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토론을 왜 하는가 ?
열린 토론을 표방하는 듯한 이사이트에 관심을 보이고 글을 올리는 분들은
일단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많고, 생각도 많고, 그리고 다른이들은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 또한 많은 분들 아닐까 싶다.
다들 책 읽기 좋아하고, 자신의 생각이던 책에서 빌린 생각이던 자신의 의견을
나름대로 격을 갖추어 제시 할 만한 자신감도 있고..
그러다 보니 대게 자의식도 강하고..
치열한 자존심 싸움하는 것도 꼭 나쁠 것은 없다고 본다.
제대로 격식을 갖추어 치고 받으면 싸움이 치열 할 수록 구경하는 재미도 더하기 마련이니..
그러나 싸움의 내용과 형식이 쟁점을 중심으로 생각을 논리적으로 주고 받는게 아니라,
난데없이 ‘니 똥이 굵나 내 똥이 굵지로’ 바뀌면 그 싸움에 승자는 없다.
똥 뒤집어 쓴 사람들만 있을 뿐이다.
모처럼 마련된 토론장엔 똥냄새 맡고 날아온 파리들만 왱왱 거릴뿐..
이 곳을 찾는 분들은 사실 이런 이야기 할 필요 없을 만큼
이미 다 한 두번 경험하신 일일테지만 굳이 다시 거론하는 것은
토론 좋아하고, 논리적인 분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그래도 있기 때문이다.
토론에 성실하게 임하되
너무 심각하지는 말자는 것이다.
이기려고만하지 말자는 것이다.
심각한 주제라고해서 꼭 어깨에 잔뜩 힘주고 눈 꼬리를 치켜 뜨야하는건 아니지 않는가 한다.
이왕이면, 하루 이틀 하다가 말 것이 아니라면, 즐기면서하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토론에 참여하는 모든사람들이 일정 수준의 표현 방법을 갖추고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고하여 이슈와는 관련이 없는 표현 방법의 서툼을 공격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안되니 엉뚱한 우격다짐을하는것 못지않게 졸렬하다는 점 말씀 드리고싶다.
더 많이 아시는 분들이, 덜 아시는 분들께 좀 더 유연한 자세를 가지면 좋지 않을까 싶다.
이기고 지는게 목적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게 목적 아닌가 한다.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한마듸 덧붙이고 싶은 것;
가장 못난 사람들은 세상일 다 안다는 듯 팔짱끼고 냉소하는 사람들이다.
자기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는 모르고 다른이들의 작은 잘못에 대해 이죽거리는 이들.
폼잡고 있다가 똥냄새가 풍기면 아연 활기를 띄는 것이 그들이다.
안타까운 것은 이들은 나름대로 공부는 한적이 있어(냉소적 태도의 근거)
태도만 긍정적으로 바꾸면 작지만 꽤 쓸만한 재주가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빼어난 냉소도 어리숙한 참여보다 못하다는 것을 그들이 알았으면 싶다.
다른 사이트들은 어쩐지 모르지만 나는 새로 생긴 이 사이트가 지향하는 바가 마음에 든다.
앞으로 더 많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그리하여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다.
내 할 말만하고, 내 의견만 들어주기를 바란다면 블로그가 있지 않은가 ?
내 생각과 다른 의견을 개진하여 주는이가 없다면 무슨재미로 토론을하겠는가 ?
이런 멍석을 깔아준 분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에 드리는 말씀이다.
그러나 서로 이기려는 호승심이 더욱 더 많은 것을 이끌어 내게 됩니다.
가장 못난 사람들은 세상일 다 안다는 듯 팔짱끼고 냉소하는 사람들이다.
자기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는 모르고 다른이들의 작은 잘못에 대해 이죽거리는 이들.
폼잡고 있다가 똥냄새가 풍기면 아연 활기를 띄는 것이 그들이다.
안타까운 것은 이들은 나름대로 공부는 한적이 있어(냉소적 태도의 근거)
태도만 긍정적으로 바꾸면 작지만 꽤 쓸만한 재주가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빼어난 냉소도 어리숙한 참여보다 못하다는 것을 그들이 알았으면 싶다.
라고 하셨는데...
위와 같은 생각을 계속 가지고 계시다간 저 파란색 글 중의 한 부류에 불과한 사람이 되고 말겁니다.
