실은 보수세력이 훨씬 더 무능한데도 그건 덮어두었습니다. 
2007년 대선에서 정동영이 표를 더 못 얻은 것은 노무현정부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24. 개혁에는 두 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첫째는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입니다. 
예를 들면 사교육비문제 같은 것을 해결하는 것이 개혁의 목표입니다. 
둘째는 이상을 실현한다는 목표입니다. 
예를 들면 무상교육 같은 것은 교육 이상 중의 하나입니다. (반대하는 분들도 많지만....)

25. 어떤 장관을 유능한 인재로 볼 수 있을까요?
저는 문제를 해결하는 장관, 이상을 실현하는 장관을 유능한 인재로 봅니다. 
그러므로 북핵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정동영이나 국민연금보험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김근태는 유능한 인재가 아닙니다. 
저는 정동영이나 김근태는 국회의원이나 시켜주면 될 정도의 인재라고 봅니다. 

26. 노무현정부는 유능했을까요, 무능했을까요?
사회문제 해결에 가시적인 성과가 별로 없는 것을 보면 무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경제, 부동산, 교육에서는 많이 무능했습니다. 

27. 2012년 대선에서 개혁세력이 국민을 향해서 정권을 달라고 요청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개혁세력이 유능해야 하고, 다음으로 유능하니까 정권을 맡겨달라고 요청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민주당이든 국민참여당이든 별로 유능해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무능하다면 아예 정권을 맡겨달라고 요청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먹여 살릴 재주도 없으면서 '따님을 주십시오'라고 말하는 신랑감은 되지 말아야 할 테니까요. 

28. 국회의원 후보군과 장관 후보군을 별도로 분리하여 활동하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로 할 일이 다르니까 말입니다. 
민주당에 장관후보군이 있다면, 미리미리 역량도 검증하고, 역량도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대통령후보군은 장관후보군과 대화나 토론이나 논의를 열심히 해야 할 겁니다.  
당선되고 나서 개떡 같은 존안자료를 놓고 장관을 인선하는 악습은 버려야 하겠습니다. 

29. 빠진 게 있다면 나중에 또 추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