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다보니 한동안 스님처럼 살았네요
다들 잘 지내셨는지요^^

피디수첩 무죄라는 뉴스는 접했었는데
그 여진이 생각보다 대단한 논쟁으로 벌어지고 있군요
논의된 글들이 하도 많아서
쫓아가며 다 읽어보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광우병도 어렵던데 거기다 영어 해석문제라니.. 어지럽군요.

그래서 대충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제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았는데 맞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빈슨 아줌마 : 내 딸이 '신종플루'에 걸렸다

피디수첩 번역 자막 : '내 딸이 H1N1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검찰과 정모양 : 신종플루라는 말은 '새롭게 발생한 인플루엔자'라는 뜻으로, H1N1을 특정하는 말이 아닌데도
피디수첩측이 악의적으로 왜곡했다

우모 교수 : 신종플루의 H1N1  번역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2010년도에 '신종플루'라는 말은 H1N1과 동의어로 봐도 무방하다

스켑렙 F4 :  과학자이자 서울대 교수라는 사람이 신종플루=H1N1 이라고 주장하다니 제정신이냐!  신종플루에는 H5N1도 있다!

빈슨아줌마 : 사실 그때 내가 신종플루라고 말한 것은, H1N1의 뜻으로 사용한 것이다.
----------------------------------------------------

대충 이 정도로 이해하면 되는지 궁금하네요^^  척 봐도 누가 억지를 쓰고 있는건지 뻔한건데 참...
작금의 논쟁을 들여다보니, 조선시대 예송논쟁이 무색할 지경이군요^^
미국의 어떤 아줌마가 사용한 영어 단어의 번역문제로 나뉘어 싸우는걸 보노라니
상복을 1년입느냐 3년입느냐로 서로 싸우는건 약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광우병 논란을 죽 지켜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보수와 진보쪽의 사고 방식이 참 많이 다르구나라는걸 알게 되네요

가령, 인화물질을 올바로 관리하지 못하던 어느 건물앞을 지나던 지나던 행인이
담배꽁초를  제대로 끄지 않고 버렸다가 큰 화재가 났는데,

인화물질을 올바로 관리하지 못하면 담배꽁초 뿐만 아니라 정전기로도 화재가 나기 때문에
그 건물은 언젠가는 화재가 발생하게 되어 있었으므로
따라서 화재의 책임은 인화물질을 관리하지 못한 건물주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담배꽁초를 버린 그 행인에게 책임을 물어 강력히 처벌하고
차후 담배꽁초 관리법만 제대로 만들어 집행하면 더 이상 화재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서로의 생각을 이해를 못하고 싸우고 있는 형국으로 보입니다.

인화물질을 함부로 방치한 건물주에게는 1년간의 영업정지를
담배꽁초를 끄지 않고 함부로 버린 행인에게는 5만원의 과태료를^^

이게 제가 알고 있는 법상식인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것 같다는...

그러나 담배꽁초 관리법을 만들어놓고 안심하며 인화물질들을 방치하던 그 건물주는
어느날 지나가던 아이가 폭죽을 터트리는 바람에 또 화재로 홀랑 태워먹었다는 슬픈 전설이...
만약 그때는 폭죽 관리법을 만들어서 조지면 해결되려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