반칙을하고, 원래승부와는 전혀 상관없는 드잡이질로 가기전에 자제 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제가 고쳐야 될부분에 대한 제안에는 동의 합니다. 믿어실지 모르나 기분좋게..
실천이 더 중요하겠고 100% 실천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하고자하는 의지는 있습니다 ^^
정치라는 주제가 현실에서는 변수가 많다보니 서로의 주장을 입증도 반증도 못하고 답답한 마음에 과격한 발언이 나오는 듯합니다.
저역시 저의 주장이 공격받으면 제자신이 공격받는다고 착각하여 상대편의 주장이 아닌 상대편사람을 공격대상으로 삼고
적개심을 가져본적이 다수 있는지라 좀 과격한상황에서는 끼여드는 것을 자제하는 편임니다.
그렇다고 서로 좋게 좋게 넘어가는것은 토론의 의미가 없으니 서로가 '나는 무엇을 위해서 이토론에 참가했는가?'를 생각하면서 토론에 임하기를 바랄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이나 엔지니어링 사이트라면 토론이 과열되더라도 토론이 어느정도 진행되면 승부가 비교적 명확해지지만
정치라는 주제는 차분하게 토론하기가 어려운듯 합니다.
토론과정을 거치면서 자신뿐 아니라 다른 이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양보 할 것은 양보하면서 궁긍적으로 다수가 동의 할 수 있는 어떤 합의점을 도출하여 나가는 것이
상식적인 수준의 민주주의라 하겠지요.
그러나 우리는 아직 그런 과정에 익숙하지 못하고 제로섬 게임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지요.
tolerance 를 나약함이라 여기는 사람들도 많고요
지면 한 가문이 쑥대밭이 되던, 6백년 이조 역사에 비하면
우리가 민주주의를 연습할 시간은 너무나 짧은 탓 이라 여깁니다
그래서 이런 토론 사이트가 필요하겠지요.
상대를 k.o 시키는 맛에 토론을하고 그게 뭐 나쁠 것 있나 하시는 분들 없지 않겠지만
그것은 또 다른 제로섬 게임이 될 수 밖에 없겠지요.
이 사이트가 지향하는 토론은 그런 제로섬 게임은 아니라고 저는 믿고 싶습니다.
이기려고만 하면, 상대의 주장에서 타당한 점을 보기 어렵습니다.
상대의 말이 아무리 엉터리 같더라도, 자세히 보면 타당한 점이 한둘은 있을 수 있습니다.
타당해 보이는 점은 인정한다고 말하면서,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자기 의견을 내세우고 하면
서로 뭔가 배울 게 있을 텐데,
상대를 적으로 간주하고 이기려고만 하면,
끝없이 평행선만 달리고 감정만 악화될 뿐, 상대를 통해 배울 게 하나도 없겠지요.
그런 면에서 저는 강준만이라는 사람이 꽤 괜찮아 보입니다.
조갑제 같은 인물에게서도 쓸만한 점을 보려고 하니까요.
물론, 이기려는 태도로 임하는 토론의 경우에도
말싸움을 거치면서 자신의 견해를 더 구체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는 장점은 있겠지만,
그런 토론을 토론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비오밥/
이러고 나면 조금은 어눌한 목소리이지만 용기를 내어 의견을 제시하던 사람들 주눅 들어서
더욱 목소리 내기 힘들지요
논리 정연하다고 그게 다는 아닌데,
잘드는 칼이라고 모든 것을 다 베어야하는건 아닌데 말이지요.
구경하는 재미중에 야지 놓는것도 빼놓을 수 없으니 못하게 할 수 만은 없지만
판 자체를 깨뜨리려는 훌리건들 에게는 어느 정도 제제가 있어야하겠지요.
그런 훌리건에 대한 제제가 지나치다 싶어면 그에 대해 이의 제기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 좋고..
토론장에서 운영자에 의한 제제란 적어면 적을 수록 좋은 것이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균형을 이루어줄 견제같은 것이, 운영자가 아닌 회원들에 의해 자정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겠지요.
그렇지 않으면 토론장이던 개싸움판 이던 그들만의 것이 될 테이니까요.
앞으로 더 나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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