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ittered with. SexyDolp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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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사물로 가득 찬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사물이 공간으로 가득 차 있다
- Hiram M. Stanley (철학자) -


1. 유물론의 몇 가지 허점 그리고 수단으로서의 인식

유물론은 공간이 사물로 가득 차 있음을 전제로 논의가 전개된다

... Descartes said : Something is material if it is extended in space (= Nothing non-spatial exists)
데카르트는 물질적이라 함이 공간을 차지하는 것이라 등가했다 ··· 명제 1 ...



 명제 1에 의거 따라서, '과학' 이 다루는 존재란 오직 물질적인 것에 한정되므로,
 '과학' 이 다루는 존재란 공간을 차지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명제 1이 참이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공간이 존재해야 하며 따라서, 공간도 물질적이어야 하다' 라는 순환논리에 대한 관용이 요구된다.
그러나 여기서 첫 번째 모순이 발생한다



'물질' 이란 개념은 '공간' 을 '비물질' 로서 인식하자는 암묵적 합의에서부터 그 가치가 발생하는데
공간의 필연적 물질성에 대한 관용은 그 암묵적 합의에 대한 임기응변적 배척을 배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물질적이라 함이 공간을 차지하는 것은 물질이 공간의 물질을 차지하는 것이기도 하므로
'물질적' 이라는 '구분/ 구별법' 이 더 이상의 논의 가치가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사물이 공간으로 가득 차 있다 하면 만물은 공간으로 가득 차 있음이요 따라서,
만물은 비어있기에 안과 밖, 바깥과 안을 구분/ 구별하는 것은 온전히 '인식의 개입' 으로 귀속하여 논의를 재개할 수 있다는
'돌파구' 가 마련된다



따라서 '인식' 이라 함도 곧, 만물의 일물이며 공간으로 가득 차 있으므로 비어있다.
'인식' 은 '인식' 되는 순간 '유물론적 사물' 이 된다. '인식' 되지 않는 '인식' 은 '유물론적 사물' 이 아닌 것이다.
그러나 유물론적 사물이든 아니든 역시 만물의 일물이며 공간으로 가득 차 있으므로 비어있는 것이다


따라서 인식을 하든 안하든 만물은 공간으로 가득 차 있으며 비어있다.
일상적인 관점에서 비어있다는 개념은 네 가지 의미를 제시하는데
첫째, 영원한 침묵 둘째, 일시적 침묵 셋째, 일시적 탄생과 소멸 넷째, 영원한 탄생과 소멸을 함축한 대동사(代動詞)다.

네 가지 의미 중 답을 선택하는 순간 그것은 곧 '인식' 이며 '유물론적 사물' 이 된다. 그러나 유물론적 사물은 역시 만물의 일물이며
공간으로 가득 차 있으므로 비어있는 것이다. 필자는 이즈음에서 '인식' 이란 '목적' 이 아니라 '수단' 에 불과함을 인식하여
온전히 또다른 '인식의 개입' 으로 귀속하여 논의를 재개하고자 한다




2. 가능성 그리고 양자 전자 역학(QED)

만물은 공간으로 가득 차 있으며 비어있다. 따라서 안과 밖/ 바깥과 안을 구분/ 구별하는 것은 '수단의 인식' 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인식' 을 하기 전의 만물은 일상적인 관점에서 그저 '가능성' 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 '가능성' 이 '인식' 을 거치면 '유물론적 확실성' 이 된다. 그러나 유물론적 확실성조차 만물의 일물이므로
공간으로 가득 차 있으며 비어있다

따라서 가능성이라 함은 본디, 한 번의 인식을 거치든 수 억번의 인식을 거치든 역시나 만물의 일물이므로
공간으로 가득 차 있어 비어있는 또다른 가능성으로 회귀한다. 밑져야 본전이고 본전 이래봐야 밑진 것이다.

가능성은 그래서, 밑도 끝도 없는 것이다. 밑도 끝도 없기에 가능성은 만물 그 자체다. 만물은 공간으로 가득 차 있으며
비어있고 또 비어있기에 가능성이며 따라서, 밑도 끝도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물은 가능성이며 채워도 채울 수 없지만 비워도 비워낼 수 없다.
가능성은 만물의 일물이며 공간으로 가득 차 있어 비어있기 때문이다



p.s. : 양자 역학보다 '양자 전자 역학' 이 더 나은 지평을 열었다는 과학사적 사실을
          BBC 다큐멘터리를 보고 배웠습니다

          양자 역학은 '코펜하겐적 해석' 의 한계로 인해 더이상의 발전이 없었다는 사실도 함께.
          더불어 디렉과 갤먼이라는 양자 전자 역학의 두 천재들도 알게 됐습니다

          안그래도 졸업 작품으로 단백질 메모리 칩을 과제하고 있는데
          슈뢰딩거 방정식이 나오면서부터 양자 전자 역학을 이모저모 공부해보려 합니다

          인류의 뇌가 세상을 지금의 모습처럼 인식해 왔기에 세상이 이렇다 라고 인식할뿐임에 대한 가능성을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면 세상을 구성한건 어쩌면 역사를 다녀간 수많은 사람들의 뇌가 관찰한 것일수도 있고요

          그렇다면 세상엔 우리가 관찰해보지 못한 우주도 있을수도 있고요
          양자 전자 역학을 공부하고 나서 얻고 싶은 희망이 있는데

          우리의 과학에 비해 우리의 사회는 아직도 유물론의 쇠사슬로부터 한발짝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신자유주의, 무한경쟁 ... 이런것들 말이죠

          아무래도 인식의 '관성' 이 아직도 유효한가 봅니다
          인식을 바꾸면 세상도 달라지겠죠 다만, 새로운 '관성' 을 장착하는데 시대가 소요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되고요

          아무튼 再考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