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DJ를 너무 찬양해서 못봐주겠는 경우..... 그러니까 누누히 이야기했지만 DJ에 대하여 B 또는 C+ 정도로 판단하는데 네임드님과 같이(없는 사람 거론해서 쌀눈) DJ에 대하여 F를 부여하는 분에게는 DJ를 변호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흐강님같이 All A+을 부여하는 분에게는 DJ를 까대는 입장에 서죠. 뭐... 그러다보니 제가 '회색인간' 소리 많이 듣습니다만.



그런데 흐강님과 같은 분을 만나서 DJ를 까대는 입장에 서있는 경우, 제가 조롱조로 하는 말이 '핵대충'입니다. 물론, 이미 언급한 것처럼 북한의 핵무장에 있어서 DJ가 일정부분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1950년대부터 김일성은 공개적으로 핵보유를 천명했기 때문에 속된 말로 DJ가 북한에 퍼준 것은 북한 핵무장을 앞당긴 효과는 있겠지만 핵무장 자체가 DJ 때문이다....라고 비판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죠.



당연히, 저는 핵대충이라고는 말하지만 핵펭귄이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이거, 장애자 차별입니다. 이 부분, 저도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진강논쟁 중에 진중권이 DJ를 일컬어 펭귄으로 묘사한 구절이 있더군요. 이건 분명히 잘못 발언합니다. 이 발언을 접하는 순간, 진중권의 '시민 상식'이라는 주장에 대한 진정성-논리 자체는 여전히 맞다고 생각합니다만-이 의심(?)되더군요.



(아, 진정성...... 언급하면 진정으로 치를 떠는 분들이 있는데.... 제 어휘력이 딸린 관계로 그냥 쓰는거 이해해 주세용 ^^)



결론?


핵대충 ---> 정치적 비난 용어로 사용 가능 (특히, DJ가 생전에 북한이 핵무장하면 내가 책임지겠다...라고 했으니 책임은 져야한다는 ^^)


핵펭권 ---> 장애인 차별



그런 점에서 러셀님의 노운지를 언급하면서 쩔X이...라고 언급하신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냉정히 말하자면 잘못이라는 것이죠.



그럼 박총살은 타당한 표현이냐? 그리고 노운지는 어떤가?




이 부분은 법률적으로 상당히 논란이 됩니다.



우선, 제가 자연님에게 지적질 했던 것처럼 '죽은 사람'에게 '사자모욕죄'는 없지만 '사자명예훼손'은 있다는 점을 상기해 보십시요. 그렇다면 광의에서 정치인들에게는 삶과 죽음의 경계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휴일에 사고를 당하는 경우에 '휴일은 근무를 위하여 재충전하는 시간'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에 의하면 어떤 위치에 있을 때 그 위치에 해당하는 모든 사건들은 그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귀속이 되겠지요.



이걸 적용해 보겠습니다.



핵대충은 최소한 DJ가 '책임지겠다'라는 발언이 있었으므로 비야냥으로 정당하지는 않더라도 문제는 안됩니다.


그러나 핵펭귄이나 절O이는 DJ의 통치 행위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물론, DJ가 불편했던 이유에 대하여 논란이 있으니 그렇기 때문에 그런 발언은 정당하다....는 아니라는 것이죠. 이건 차별입니다.



제가 누누히 '단수형'과 '복수형'의 차이를 거론하면서 '복수형'으로 거론하는 것은 차별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그리고 박총살.


역시 드물지만 박정희빠를 만날 때 제가 상대방 약오르라고 언급하는 표현인데 표현이 부적당하겠지만 이것 역시 문제는 안됩니다. 그 통치 행위 중 총 맞아 죽었으니까요.



다음에 노운지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하면 노운지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문제는 노무현의 자살의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하여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절대, 모독적인 표현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막말로, 노무현의 자살 행위가 밝혀졌고 그 이유가 악행에 의한 것이라면 노운지는 잘못된 표현은 아닙니다. 박총살과 같은 맥락이죠.



그런데 사자명예훼손에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고인의 악행이 아닌 부분을 악의적인 목적으로 희화화하거나 악행으로 호도하는 것"



노무현은 저도 혐오합니다만 그의 자살은 그의 통치 행위와의 인과관계가 증명된 것은 없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전영부인의 지나친 바가지 때문이라고도 하고.... 자신은 성공할 대통령으로 퇴임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서... 임기말부터 조울증을 앓고 있었다...라는 소문도 있었으니까요.




여기서 또 하나는 박통은 임기 중에 노통은 임기 후에 죽었으니 다르지 않느냐? 이 부분은 노통이 임기 후에 민주주의 2.0을 떠들고 다녔다는 것을 고려하면, 정치 행위를 한 것이고 비록 직위는 '퇴임 후'로 바뀌었지만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만일, 현직대통령이 퇴임 후..................... 개인적인 원한으로 살인을 했다.........라면 그는 국립묘지에 묻힐까요? 묻히지 못합니다. 같은 논리죠.




결론?



박총살 --> 사용 가능

핵대충 --> 사용 가능

노운지 --> 사용에 부적당

쩔O이 --> 사용하지 말아야함.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