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이며 평민당 사무총장이었던 사람. 그 사람이 예전에 신동아일보엔가의 인터뷰에서 이런 발언을 한 적이 있다.


"노무현? 그가 처음에 정치하겠다고 우리에게 왔어. 그래서 고향을 물어보았더니 부산이래. 그래서 내가 호통을 치며 이랬지"

"고향이 부산이면 저쪽(상도동)으로 가야지 왜 이쪽으로 왔어? 여기(동교동)에는 자네 반겨줄 사람 없으니까 어여 저쪽으로 가더라고?"


노무현에 대한 평가 중 하나가 노무현은 '정치도박증'에 걸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호사가들은 노무현에게 '정치 도박으로 흥했다가 정치 도박으로 망했다'라고 평하기도 한다. 노무현의 정치도박증은 그의 임기 시절을 조금만 상기해보아도 알 것이다. 어쨌든.


노무현은 왜 김상현을 만나러 갔을까? 당시 정치 구도가 동교동과 상도동으로 나뉘어졌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인데 정치에 입문하겠다는 사람이? 나중에 시간이 나면 노무현의 지역주의에 대하여 상세를 언급하겠고 신동아의 인터뷰 부분도 찾아 발췌하여 올리겠지만 대통령이 된 노무현. 입장이 바뀐 김상현이 단지 노무현에게 잘봐달라는 의미에서 호의를 가진 것은 아니리라. 그 대목에는 '눈도장'이라는 인상을 받았었는데 어쨌든,...............



노무현의 지역주의를 언급하려면 아마도, 노무현이 정치입문하면서 제일 먼저 찾은 '유력인사'가 바로 김상현이었다는 것을 언급해야 할 것이다. 김상현.... 한화갑과는 달리 포스트 DJ 중 한 명으로 언급되면서 또한 가장 반골기질이 있어 DJ의 속을 가장 썩혔던(?) 그 김상현...을 왜 노무현이 찾아갔을까?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