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이 방송에게 영향력이나 신뢰성을 추월당한지는 이미 오래되었습니다.
25년전에 지방 방송국 보도국에서 아나운서들끼리 뉴스는 이미 추월했고 다른 분야도 시간문제라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지요

그런데 인터넷 초기에는 논객이 이름을 떨쳤습니다.
대자보 진보누리 우리모두 서프라이즈등에서 유명한 논객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덧 이름만 대면 알정도의 논객이 사라졌습니다.
새로운 논객이 뜨는 것도 아니고요

거칠게 말하자면 닝구진영에 강준만 고종석 공희준등이 있고 좌파에 진중권 한윤형정도고 요새 새로뜨는 허지웅이는 논객으로 출발하였지만 세객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상황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딴지의 김어준도 논객으로 출발하였지만 세객으로 큰 케이스라고 봐야지요
한때 유행어가 되었던 씨바 쫄지마 닥치고! 뭐 이런말도 그의 입에서 나왔고 요즈음은 흔하게 볼 수 있는 팟케스트도 아마도 김어준이 크게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강준만 고종석도 이제는 논객이라하기에는 은퇴한 입장이고 공희준도 트위터나 하지 뭐 글로 하는건 거의 없고
나머지 노빠진영에서도 이름좀 알만한 논객은 없다고 봐야지요

지금은 이철희 강용석 김구라 유창선등등 팟케스트나 종편에 출연하여 인지도와 영향력을 올리고 있는 사람들은 다 세객으로 봐야지요
손석희나 정관용이도 말로 성공한 케이스이고

아무래도 방송의 시대이다보니 감성적이고 직접적이며 대면적인 특성이 두드러진 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뜰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인듯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말의 중요성은 더 강하여 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면 결국 아크로와 같은 토론장역시 어떤 변화가 오지 않을까요?
사실 정치전문 사이트에서는 아크로가 그나마 존재감이 있다고 봐야하지 않나요?
포탈이나 대형 커뮤니티의 게시판은 정치 전문 사이트도 아니고 또 뛰어난 논객들도 잘 발굴이 안되는 듯 합니다

글에서 말로 권력이동이 되어간다면 그만큼 선동이 심해지고 깊이 있는 사고나 치밀한 논리의 정합성 그리고 사려보다는 말재주가 좋고 순발력이 있고 외모와 이미지가 좋은 사람들이 득세를 하고 결국 담론의 장은 부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종편이나 팟케스트로 정치담론의 장이 옮아간다면 일방통행식이 되고 지금의 논객들과 댓글로 주고 받으며 토론하고 허점을 지적하는 중요한 과정이 실종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