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서 한나라당에 대한 거부가 우선일까요?
독점이 아닌 과점  상황을 만들어 (정치면에서) 소비자 잉여를 높이는게 우선일까요?

동네 구멍가게가 한곳밖에 없습니다. 한곳밖에 없으니 어쩔수 없이 모두 거기로만 갑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새로
가게를 열겠다고 합니다. 경쟁이 되면 동네 주민이 이익이라나요? 그런데 한곳의 주인이 알고 보니 원수 집안 놈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경제학에서 그런다면서요? 전통 경제학의, 인간이 합리적으로 행동할거라고 생각하는 가정 자체가
비현실적이라고 말입니다. 그 가게가 아무리 싸게 해준다해도 원수 집안놈 집에 가서 물건 사 줄정도로 울트라 합리적이
될수는 없습니다. 정경 분리도 정도가 있지...총칼로 학살당한 기억이 생생한데.....

또 한 집입니다. 재력이 없어서인지 비실비실하고 꾀죄죄합니다. 물건이래봐야 라면땅 몇개하고 먼지 앉은 소주병이나 몇병 
진열해 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집의 문제점은 쥐뿔도 없으면서 소비자를 가르치려 한다는 점입니다. 만고 먹물기를 못 빼요.
거기다가 꼬장꼬장하기는 시골 초딩학교 교장보다 더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엠병할, 그 가게가 그 가게지 아무거나 사서
대충 소비하면 되는거지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그런데 웬걸? 갑자기 정 우리가 싫으면 원수 집안 사람 가게라도 키워주라고 부처님 가운데 토막같은 소리를 합니다.
어리둥절해질수밖에요. 지금 양당에서 연대하자느니 뭐니하는 이야기가 뭣때문에 나오는겁니까? 거칠게 표현하면
반한나라당  전선 구축 아니에요?  그런데 호남 지역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서 한나라당 물건이라도 팔아줘라?
아무리 민주당이 밉다고 반한나라당이라는 정체성까지 포기하라고 호남에 요구하는게 말이 되나요? 

적절한 비유의 예가 아닌것 같습니다만 카이강의 다리라는 영화 기억나시죠? 전쟁의 목적이 아니라 영국 신사티 내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장교(포로)가 일본군용 다리 부설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영화 말입니다.  자기 최면에 몰두한 끝에,
그리고 명예교육에 푹 젖어버린 나머지 전쟁 목적을 망각하고 햇가닥해버린거죠. 나중에 그 다리는 연합군에 의해 폭격맞습니다.  
영화가 실제였다면 그 장교 후에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이적 행위로 처벌받았을겁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한나라당 제외하면 민주당이나 민노당이나 그 놈이 그놈이지 별거 있어요?  나는 차라리 지방
자치 자체를 없애버렸으면 합니다. 그거 순전히 지방 유지들 친목단체에 지나지 않아요. 내 지인중 시민운동하는 친구한테
들어서 대충 짐작하는데 저 판이나 이 판이나 니전투구랍니다. 뭐 이런 저런 입바른 소리를 늘어놓지만 말단에서는 결국
이권다툼이고 자리  다툼이라는거죠.  어쨌든 기초  광역단체 의원들이라는 백수들을 국민 세금으로  밥먹여주는 이런 호구짓은
그만 두어야 합니다.

문제는 지자체가 폐지될 경우 대선 선거등에 여당의 공권력이 개입할 여지가 있다는 점인데.....이점은 많이 고민해 보아야
할 문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