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ians and Textbooks


http://www.nytimes.com/2014/01/14/opinion/politicians-and-textbooks.html?_r=1



한국 역사 교과서 문제에 뉴욕 타임즈도 관심이 있나보네요. 기사 중간에 재미있는 말이 있습니다.



"Mr. Abe and Ms. Park both have personal family histories that make them sensitive to the war and collaboration." 



기사의 논조을 보자면 한일 양국 정상이 긴밀히(?) 협조하여 역사를 왜곡하려 하고 있다라는 식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내에서도 이런 기사를 쓰면 음모론이라고 욕먹을 만큼의 내용을 상당히 거침없이 쓰고 있네요. 종북 소리 듣는 신문들도 감히 이렇게는 기사를 못 쓸텐데.... 


개인적으로 블로그나 엔하위키같은 것을 레퍼하는 교학사 책은 신빙성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토론의 가치가 없는 것 같아 왈가왈부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현 시점에서 박근혜가 외교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는 좀 두고 볼 필요는 있는 것 같아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몇일 전에 미국 하원에서 지난 2007년에 발의(?)했던 위안부(Comfort Women) 문제에 대한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통과시켰습니다. 이게 미국이 정의의 사도라서 국제 인권문제에 발벗고 나선 것은 아니고, 다만 아베의 신사참배 때문에 미국 정치권은 일본에 대한 감정이 그리 좋지는 않아서 생긴 반사작용 이잖아요. 



이것과 맞물려서 저 뉴욕타임즈에 나온 기사를 통해 조심스레 추측을 해보면, (그 교학사 교과서 자체의 정당성 문제와는 전혀 별개로) 미국에서 한일 관계를 보는 시선이 기본적으로는 그리 곱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즉, 박근혜 정권이 현재 미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 정도로 친일 외교를 하고 있다라고 미국이 생각하고 있고, 이에대한 경고가 미국 정가에서 나오고 있는 씨그널이 아닐까라는 생각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미국이 일본을 두들기는 와중에 한국까지 덤으로 껴서 같이 두들겨 맞고 있을 지도..... 



전자나 후자나 참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우리 국민들이.... 



다만 위기는 기회라고, 미국이 일본을 압박하는 시점을 잘 이용하면 이번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사과를 직접적으로 받아낼 수 있는 외교 성과를 낼 수 있는 적기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번 정부가 그럴 마음가짐이 있을까 싶기는 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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