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카페에 규모가 큰 번역인들 모임 중에 번역사랑, 번역하는 사람들이라고 두 곳이 있습니다. 그 외에 외국어을 축으로 하는 알찬 카페들도 물론 많습니다. 번역사랑은 한 10년 조금 넘지 않았나 싶고 번역하는 사람들은 번역사랑의 운영 방침에 반기를 들고 나온 사람들이 따로 독립한 카페입니다. 쉽게 보자면 브로드웨이와 오프 브로드웨이 정도의 관계입니다(그 과정이야 얽히고 설켜 있으니 자세히는 모릅니다. 대충 요약하자면 그러하다는 것이죠). 양쪽 카페 모두에서 활동하는 분들도 있고 번역하는 사람들은 회원 수가 좀 적고 거개 중견 번역인들입니다. 출판 번역을 하는 분들도 있지만 기술번역이 아무래도 축을 이루고 있다고 봐야겠죠. 번역사랑에는 현업 번역인들 외에도 많은 이들이 드나드는 난장 비슷하고 굳이 우열을 가리자면 소수 정예를 지향하는 번역하는 사람들이 일반(우등반), 번역사랑은 이반(보통반)이 되겠습니다.

나는 아크로에서도 그렇고 살아오면서 어디에서나 그러했듯이 별로 튀지 않고 일쩜 오반(으음 양성애자?) 정도 입지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습니다(어깨 으쓱).

 

그루터기 님 초반에 하는 이야기를 듣다 보니 번역사랑에서 주로 활동하는 fortin****라는 분이 곧바로 연상이 되더군요. 번역사랑 운영진이 정치 게시글 작성을 금하고 있는 상태이고 fortin 님의 잘못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그에 얽힌 사유로 운영자와 적지 않은 알력을 빚고 있는 상태인데다 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호감을 표하는 호남 사람으로 알고 있으니까요.

 

내 추측이 맞을 확률이 그닥 크지는 않습니다. 단지 단정 어투로 이야기하는 게 좀 문제를 일으킬 것 같아 몇 차례 댓글을 달았는데 결과가 썩 좋은 편은 아니죠. 나는 잠정적으로 fortin을 사람을 염두에 두고 썼고.

 

fortin 그 사람은 나름 경력도 있고 트라도스라는 번역 TM 프로그램을 잘 다루기 때문에 VBA 어플리케이션에 문제가 생기면 VBA 코드를 작성해서 문제를 해결해 준다거나 다른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기타 괜찮은 작태(이거 가치중립 표현-행태, 실태, 꼬라지, 모습 등등과 동의어)를 보이며 나름의 상식을 갖춘 사람입니다.

 

//흐강 님이 한그루 님이 아크로 컴퓨터 최고수인 줄 알았다고 또 순진무구한 모습을 보이든데 그건 한그루 님 타박할 노릇이 아닙니다. 무협 작가 흐강 님이 문제죠. 마찬가지로 프로그래머들 입장에서 fortin*****의 코딩을 보자면 아마추어 혹은 파워유저수준이지만 프로그래밍을 모르고 도움을 받는 분들 입장에서는 나름 고수의 반열에 오를 겁니다. 글타고 해서 한그루 님이나 fortin******, 두 사람이 욕을 먹거나 그럴 일은 아니죠. 그런데 세상이 그것과는 반대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죠. 물론 한그루 님이나 fortin****, 두 사람 모두 나보다는 컴퓨터 잘 합니다)//

 

아...머리 아파라...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