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트랜드가 융합이고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학문에도 학제간 교류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미디어에 있어서 전통적인 아나운서 가수 연기자 개그맨등의 영역이 허물어지고 아나운서가 mc나 예능에 출연하고 가수가 드라마 주인공도 잘하고 


모든 분야에서 전통적인 구분이나 틀이 무너지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익명 28호 님의 의문은 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고 하하하님의 비트겐 슈타인의 가족 유사성이라는 것도 별 의미없는 한물간 이야기가 되겠지요


요즈음은 그냥 사람들이 그렇다면 그런 것입니다

가족이나 가정이라는 개념이 반드시 엄마와 아빠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며 이미 서구에서는 가족이나 가정의 형태가 여러가지 일 수 있고 그 중 엄마 아빠가 있는 전통적인 가정은 가정의 한 형태라고 설명한다지요

결손가정역시 이제는 폐기될 운명에 처해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있어야 정상적인 가정이다 라는 명제가 폐기되는 상황에서 결손이라는 말은 설립될 수 없지요


지난번 동성애 논쟁에 있어서도 역시 핵심은 기존의 사랑이나 성, 결혼등에 대한 정의가 무엇이냐이고 전통적인 정의가 해체되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흐름은 사회 모든 분야에서 다양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봅니다

정치인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예능을 하는 것이나 멀티플렉스의 출현으로 영화관이 영화만 보는 곳이 아니라 오락실 쇼핑 식당등 모든 여가활동이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곳이되는 것이지요


이런 현상은 가장 보수적인 종교조차도 피해나갈 수 없습니다

가장 현실적응이 빠르고 다이나믹한 개신교의 경우 대형교회들중 웬만한 곳은 농고코트 하나정도는 다 있으며 도서관 카페 를 가지고 있으며 사회관계 형성등의 활동을 합니다.

그리고 사회에서 이미 하나의 사업으로 인식이 되어지고 있습니다


천문학적 금액을 들여 건축한 사랑의 교회의 외형은 이미 교회와 쇼핑몰이나 업무 빌딩의 구분을 허물어 버리는 상징적인 모습이고

비판적인 일부 사람들의 시각과는 달리 실제 이용하는 대중들은 좋아하고 사람들은 몰립니다.

어떻게 보면 다른 분야에서 기존의 전통과 정의를 허무는데는 찬성하는 진보나 리버럴등이 종교는 과거를 고수하기를 바라는 것은 모순이라고 볼 수 있지요


건물의 외형만이 아니라 내용에 있어서도 모든 종교는 이미 소비자 중심이 되었습니다

과거처럼 경전의 가르침을 일방적으로 따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들이 좋아하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차동엽 신부의 무지개 원리가 천주교 신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게 개신교 대형교회 목사들의 현실지향적 성공욕구를 자극하는 카피라잇 버젼인 것이지요

이미 그전에 오웅진 신부가 써먹었지만 말이지요


산속에 있고 수행종교라 가장 현실의 흐름을 늦게 따를 것 같은 불교역시 관광붐을 타고 이미 세속이 점령했고 템플 스테이는 가장 두드러진 상징적인 모습이라고 봅니다

종교의 관광상품화 호기심과 흥미를 채워주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전락했지요

한국 불교의 템플 스테이를 현각 스님이 비판하기도 했고요 


많은 대중들이 읽고 베스트 셀러가 된 혜민스님의 멈추면 보이는 것들도 본질적으로 전통 불교적인 가르침과는 다르지요 

전통불교는 나 중심이 아니고 내가 사라지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불교수행의 최종 목적지인 니르바나를 적멸이라고 하는 것은 이유가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멈추면 보이는 것은 결국은 내가 중심이 되는 것이지요

그런점에서 대중들에게 어필했다고 봅니다

요즈음 세대나 사람들의 중심은 국가도 가족도 아니고 자기 자신입니다

이건 굉장히 두드러지는 특징입니다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베스트 셀러가 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라고 봅니다

과거의 청춘은 지금보다 훨씬 못살고 희망이 없고 배고픈 시대에서도 민족이나 통일이나 국가나 인생의 철학을 고민하고 사색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자기 자신이 의미이고 목표인 시대이고 그런점에서 과거 같으면 엄청난 불길로 타올랐을 안녕하십니까?라는 글이 감성을 호소할만한 조건들을 갖추었으면서도 사그러들고 만것은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핵심은 오늘날 청춘들의 자기중심성 때문이라고 봅니다.


