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ittered with. SexyDolphin

1. 여자의 사랑은 호기심에서 시작하며
   남자의 호기심은 사랑에서 시작했다

   사랑이란 이같이 가벼워 또한, 여리기 그지없다

   그래서 여자의 호기심이 다하면 사랑도 다했고
              남자의 사랑이 다하면 호기심도 다했다



   그래,
   영원한 사랑을 찾고자 여자는 영원한 호기심을 찾아떠났고
   영원한 호기심을 찾고자 남자는 영원한 사랑을 찾아떠났다

   그러나 그러므로 남녀의 사랑은 영원하지 못했다. 그저 몇번이고 몇십번이고,
   만나고 헤어짐을 헤어지고 만남을 되풀이할 뿐이었다

   그제서야 우린 그저 사랑할때 만큼은 계산하지 않아야 했음을 뒤늦게 후회했다
   계산했기 때문에 영원하지 못할수밖에 없었음을 그래서, 그 순간으로 다했음을, 
   청춘이 꺽이기 시작하고서야 깨달았다

 

    꺽여진 청춘의 늪에서 방황한건 '영원하지 못한 사랑의 거짓' 이었는가? 아니다,
    우리는 단 한번도 자신의 삶을 사는데 있어 스스로와 제대로된 관계를 맺어본 적이 없었다는 것을

    스스로와 제대로된 관계부터 맺음이 비로소 나를 사랑함의 출발이며
    나를 사랑함이 곧, 너를 사랑함임을 ... ...



    그래 우리가 그토록 아팠던 건, 
     '영원하지 못한 사랑의 거짓' 이 아니라
     '나조차 사랑하지 못한 나 스스로의 어리석음' 에서 비롯된 것이었으니

    이제 다시 우린 만났고 비록,
    그때처럼 뜨겁진 않지만 오늘처럼 매순간이 마지막일듯 안아버릴거야



2. 사람이 모두 제각기의 모습을 지니며 살아감은
     이원성(異元性) 을 위함이 아니다 그렇다고, 다원성(多元性) 을 위함은 더더욱 아니다
     이원성이니/ 다원성이니 모두 그럴듯한 사회화/ 합리화의 근거에 지나지 않는다

     오직, 나부터와 관계를 맺기 위해서다
     오직, 나부터를 사랑하기 위해서다
    


     그래,
     청춘의 정의감은 그럴듯한 사회화/ 합리화의 함정인 것이다
     평생 나를 속이어 고통속에 가둬두는 사막의 신기루인 것이다

     청춘이 되찾아야 할것은 정의감이 아닌 것이다

     바로, 나이며 곧, 오늘인 것이다
     나와 오늘을 되찾게 되는 순간 그 청춘이 즉, 정의인 것이다



     2010년의 청춘들이여!
     스스로를 속이며 삶에 살아져주기에 그대의 삶은 그토록 값졌다
     값진 그대의 삶만큼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라

     삶은 스스로와의 처절한 투쟁이라며 스스로를 속이며 삶에 살아져주라는 뭇사람들의 달콤한 거짓말에서

     이젠 제발/ 부디 벗어나라
     그들은 세상과의 투쟁이 두려워 숨어들었을뿐이며
     아직도, 스스로와의 투쟁을 벌이고 있을 뿐임에 불과함이니

     싸워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직,
     살아가야할 스스로의 아무 삶도 없음이 싸워야 할 유일한 그것이다


 
     세상에 홀로 남겨졌다는 외로움/ 고독감의 착각이 씌우는 왕자병/ 공주병이란,
     살아가야할 스스로의 아무 삶이 없을때 그 빈자리를 채우는 자기애에 불과함을
     2010년의 청춘들이여!

     - 그 언젠가 마주칠 미소가 그대의 미소이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