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와 의사, 누가 더 명의일까

http://www.hani.co.kr/arti/SERIES/485/620207.html?_fr=sr4


많은 직업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을 보면 인체 발생/발달사 생각이 난다. 그 중에서 골전환(turnover)이 잘 보여주는 것 같다. 거기엔 인간세상의 가치판단 같은 거 잘 보이지 않는다. 명칭이 의사, 의료인일 뿐 그 역할을 하는 존재는 선사 시대부터 지금껏 주욱 우리 곁에 있었고 앞으로도 우리 곁에 있을 것이다. 번역하는 이들 역시 저 얼개에 속해 앞으로 사라지지 않겠냐 하는 말들이 줄곧 나온다. 인공지능이 결국 어지간히 대체해 버릴 것이라고. 실제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계번역은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 있고 기술 번역 분야에 따라서는 기계번역 이후 인간 번역사가 마무리를 하는 경우도 이미 아주아주 드문 일은 아니다. 나는 그런 거 신경 쓰지 않는다. 내 사는 동안에 그 풍경이 대중화되지는 않으니까. 비행소년 님 표현 표절했음. :)


인체 촬영 영상 역시 기계가 분석하는 흐름도 있다. 어느 정도 시험을 거쳤고 나름 정확도가 있는데다 경우에 따라서는 의사가 잡아내지 못하는 질병까지 잡아내는 일도 있다"고 한다". 그럼 뭐 의료진 결국에는 필요없다는 이야기냐? 아직 그거 실제로 써먹기 힘든 수준이다. 자료가 많다고 장땡은 아니다. 참고 자료.


예전에 리더스 다이제스트 한글판이 한참 인기를 누렸다.  중산층들의 대중 교양 잡지로서. 거기 보면 외계에서 어떤 최후의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을 다룬 짧은 과학소설이 나온다. 빅 브라더 아니면 과학영화에 나오는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과 같은 존재의 결정을 믿어야 하느냐 인간들의 독자적 판단을 믿어야 하느냐 하는 갈림길에서 그 인간들은 어떻게 결정을 내렸을까?


"동전 던지기"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결정.


컴퓨터 다루는 이들에게 닥터 왓슨은 친숙한 이름이다. 생각해 보자니 셜록 홈즈에 나오는 그 인간에게서 따왔지 않나 싶었다. 영문 위키 찾아보니 맞는 거 같다. 위키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분들이 많고 지적에 수긍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길잡이로서 나쁘지는 않다고 본다. 


결국엔 선점하기/길들이기 경쟁인 것 같다. 그 첨단에 저런 문화전쟁. 종교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