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 같은 조금은 진지한 의견을 주고 받는 곳이 인터넷상에서 좀 드뭅니다
아크로의 최고의 장점은 다양한 성향의 의견들이 나온다는겁니다
보수들만 떠드는곳, 진보만 떠드는곳은 아주 흔하지만 아크로 처럼 다양성이 공존하는 곳은 정말 희귀합니다
친박,친노,반노,혐노,친민주당,친안철수,진보성향,자유주의적보수,,,,,너무나 넓은 스펙트럼을 갖습니다
이런 아크로의 매력은 참 귀한겁니다
아크로가 이런 장점을 가질수 있는것은 아마도 글을 쓰시는 회원분들의 자존감 덕분일겁니다
나쁘게 표현하면 잘난척쟁이들이 많아서 이고, 
좋게 말하면 수준 있는 글쓰기를 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공을 들이는 글을 쓰기 때문입니다
글을 싸지르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쓰는거죠
감정이 격해져도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나 절제가 없다면 이런 아크로의 수준은 금방 무너져 버려 네이버 뎃글 수준의 배설의 글만 넘칠겁니다

운지란 단어는 정치적 수사나 의견이 아닙니다
김펭귄이 정치적 단어가 아니듯이 노운지도 정치적 단어가 아닙니다
더 나아가 전대갈,빙삼이,닭카키마사오,닭근혜,쥐박이...이단어들도 정치적 단어가 아닙니다
모두 조롱이나 비하의 목적으로 쓰는 감정적 단어죠
이런 감정적 단어중 운지나,쩔뚝이,펭귄은 그 정도가 아주 과한 단어들입니다

어떤 회원이 박근혜 관련해서 논쟁중 계속해서 닭,닭,닭 거리면 그건 논쟁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논쟁상대에 대한 조롱인겁니다
김대중 공과에 대해 논쟁중 한쪽이 김펭귄이 어떻니 쩔뚝이가 뭘 했니 안했니 하면 그것 역시 의견을 주고 받는것이 아니라 상대에 대한 조롱과 비아냥입니다
이런게 논쟁,토론의 비열한 수법중에 가장 치졸한 방법입니다
진중권이 요즘은 많이 고쳣지만 예전에는 자주 써먹던 비열한 짓거리가 바로 이겁니다
물론 이런 상대에 대한 조롱도 논쟁중 쓸수 있는 수법이며, 또한 상대의 입을 막아버리는 유효한 수단이긴합니다
그런면에서 운지,김펭귄,쩔뚝이등 전임 대통령에 대한 조롱조의 별명을 언급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쓸수 있다는 것과 그런 단어를 쓰면서도 무엇이 문제냐? 이런 단어가 어떻단 말이냐??는 엄연히 다릅니다
김대중이 다리절어서 쩔뚝이인거 팩트다.
그 모습이 펭귄 같은것도 팩트다.
노무현이 부엉이 바위에서 떨어져 죽은거 맞잔냐?
그거 운지라고 하는게 무슨 잘못이냐?
나는 앞으로 계속 쓰겟다

이렇게 주장 하시는분들은 그런 단어를 쓸수 있냐 없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런 단어들의 도덕적 정당성을 요구하는 행위입니다
운지,펭귄을 쓰고 싶은 분들은 쓸수 있습니다
다만 그게 무슨 문제냐고만 하지 않으시면됩니다

운지라는 단어를 아크로가 거리낌 없이 쓰는건 거북한 현상입니다
비열한 수법을 쓰면서 전혀 비열한 수법이 아닌듯이 쓰고 당당하다고 주장까지 하는것은 파렴치한들이나 하는짓입니다

훌륭한 토론 싸이트인 아크로가 그정도 자정 작용은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