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국전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공은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가 너무 힘듦. 그래서 여기선 대표적으로 '국민 방위군 사건'만 말하겠음.

앞에서 이승만 대통령님의 위대한 토낌에 대해 말했음. 그 토낌이 가져온 결과중 하나는 수많은 사람의 납북임. 이승만 대통령님께서 '우린 반격하고 있습네다'라고 말하며 토끼는 바람에 서울에 그대로 남아있던 수많은 공무원, 국회의원, 지식인들이 줄줄이 북에 끌려감.

이에 우리의 이승만 대통령님이 빡치심. '그 사람들이 내 말을 믿고 남아있어서 그렇게 된게 아닙네다. 그건 그 사람들의 잘못입네다. 그래서 다음에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우리는 사람들, 특히 남자들을 예비군으로 편성하여 줄줄이 남으로 내려오게 해야 합네다.'

저 위대하고 숭고한 정신 덕에 '국민 방위군'이 편성됨. 중공군이 쳐내려와서 다시 토껴야할 그 상황에서 총 들 수 있는 남자들을 국민방위군으로 편성하여 같이 내려오게 함.

거기까진 그러려니 함.

그런데 잠깐 여기서 우리는 이승만 대통령께서 각별히 총애했던, 그리고 한국전 2년간 이대통령께 열심히 충성하며 혁혁한 공을 세운 한명의 이름을 기억해야함.

국방장관 '신성모'

이분, 군대라곤 젊은 시절 중국해군 소위 잠깐 한것 밖에 없음. 마도로스 출신임. 그럼에도 이승만 대통령이 한눈에 알아본 '전략 천재'심. 특히 보급 쪽으로 그야말로 타인의 상상을 초월하는 공을 세우심.

대통령님의 엄명을 한치도 없이 수행코자 위대한 이승만 대통령님의 명령에 절대 복종했던 서북청년단과 함께 자신이 가장 믿을 수 있는  친인척들을 국민방위군 요직에 앉힘. 그리고...쳐묵쳐묵하심. 수십만의 장정에게 '모두 부산까지 행군' 명령해놓고 그들에게 줄 부식 의복비 기타 등등 위장 젤리공장까지 만들며 쳐묵쳐묵하심.

그리하여 수십만의 예비군은 그야말로 거지떼로 변신함. 너무 배가 고파 남긴 일화들은...정말 눈물이 앞을 가림. 여동생과 함께 남으로 내려온 어떤 피난민의 증언 '항구에 서있는데 갑자기 밧줄이 내려왔다. 올려다보니 배위에 거지들이 빽빽히 서있는데 맨 앞 거지가 '얘들아. 제발 먹을 것 좀 다오.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이다.' 하소연해서 여동생이 '저 사람들 너무 불쌍하다'며 울고 다른 피난민들도 너무 불쌍하다며 고구마 몇개 밧줄에 묶어 줬더니 아귀떼처럼 먹더라. 그런데 그 거지떼가 바로 국민방위대더라.'

어느날 야당 국회의원 이철승이 국민 방위군을 시찰하러감. 갑자기 거지 한명이 '철승아, 내 좀 살려줘라.'고 외치며 튀어 나옴. 이철승 '난 너 같은 거지를 친구로 둔 적없다'며 뒤로 물러났으나 자세히 보니 자기 친구였음. 친구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들은 이철승 눈이 홱 돌아감. 국회에서 국민방위군 참상을 터트림.

그렇지만 일개 야당의원의 폭로에 물러설 이승만 대통령과 신성모 장관이 아님. 그들은 바로 반격했으니...

신성모의 사위였나, 친구 사위였나 아무튼 각별한 사이였던 국민방위대장 김윤근 '제 5열의 선전선동이닷~~~~' 고함치심.

그러나 신성모 장관님의 그 뛰어난 천재성을 모르는 무식한 국회의원들과 국민들이 제 5열의 선전선동에 휘둘려 진상조사를 요구함. 사실 국민방위군이 부산까지 행군하며 사방 팔방에서 먹을 걸 도적질하는 바람에 국민들의 원성이 뒤높았음. 그리하여 왜 공산군과 싸워야할 국민방위군 대원들이 도적질까지 하게 됐는지 조사를 해봤는데...

