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을 늦게 봐서 아랫 글에 이미 다른 논의가 많이 덧붙여진 관계로 여기에 따로 적습니다.

제가 글을 오독했거나 곡해했다구요..
그런데 글들을 다시 읽어봐도 오독한 것은 없어 보입니다.

님은 글에서 수차례 운지운지거리면서도 당당한 태도를 유지하는건 파렴치한 짓이니 그러지 말라고 쓰셨죠.
이건 제가 링크를 걸지 않아도 인정하실 겁니다.
저는 이것을 일종의 강요로 해석했습니다. 그런데 러셀님은 처음부터 이것은 부탁 내지는 권유였다고 말씀하시는군요.
뭐 좋습니다. 이제 와서 그게 강요였는지 부탁이었는지 밝힌다는건 가능하지도 않고 무익한 것이니.
어쨌든 님의 '진의'는 부탁이었다고 받아들이고 다만 저것을 강요로 받아들인 나의 해석이 오독인지만 따져봅니다.
공론장에서 관심법을 쓰는건 아주 무례한 일이라니까 '표현'을 놓고 판단해보죠.

예컨대 십계명을 한번 봅시다. 모세가 유대인들에게 가르침을 내려주시길..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
다시 말해 파렴치한 짓거리 하지 말라..
그러지 말라..자, 님이 보시기에 이것이 모세가 말한 열가지 명령으로 들립니까, 열가지 부탁으로 들립니까?
좀 웃기는 일이지만 한번 대답해보세요.

물론 님은 모세와 같은 권위가 없으니 님의 말이 그 정도의 무게감이 있을 리 없고, 님과 아크로 회원 간의 관계는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니까 님이 누군가에게 명령 따위를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서
완곡하게 해석해주면 님의 주장대로 부탁 내지는 자제 촉구였다고 해석해 줄 수도 있겠죠.
또한 일상 생활어법으로도 '~하지 마라'는 주로 명령문에 쓰이는 어미지만 부탁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어감이나 개별 상황의 분위기, 서로 간의 친소관계 등을 고려할 때만 가능한 것인데
아크로회원들인 우리 모두가 가까운 지인관계입니까? 님의 표현과는 관계 없이 이것은 부탁이었다고 선해해 줄 만큼
모종의 끈끈한 유대관계가 있습니까?

오독이라는건 잘못 읽었다는건데, 나는 이 게시판에서 님의 글을 읽는 사람이지 님의 마음을 읽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지 말라>는 문장을 명령 또는 강요로 해석한 것이 텍스트의 해석 범주 내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나의 해석은 오독이 아닙니다. 님의 진의가 어떠한 것인지는 님이 추가로 해명하시거나 따로 설명하실 일이지
상대방에게 오독했다고 덮어씌울 일이 아니죠.

다음으로 님의 원글의 전후 텍스트를 보면서 완곡하게 해석하지 않은 게 잘못인지 살펴보죠. 
우선 님은 운지운지거리면서도 당당한 자를 파렴치한으로 규정합니다. 최근 글에서는 양아치라고 하시는군요.
뭐가 더 나쁜건지는 잘 모르겠고, 아무튼 그런데 이게 아크로에서 논의의 기본전제로 총의가 모아졌나요?
님이 그렇게 보시겠다는게 아니구요?  
운지를 입에 담으면서 당당함을 표하는 자는 파렴치한이라는게 여기 모든 사람들의 생각인가요? 확인하셨어요?
아니죠. 최소한 저는 동의한 기억이 없군요.
님의 생각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저건 님의 입장이고 님이 아크로인들에게 자제를 촉구하게 된 근거일 뿐이죠.
님이 보기에는 지극히 당연하고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여겨지겠지만 만인의 일치된 견해가 아니란 말입니다.

그런데도 님은 저것을 강한 어조로 단정짓고 시작하죠. 어설프게 항변했다간 같은 도매금으로 넘어가겠더군요.
1) 운지는 조롱이고 비하적인 표현 -> 2) 조롱을 하면서도 당당하면 파렴치한 이게 님의 주장이신데
1)은 대다수의 회원들이 대체로 동의하지만 2) 조롱을 하면서 당당하면 파렴치한이라..이거 좀 과격하지 않습니까?
님도 인정하고 있듯이 조롱 역시도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면,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면서 당당하면 파렴치하다?
이게 어색하지 않은 말이 되려면 사실 다른 전제가 추가되어야죠. 
'운지만은 단순한 조롱이 아니라 해서는 안되는 조롱이라는 것.즉 운지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할 수 없다는 것.'
아니면 이런거 '운지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나, 운지라는 용어 사용은 도덕적 지탄의 대상이라는 것.'
이런게 참인 명제로 전제되지 않는다면 님의 주장은 너무 주관적이고 레디컬합니다.

