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의 논리를 지적해 주신 분들....에 대한 답변을 먼저 해야 마땅하지만.... 아래 흐강님이 제기하신 삼성의 인사 편중 문제에 대하여 마침 삼성의 입사 관련 논란에 대한 기사들이 떴길래 몇 자 적습니다. 제 글의 논리를 지적해주신 분들에 대한 답변은 나중에.. ^^>


우선....... 여러분의 기억에서 생생한 X파일에서 인용

그런데, 필자는 이른바 이상호 X파일에 나오는 삼성의 영남패권주의에 대해 경악했다. 왜냐하면 이건희 회장의 분신이라고 일컬을 정도의 모 삼성 핵심 인사(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선배로 일반에 잘 알려져 있는 인물)가 한 말 때문에 그렇다. 다음은 KBS 보도 내용이다.

이 간부는 여기에 한 술 더 떠 노조와 호남한테 아무리 아부해 봤자 절대로 안 되는 만큼 확실하게 보수편에서 서야 한다는 충고까지 직접 모 후보에게 한 것으로 돼 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동안 말로만 듣던 삼성의 영남패권주의적 인사관을 엿볼 수 있는 단초가 아니고 무엇인가! 호남 사람들에게는 삼성의 인재채용과 관련해 삼성은 이병철 회장 때부터 전라도 사람은 잘 뽑지 않았으며 뽑더라도 중용하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삼성 이건희 회장의 핵심 측근 입에서 호남한테 아무리 아부해 봤자 절대로 안 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은, 삼성의 영남패권주의적 인사관, 더 나아가 오늘날 삼성공화국, 삼성제국이라고까지 회자되는 마당에 있어 사회경제적 권력을 쥔 사람들이 호남을 왕따 시키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출처는 여기를 클릭)


그리고 어제 보도된 뉴스

25일 <한국대학신문>에 따르면, 삼성그룹에서 가장 많은 추천권을 배정받은 대학은 삼성그룹이 재단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성균관대학교였다. 성균관대가 받은 할당 인원은 전체 5000명 가운데 115명이다. 

서울대와 한양대가 110명씩 할당 인원을 배정받아 2위를 차지했다. 연세대·고려대·경북대는 100명씩 추천권을 받아 세 번째로 많은 인원을 할당받았다. 그 뒤를 부산대 90명, 인하대 70명, 경희대 60명, 건국대 55명, 영남대·중앙대·부경대 45명, 동국대·전남대 40명이 이었다. 
 
여대는 상대적으로 할당 인원이 적었다. 이화여대는 서울시립대와 더불어 30명을 할당받았고, 숙명여대가 강원대·세종대·한동대와 더불어 20명, 서울여대와 성신여대가 상명대·인천대와 더불어 15명, 동덕여대 13명, 덕성여대가 강남대·경남대·목포대·삼육대·제주대·호남대와 함께 10명을 할당받았다.
 
영남권 대학이 호남권 대학과 비교해 할당 인원이 많았다. 경북대는 100명, 부산대는 90명의 추천권을 받았지만, 전남대는 40명, 전북대는 30명을 받았다. 대구대는 10명의 추천권을, 부산에 있는 부경대는 45명, 동아대가 25명을 받았으나 호남 지역의 호남대는 10명, 목포대는 10명을 받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삼성이 새로운 대학 등급을 만들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학 위에 삼성이 있음을 공표한 것"이라고 적었다. 

(중략)

지난 15일 발표된 '총장 추천제'는 대학교 총장이 추천하는 학생에 한해 삼성이 서류 전형을 면제하는 제도이다. 삼성은 각 대학이 추천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대학 자율에 맡긴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제도가 발표되자, 지방대 교수들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일었다. "삼성 채용 '총장 추천권'을 전국 대학에 동일하게 할당하지 않으면, 대학 서열화만 부추길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 같은 주장이 SNS를 통해 널리 유포됐다. 그리고 <한국대학신문> 보도를 통해 이런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 (☞ 관련 기사 : 삼성 채용제도 변화에 '들썩'…"동아리 활동도 무서워서")
('대학 서열' 매기는 삼성, 여대-호남 차별 논란 - by 프레시안)


논란이 일어나자 삼성관계자의 인터뷰..... 삼성 광고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았던 한겨레와 한 것이 이채롭다.


다음은 삼성 관계자와의 일문일답이다.

- 대학별 추천 인원수를 왜 공개하지 못하는가.
“민간기업의 인사 절차를 세세하게 언론에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 선진 기업 어느 곳도 인사 전형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추천 인원 배정 기준은.
“최근 몇 년 동안의 대학별 입사자 수, 대학 규모 등을 고려해 배정했다.” 

-이공계 쏠림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삼성이 수행하는 사업은 휴대전화, 반도체, 기계공학 등 이공계 인력 수요가매우 많다. 기업이 필요한 부문에서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성균관대에 가장 많은 추천권을 배정한 이유는.
“일부에서 성균관대가 삼성의 재단이기 때문에 추천권 배정이 많았다고 비판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성균관대를 비롯해 한양대, 경북대, 인하대 등은 삼성과 산학협력을 통해 특성화 학과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특성화 학과 졸업생 중 다수가 삼성에 입사하다 보니 다른 대학의 입사자 수보다 많은 게 사실이다. 성균관대가 삼성의 재단이기 때문에 숫자가 많다는 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호남지역 대학에 배정한 추천 인원이 적다는 지적이 있다.
“경북대나 부산대에 비해 호남 쪽 대학 추천 인원이 적은 것은 이공계 인력에대한 삼성의 수요 때문이다. 경북대나 부산대는 오래전부터 전자공학, 기계공학, 조선공학 등 이공계 관련 학과에 특화된 졸업생을 많이 삼성에 입사시켰다. 삼성은 매년 입사자의 35%를 지방대에서 선발할 정도로 채용정책을 균형있게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고, 인도나 러시아 등 외국에서도 인재를 채용하는데 호남이라고 해서 차별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여대 추천 인원이 적다는 지적도 있다.
“대졸 신입사원 가운데 30% 정도는 여성인력으로 뽑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우리가 선발하는 대졸신입사원은 대부분 이공계 인력인데 이 부문에서 여대의 졸업생 배출 숫자가 남녀공학 대학에 비해 적은 게 현실이다.” 

-왜 이런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나.
“대학총장 추천을 곧 삼성 입사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이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총장 추천을 받은 학생들도 SSAT와 면접을 통과해야 입사할 수 있다. 다만 서류전형을 면제해주는 것인데 이를 마치 특혜로 오해 하고 있다. 대학총장 추천을 받았다고 삼성에 입사할 수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 총장 추천제를 도입한 것은 서류전형만으로는 뽑을 수 없는 인재를 찾기 위한 노력이다. 학점이나 이른바 ‘스펙’보다는 희생정신, 리더십 등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목적이다.”
(삼성 “총장 추천제, 지역 차별은 어불성설”해명 - by 한겨레)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