좌우간 현시대의 흐름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나 전통 질서와 문화의 해체 그리고 사회나 사물의 각 영역들간의 융합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때 사회 모든 분야를 휩쓸면서 화두가 되었던 포스트 모더니즘 운동이  운동으로서 포스트 모더니즘은 조용한듯 보이지만 사회는 포스트 모더니즘의 주장대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사실 철학이나 예술의 사조가 사회에 정착하고 실제 저변을 지배하는데는 선구자들이나 주창자들에 의한 논란으로부터 시간이 흐른 후입니다

이제 바로 포스트 모더니즘이 논쟁이나 주창이 끝나고 사회와 사람들의 의식을 지배하는 이론으로서 정착했고 그 열매가 눈에 보이게 나타나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스트 모더니즘은 그 자체의 힘으로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몰고 오고 있습니다

아니 이미 상륙하여 소리없이 저변으로부터 각 부문을 접수하였습니다


과학이나 산업계에서 융합이라는 것이 화두입니다

의학에서도 컴퓨터 칲과 소프트웨어 그리고 기계장치 인간이 결합한 사이보그 의학이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어디까지가 인간이고 어디까지가 사람인지 인간의 정의도 헷갈릴 시대가 그리 멀지 않았고 아마 우리가 죽기전에 그런 현실을 목도할 것입니다


나이가 들고 늙어 인공심장 인공폐 인공신장을 달고 카메라를 장착하고 왼팔은 관절이 망가져서 로봇다리로 걷는 사람이 인간일까요 기계일까요?

두뇌가 인간이냐 로봇이냐를 결정한다고요?


치매나 뇌출혈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죽은 뇌의 기능을  담당하는 침을 이식한 사람은 인간일까요?

로봇일까요?


뭐 지금까지 사람들이 그래왔듯이 사람들은 적응해 살 것입니다

그러나 과거의 변화는 아날로그에서 아날로그의 변화였다면 지금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탈로의 변화입니다

양적인 변화가 아니고 질적인 변화고 지엽의 변화가 아니고 본질의 변화입니다.


우라의 미래나 우리 자녀들의 미래는 선택을 요구받고 있지요

기존의 전통적인 사고방식과 행동 개념들에 대하여 포맷하라고

그리고 새로운 OS를 깔아라고 말입니다


저 같은 사람이야 얼마 안남았으니 지금도 윈도우 98이나 XP 사용하는 사람처럼 개기면서 나 이대로 살다 죽을래 하면 되는데

한그루님처럼 장가도 안간 사람은 살날이 많아서 참 걱정입니다

잘못하면 미인이자 완벽한 여성이지만 알고보니 사이보그더라는

반은 기계장치이고

뭐 이미 유방확대도 사실상 사이보그의 일종으로 봐야하겠지만

아 이건 좀 야한 이야기인데 여성들이 성기를 사이보그로 개조해서 여성이 기분 좋으면 적당하게 잘 해주고 기분나쁘거나 아내를 화나게 한날은 힘을 세게해서 콱 물어버리는 식으로 남편에게 고통을 주거나 아니면 그냥 힘을 빼버려서 남편들이 재미없게 만들어 버리는 식으로 남편을 조종하고 지배할 날이 올것 같다는 

이거 한그루님이 이해하려나 모르겠네

같은 미혼이라도 차칸노르님은 성상담까지 했으니 이해할 듯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