그런데 내가 내 기본권을 행사하는데 파렴치한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될 이유가 있나요? 뭐 그래도 님이 그렇게 하겠다면
그것까지는 말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님은 도덕적 잣대를 가지고 법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습니다.
님은 계속해서 '운지라는 표현을 써도 된다고 말하는 나에게 왜 표현의 자유를 들이미느냐'고 항변하시지만
이와 동시에 운지운지거리는 사람은 (비록 그것이 기본권의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마땅히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겨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파렴치한이라고 하죠.
이게 도덕적 잣대를 통해 사실상 표현의 자유의 위축을 가져오는 발언이라는 점을 님은 전혀 모르시는 것 같군요.
'그래 말하고 싶으면 말해. 근데 그 얘기하면서 당당하면 너는 파렴치한 인증이라는 것만 알면 돼'
운지라는 용어, 어디 무서워서 함부로 말하겠습니까?

이렇게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시는 님이, 정작 그러지 말라는 표현을 강요로 해석하는건 오독이고 곡해며 그 저의가 궁금하시다구요?
황당합니다. 여기까지 저는 님의 글만 가지고 판단했고 대화를 해왔습니다.
전 이것으로 충분하닥 느끼는데 님은 저의 저의가 궁금하신 것 같군요.
그런데 어쩝니까. 전 별로 드릴 말씀이 없는데요. 님이 알아서 판단하시라고 말씀드릴 수 밖에.
그래도 궁금해 하시니, 아니 마치 알고 계신 것처럼 말씀하시니 잠시 제 얘기를 들려드리죠.

노무현에 대한 제 감상부터 시작하죠.
저 같은 경우에는 말이죠 노무현이라는 사람에 대해 그저 한 때 대통령이었던 사람 이상의 감정은 없어요. 지금은 안좋아하는 쪽
으로 많이 기울었는데 그렇다고 뭐 특별히 노무현 얘기만 하면 치가 떨린다 이런 정도는 전혀 아니고, 비록 예전에 노무현에게 표를 
던진 적이 있긴 했지만 그의 인간적인 면모에 반했다거나 그가 세상을 바꿀거라고 믿어본 적은 없기 때문에, 노무현이 재직 중
여러 삽질할 때도 크게 실망했다거나, 애정이 애증으로 바뀌었다거나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대통령일 뿐이죠.
처음 그의 자살 소식을 접했을 때도 솔직히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늘 유서와 같은 도전장을 지참하여 도장깨기에 나섰던 희대의
풍운아다운 최후다' 이런 잡스런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래도 빈소가 집 가까운 곳에 있어 잠시 다녀온 기억은 있군요. 
제 고향은 서울이고, 지금도 서울에 살며, 부모님은 강원도 분들이라 전라도나 경상도와는 아무런 연고관계가 없어요.

이런 저같은 사람에게는 노무현운지라는 표현은 들어도 별다른 감정의 동요가 없어요. 
저는 노무현운지라는 표현 안씁니다. 쌍욕도 안합니다. 현재의 친노세력에게는 좀 불만이 있어서 그들을 강하게
비판하는 경우는 있지만 그렇다고 이미 고인이 된 노무현을 가지고 저주의 굿판을 벌이고 싶은 마음은 없거든요.
앞으로도 웬간해서는 거의 그럴 일이 없다고 봐야죠.
운지라는 표현을 남들이 쓰건 말건 상관도 안합니다. 그러나 가끔 운지운지거리면서 낄낄거리는 경우를 보면 악취미다라는 생각이 들죠.
운지라는 표현은 제 입장에서 볼 때도 조롱이고, 부적절한 용어이며, 욕설일 수도 있다고 여깁니다.

