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박하고래님께서 지구 온난화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셔서....

작년 4월쯤에 제 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지금 읽어 보셔도 그렇게 많이 시대에 뒤떨어지는 내용은 아니니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지구 온난화 최근 소식: 지금보다 더 따뜻했던 적도 있다

지난 몇년간 각종 다큐멘터리나 알 고어 같은 미국 정치인들에 의해 지구 온난화와 이산화탄소를 한데 묶어 염려하시는 분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습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에 대해 과학적인 면에서 회의하는 목소리도 따라서 늘고 있죠. 오늘 소개해 드릴 내용은 지구 온난화가 인간의 활동과 무관하다고 믿는 측이 후원한 학회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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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뉴욕에서 열린 '기후 변화 국제 학회 (The 2009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limate Change)'에서 아카소푸 박사가 발표한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전체 논문이나 학회장에서 발표된 파워포인트 파일을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오른쪽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크기가 좀 큽니다. (전체 논문 링크 ; 학회 발표 내용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현재의 온난화는 인간이 연소한 화석연료 때문이 아니라는 거죠. 근거로 몇가지 내용을 듭니다.

(1) CO2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기 시작한 것은 1946년부터인데 이미 150~200년전부터 지구온난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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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세선만으로 보자면 중간 중간 냉각기를 제외하고 대략 19세기 중반부터 꾸준한 온난화 패턴이 관찰되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니 당장 CO2와 지구온난화를 연결시키고 싶은 분들은 1910년부터 1940년 사이의 나름대로 급격한 지구 기온 상승을 설명할 필요가 있겠죠. 그 당시는 지금과 같은 대규모 화석연료의 사용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소소한 석탄 사용만이 이루어지던 시기인데....

더군다나 1940~1975년 사이의 지구 기온 하강은 또 어떻게 설명을 하겠습니까. CO2와 지구 기온을 1:1 로 연결을 시킨다면 말이죠.

(2) 아카소푸 박사는 CO2와 온난화가 상관이 있다고 보는 이들에게 다음과 같은 설명을 합니다. 도표와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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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소프 박사는 최근 200여년 동안 대략 30년 정도의 주기로 냉각기와 온난기가 교차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니까

1882 – 1910    냉각기
1910 – 1944    온난기
1944 – 1975    냉각기
1975 – 2001    온난기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러니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우려하듯이 (위 도표중 핑크색 구간) 1975년부터 2001년까지의 속도로 계속 지구 온도가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2001년을 기점으로 다시 냉각기로 접어 들었다는 주장입니다. 초록색 화살표는 현재 시점의 온도를 보여주고 있고요.

이 주장은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최근 자료를 통해 지지되고 있습니다. 2001년을 기점으로 해양과 지표에서의 온도는 분명히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죠. 보수적으로 판단을 해도 적어도 IPCC가 예상했던 지속적인 지구온난화는 분명히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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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결론

뭐 딱이 결론이라기 보다는 세상을 보는 시야를 조금 넓혀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지구 곳곳에서 빙하가 녹아내리고 불쌍한 북극곰들이 굶어죽어가는 게 안타깝기는 하지만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도 지금보다 훨씬 더 지구 기온이 높았던 적이 많습니다. 당장....

서기 900~1200년 경만 해도 지금이야 눈과 얼음으로 뒤덮힌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에 바이킹들이 정착해서 목축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따뜻했답니다. 로키산맥 만년설의 하한선도 지금보다도 370미터나 높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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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표는 캐나다의 극한지 온도를 추적한 내용입니다. 만년설에 시추공을 뚫어 해당 연도의 온도를 역추적하는 거죠. 보시다시피 서기 900~1200년 경의 온도가 지금보다 훨씬 높은 걸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사실 그 시기뿐만이 아니죠. 기원전 5000~3000년 경에는 지금보다 지구 온도가 1~2도 정도 높았습니다. 당시 지구 곳곳에서 고대문명이 찬란하게 피어오른 이유가 다 있는 거죠. 당장 이집트의 나일강만 해도 당시에는 지금보다 수량이 3배나 많았다고 합니다. 꽤나 아열대 기후였음을 알 수 있겠죠. 지금처럼 사막에 모래 먼지만 풀풀 날리는 곳이 아니었다는 말씀입니다. (출처 링크) 피라미드나 스핑크스같은 거대 건축물을 건설할 인적 물적 자원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는 얘기일텐데...

아무튼... 지구 기온의 변화와 관련해서는 재미있는 얘기들이 넘치고 넘칩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급격한 기온의 상승과 하강이 반복되기도 했고요... 그에따른 천재지변이 새로운 왕조의 등장과 몰락을 초래했습니다. 아래 도표는 중국과 일본의 왕조 변천사와 각종 기근을 지구 온난화와 결부시킨 도표입니다. 이들 나라의 역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는 역사를 해석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재미있는 자료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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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저는 최소한 몇년은 더 지켜볼 셈입니다.아카소푸 박사의 주장처럼 다시 30년간의 지구 냉각기가 도래했다면 적어도 앞으로 몇 년간 지구 전체 평균 기온이 올라가지는 않겠죠. 반대로 알 고어를 중심으로 한 CO2와 지구온난화의 관계를 철떡같이 믿고 계신분들 주장이 맞다면 1975년부터 2001년까지 지속된 온난화의 추세가 그대로 지속될테니까요.

물론 2001년부터 2008년까지의 추세는 적어도 아카소푸 박사의 주장에 좀 더 무게를 실어주기는 합니다. 지난 10년간 중국을 중심으로 한 개발도상국들의 어마어마한 화석연료 사용량을 생각한다면 2001년이래 지금까지의 지구온도 변화는 좀 설득력이 없기는 하니까요.

마지막으로 온실효과에 미치는 각종 요소들의 영향을 정리한 도표 하나를 올리고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참 아래 도표의 출처는 아카소푸 박사가 올 3월에 발표한 파워포인트 파일안에 들어있는 그림입니다. 인간의 활동이 온실효과에 미치는 비율은 0.28%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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