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카페가 있는데 물론 그 카페는 정치적인 의견을 개진하기 위해 만든 카페는 아니지만  운영원칙으로서 정치얘기를 일절 금합니다. 난장판이 된다는 것이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스무살짜리 대학생도 정치에 대해 활발히 논하는 요즘 시대에 다 큰 성인들이 정치 얘기 자체를 못하게 금지하다니요.

 

어떤 측면이 있는거냐면 정치 얘기 자체를 정권에 대한 비판으로 여겨 운영자 자신이 스스로 못견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정책에 대한 비판도 할수가 없게 되지요. 도무지 사람들의 생각을 알 수 없을 뿐더러 수만명이 이용하는 카페임에도 세상은 평탄히 잘 굴러가고 있고 사람들이 정치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정치와 세상이 한가로워 보인다는 겁니다.

 

이곳도 마찬가지. 온갖 지역주의자들, 본심은 그렇지 않은 점잖은 척 하는 일베충들, 아직도 참여정부 시대인줄 아는 얼치기 좌파들이 그냥 한담이나 늘어 놓고 앉아 있으니 마치 정치얘기를 금지한 카페처럼 세상과 동떨어진 얘기를 떠들고 앉아 있는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겁니다. 그러니 아연실색 할 수 밖에.

 

누누히 강조하는 것이지만 요즘 스무살자리 대학생들도 이런식의 논의는 하지 않아요. 일베충과 어울린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사실을 알아요. 그런데 여기는 다양한 논의의 장으로서 일베충도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니 놀라 뒤로 자빠질 지경입니다. 지역주의자들만 해도 속이 다 뒤집어질 판국인데.

 

이들을 엮는 것은 다름 아닌 노무현. 노무현이란  깃발 아래 이들 부류는 아주 잘 섞이지요. 그래서 서로 서로 여지를 남겨 두는 겁니다. 마치 과거 진중권이 전원책더러 합리적인 보수주의자라고 헛소릴 씨부렸던 것처럼 자기의 입맛에 있는 구석이 있다면 그렇게 마음에도 없는 소릴 씨부리고 관용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노무현을 뛰어 넘어야지 언제까지 노무현 노무현만 할겁니까. 이게 토론을 선도하는 건가요. 마치 전라도지역주의자를 혐오 한다고 해서 일베충들이 홍어, 홍어 해쌌는걸 뒤에서 즐기는 것과 같은 형국입니다 니들은요.

 

감사합니다.

 


ps>> 이 사이트 자체를 헐뜯는건 아닙니다. 누가 운영원칙 들이대며 협박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