그런데 말이죠. 어느날 제가 어떠한 계기로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면 운지라는 말을 쓸 수도 있을겁니다. 왜? 제 맘이거든요.
그리고 그 때 아마 전 당당한 태도를 견지할 겁니다. 왜? 제맘이니까. 그리고 제가 지금의 태도를 바꾸어 노무현운지라는 용어를
제것으로 받아들였다면 제 양심에 하등 거리낄 것이 없으니까. 님이 예수를 모욕할 때 양심의 가책을 느끼셨습니까?
이 때, 
만약 누군가 나한테 '운지를 쓰다니 부끄러운 줄 알라'고 말한다면 걍 코웃음치고 넘길겁니다. 걍 무시하면 되니
싸울 이유도 없죠. 대꾸도 안합니다.
만약 누가 나한테 '운지라는 용어를 쓰지 말아 달라'고 한다면 '알겠다 한번 노력해 보겠다'고 할 겁니다. 
그리고 나름 노력을 해 볼거구요.
그런데 누가 나한테 '운지라는 용어를 즐겨 쓰면서도 당당한건 파렴치한이나 다름 없으니, 그 용어는 쓰던 말던 알아서 하되,
당당한 척 하지말라(혹은 말아달라)'고 한다면?
택시드라이버에서 로버트 드니로가 거울을 바라보면서 이런 말을 하죠. You talking to me?
로버트 드니로가 반노인가요? 닝구입니까? 아니면 제3의 정체성을 가진 인물입니까?
여기까지 말씀드릴테니 제 저의를 한번 판단해보시죠.

제 눈에 님이 어떻게 보이냐구요? 그냥 열혈논객으로 보입니다.
아 정치색? 이 사안만 놓고보면 어쩌면 친노(노빠X)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관심법도 좀 섞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태껏 님에게 드러내본 적이 없죠.)
이유는 님이 운지사용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라던가(그런 식으로 따지면 저도 친노겠죠?)
님과 소위 친노로 분류되는 분들의 의견이 이 사안에서 같기 때문이 아니고(이런건 아마 그냥 우연의 일치겠죠?)
님이 지적하시는 그릇된 행태를 님이 아크로의 대표적 기독교인으로 알려져 있는 흐르는 강물님에게 그대로
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대륙님 댓글보고 좀 놀랐습니다. 

물론 이유가 있으시겠죠. 그런데 제눈엔 님이 동일한 오류의 늪에서 허우적댄 것이라기 보다는 다분히 의도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님의 입장에서 보면 뻔히 알만한 분이라고 판단되는데도 운지가 왜 사용해서는 안되는 단어냐고 묻는 
흐르님강물님이 천연덕스럽고 얄밉게 보였을 겁니다. 그러니 마치 친노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처럼 친노에게 있어 운지라는
단어가 갖는 무게감을 기독교인에게 있어 예수모독이 갖는 무게감으로 전환시켜, 그것도 피와 살을 덧붙이고 아주 생생한
감정까지 실어서 흐르는강물님께 강하게 타격을 입힙니다. 님이 거짓말한건 아니죠. 님이 믿고 있는 바를 얘기한 거니까.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이죠. '나도 이렇게 말할 수 있지만 이러지 않는다.'

솔직히 이런거 예전 코메디프로의 단골 포맷아닙니까?
나는 너를 개새끼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말 안할께. 나는 너를 개좆같은 새끼라고 생각하지만 절대 그런 말 안할꺼야.
시대가 바껴서 그런지 이제는 웃기지도 않네요.

그런데 이게 말이죠.  
사실 내 감정이 없다면, 그저 단순히 제3자입장에서 타인의 입장을 대변하는데 불과하다면 이런 반응은 잘 안나옵니다.
님이 만약 친노와 전혀 관계 없고 단지 운지라는 용어가 당연한 듯이 통용되는 상황을 불편해 하는 친노들의 심정을 대변하는데
머물러있다면 저런 대응은 도가 지나쳐도 한참 지나친 것이고, 그저 타인의 심정을 대변하는 자가 저 정도의 전투력을
보인다는 것은 저로서는 솔직히 상상하기 어려워요.
뭐 다른 이해방법도 있지요. 님은 열혈논객이고 저는 좀 씨니컬한 성향의, 피가 뜨겁지 않은 인간이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님의 질문을 제가 한번 되물어봅시다. 내 눈에 님이 친노처럼 보인다고 치고, 제가 님을 친노로 몰아가서 얻는게 뭡니까?
님이 만약 친노라면 도대체 나한테 무슨 득이 됩니까? 그리고 제가 한 적도 없는 행위로 저한테 누명을 씌우시는데
제가 님을 도대체 언제 어떻게 친노로 몰아갔다는 말입니까? 그래서 님이 지금 나때문에 여기서 친노의 멍에를 뒤집어썼나요?
이 사이트에서 제가 그 정도로 영향력이 있어요? 
나를 차칸노르님과 한패거리로 묶어서 같이 다구리를 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던데, 내가 차칸노르님과 한패거리인 근거가 뭡니까?
나랑 차칸노르님이 이 사안에서 의견이 같기 때문에? 님이 보시기에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동시에 펼치니까?
실로 어이가 없군요.
저는 그동안 님을 존중해왔습니다. 내가 님한테 나쁜 감정을 가져야 될 나도 모르는 어떤 동기 같은게 있나요?
진짜 그동안 점잖게 대화하니까, 이보세요 러셀님 고작 내가 지금 차칸노르님과 의견을 같이 한다고 내가 차칸노르님이랑
작당해서 님을 친노로 몰아가는 놈으로 보입니까? 알 수 없는 저의에 의해서?
나름 성의있게 제 생각을 반론형식으로 제기했을 뿐인데, 공론장에서는 글을 읽고 반론을 해주는게 서로간에 최대의 예의 아니던가요?
그런데 이게 그저 진영논리에 빠져 님을 마녀사냥하는 걸로 보이신다구요?