 알고보니....그냥 쳐묵쳐묵하신게 아님. 역시 이승만 대통령이 각별히 총애하신 신성모 장관과 친인척은 우리같은 보통 사람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음. 간단히 말해 국민방위군에게 돌아가야할 3끼중 한끼만 쳐묵쳐묵하신게 아니라 세끼 다 쳐묵쳐묵하신 수준이셨음. 아마도 독실한 크리스쳔 이승만 대통령께선 5병2어의 기적을 믿어의심치 않았을 거심. '반공정신으로 똘똘 뭉치면 일개 사단 병력에게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개만 줘도 배불리 먹을게 틀림 없슴네다'이런 어록은 없는지 찾아보고 싶은 생각이 문득... 

무려 9만명이 굶어죽음. '아침은 해주, 점심은 평양, 저녁은 신의주'를 장담한 신성모 국방장관과 '뭉치면 삽네다'를 외치신 이승만 대통령께선 3개 군단 병력을 보급비리로 망실케하는 혁혁한 공을 세우심. 참고로 국민방위대 부사령관이 100일동안 쓴 정보비(?)가 1억임. 당시 국가 정보기관 1년 예산이 3천만원이었음. 물론 양심없이 그 1억을 혼자 쳐묵쳐묵하신 건 아님. 이승만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정치인은 물론 이승만 대통령을 존경하여 도처에서 죽창들고 빨갱이...로 의심되는 양민들을 사냥하던 청년단체도 나눠서 쳐묵쳐묵하셨고..... 나름 여성들과의 사랑을 갈망하던 로맨티스트라 기생들과도 나눠서 쳐묵쳐묵하셨음.

모르긴 몰라도 김일성은 이승만과 신성모에게 최고 훈장을 수여하고 싶었을 것임.

아무튼... 여기엔 또 에필로그가 있음.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신성모 장관은 우리같은 보통 사람이 아님. 진상이 드러났음에도 사임을 안하심. 더 나아가 행여 재판부가 빨갱이들에게 휘둘릴까 염려하여 '국민방위군 사건은 제 5열의 공작으로 터진거거든? 니들이 거기에 동조하면 니들도 제 5열로 취급해줄께~~' 부드럽게 말씀해주심. 그리하여 쳐묵쳐묵 패미리들은 무죄로 풀려남.

참고로 신성모 장관의 위대함은 그 외에도 다양하게 발휘됐으니... 이승만 대통령이 '나 밥먹고 싶거덩?'이런 말에도 '행여 배가 고프면 빨갱이들과 싸울 때 불리할까봐 걱정되어 진지드시고 싶어하는 대통령님의 위대함에 감동하여 눈물이 납니다. 흑흑' 이러셨던 분임. 그 유명한 '낙루 장관'

다시 에필로그로 돌아가서 쳐묵쳐묵 패미리가 무죄로 풀려나자 그야말로 난리가 남. 결국 이기붕이 앞장서서 다시 재판하여...소수가 사형당하고 끝남. 그리고 낙루장관 신성모는 사임으로 끝....이 아니라 그 뒤에도 위대한 이승만 대통령께서 살펴주신 덕에 해기사 협회장 기타 등등 역임하여 쳐묵쳐묵하셨으나....4.19 의거후 홧병으로 돌아가셨다함. 이 분이 한국 전쟁에 세운 공로를 생각하니 살짝 눈물이 앞을 가림. 채병덕처럼 좀 빨리 돌아가셨으면 그나마 공이 좀 적었을 것을. 아흑.

참모총장이던 정일권도 국민방위군 사건으로 해임됨...국회청문회 당시 야당의원들이 '국민방위대장 김윤근 씨름꾼 경력밖에 없다. 어떻게 이런 사람이 바로 별을 달고 사령관을 할 수 있는가?' 묻자 빡친 정일권 '각하께서 총애하시는데 나더러 어쩌란 말입니까?' 이렇게 대꾸했다 자연님의 히어로 이승만 대통령께서 격노하심. 

아..............................정말로 김일성은 이승만에게 훈장 주고 싶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