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약간 개념이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남들이 보기에 터무니 없는 말을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내놓을 때가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추론에 따라 나온 결론인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 추론이 납득이 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저는 몇 가지 대담한 제안을 내놓은 적이 있습니다.
좋게 말해서 '대담한' 거고, 나쁘게 말하면 '터무니 없는' 거겠죠.  
여러분도 대담한 제안을 한 번 내놓아 보시라고 이 글을 씁니다.

1.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투표를 하자.
5년간의 대북정책을 국민투표로 결정하는데, 대략 5가지 안 중에서 선택하는 방법으로 하자.
이것은 정권교체가 일어나도 5년간은 정책이 똑같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2. 대검사제도를 도입하자.
검사에게 '꺾이지 않는 수사의지'를 갖기를 기대하지 말자.
그 대신 대검사제도를 도입하여
'꺾이지 않는 수사의지'를 가진 존재에게 대검사의 수사를 지휘하게 함으로써
범죄를 뿌리뽑고, 범죄를 예방하자.
예를 들어 한나라당에게 검사를 지휘할 권한을 부여하면 민주당은 감히 부정부패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 반대의 경우도 성립하므로 어느 누구에게만 일방적으로 불리한 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3. 대입제도를 이원화하자.
성적순으로 선발하는 대입제도만 존재하면 지금과 같이 여러 가지 교육문제가 일어납니다.
그러니 무시험-추첨으로 선발하는 대입제도를 도입하여,
대입제도를 이원화합시다.
그러면 개인의 선택, 대학의 선택에 따라 교육문제의 일부가 해결될 것입니다.

4. 자유주의 도시를 만들어 보자.
규제를 없애라는 말이 참 많습니다.
자유주의는 바로 이 규제에 대해서 무척 반대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자유주의자들로 하여금 자유주의 도시를 만들어 운영해 보라고 하면 어떨까요?

5. 헌법에 유효기간제도를 도입하자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하려면, 일부분만 개정하려고 해도 국회의원들의 합의가 필요하다.
국회의원들이 합의를 쉽게 하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헌법개정은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 되고 만다.
따라서 나는 헌법에 유효기간을 두어,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자동으로 개정논의가 일어나게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