그럼 좋습니다. 님의 기준에 따라 어떤 사안에 대해 그 의견이 같다면 같은 진영이라고 칩시다.
그럼 반대로 님은 지금 qualia님이나 숨쉬는바람님이랑  같은 의견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 이건 님이 그분들과
한패라는 소리로 받아들이면 되나요? 이래야 공평한거 아니에요?
나는 그분들과 대화를 해본 적이 없지만 듣자하니 그분들이 아크로 공인 친노시라던데요? 
그럼 내가 님을 친노로 몰아간다는 말이 어떻게 성립합니까? 님이 이렇게 알아서 나는 친노라고 셀프인증을 하시는데
내가 번거롭게 왜 님을 친노로 몰아갈 것이며, 친노를 친노로 몰아가는게 애시당초 가능한 일이긴 합니까?

님의 주장은 솔직히 헌법같은거 거론하지 않더라도 실제로 그냥 황당하기 이를데 없는 주장이에요.
투박하게 변주하자면 '잘못한 놈들은 그냥 입닥치고 변명도 하지 마라(말아 달라)' 이런 얘긴데 이게 얼마나 과격한 주장인지
정말 모르시는겁니까? 차라리 잘못하지 말라고 하면 설득력이라도 있지
'어 잘못을 저지르려면 그래도 돼. 그런데 변명은 하지마? 아니면 변명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러니 웃기는 주장이라는거 아닙니까? 여기가 무슨 군댑니까?
변명할지 말지는 각자가 알아서 할 일이라는거 이거 정말 모르시겠어요?
님은 그냥 나중에 그 변명을 신랄하게 까버리면 되는 것이지, 듣기 싫으니 변명을 하지 말라니요?
이게 말이 되는 소립니까?
더구나 운지라는 용어가 도덕적 입장에서 써서는 안되는 용어인지 여부도 지금 게시판에서 갑론을박중인 결론이 안난 사안인데,
왜 님의 기준만을 내세워 그것을 대뜸 써서는 안되는 용어로 규정짓고 변명하지 말라는 겁니까?
님이야 말로 대체 왜 이렇게 당당하시죠? 부탁하신다는 분이 이렇게 당당해도 되는겁니까? 무슨 파렴치한이 어쩌고
정말 진심으로 부탁이었던거 맞습니까? 제가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법 얘기 싫어들 하시지만 한 마디만 덧붙이죠.
생존자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모욕 둘 다 처벌하면서도
사자명예훼손죄 규율하는데, 사자모욕죄는 왜 불가벌인 줄 아십니까? 
사자에 대해서는 설사 그를 겨냥한 발언이 대놓고 모욕적인 쓰레기표현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고인에 대한 유족들의 추모감정'보다는 일반인의 그 '표현의 자유'가 훨씬 우월한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고인에 대한 '지지자들의 추모감정' 쯤이야....

마지막으로 영화 대부에서 인상깊었던 장면을 언급하겠습니다.
대부가 된 알파치노가 자신이 조직의 배신자라고 지목한 처남이 스스로를 변명하려고 하자 이런 말을 하죠.
'제발 잘못한 게 없다고만 말하지 마. 그건 내 지성을 모욕하는거야. 그것만은 참을 수 없어'
거긴 마피아집단입니다. 순진하게 변명하지 않았던 카를로는 결국 자백한 것으로 인정되서 교살 당하죠  
변명하지 말라는건 그것이 명령이건 부탁이건 간에 
'닥치고 너 잘못한거 그거 인정해. (그럼 용인해줄게)' 이런 소립니다.
그런데 순진하게 믿고 있다가 아차 싶어 뒤늦게 변명하려들면 그 땐 그 진정성조차 의심당하죠.

운지에 대해 변명하지 말라는 님의 말이 만약 여기 이 곳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면,
나중에 어떤 논쟁 중에 상대방이 '운지라는 용어나 사용하는 주제에..'
이런 식의 공격을 해올 때 그야말로 속수무책입니다.

운지라는 용어, 무서워서 어디 사용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