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이 호남의 인구를 추월하자마자 충청권 선거구 의석수 증설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는 비슷한 인구에 의석수가 호남보다 5석 정도 적은것에 대한 쌓인 불만이 인구수 추월이라는 명분을 가지고 표면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은 같은 인구에 의석수가 차이나는 것은 불평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 인구가 차이날때 만들어진 의석수를 오히려 인구가 앞선 상황에서도 유지한다는 것은 바르지 못합니다

선거구 증설은 작게는 정치 지망생의 자리를 늘려주는 것이고 넓게는 지역의 의사를 대변할 수가 늘어나는 점에서 충췅권의 이익이 걸린 사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역작용도 생각을 해야 합니다
만일 인구 비례로만 따지면 수도권의 인구과밀로 볼 때 수도권 의석수도 15석은 증설을 해야 하기 때문이고 이것은 수도권의 힘이 그만큼 커진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뿐만 아니라 호남 5석 영남 3석을 줄여야 하지만 충청은 늘어날 의석이 없습니다
결국 호남과 상대적 비교로 인해 수도권 15석을 허용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충청권이 가장 불리한 입장이 됩니다

현재 수도권 공장 증설 불허와 과밀 억제 대책의 효과를 가장 크게 받아서 
공장들이 충청권으로 내려오고 있는데 수도권 의원들이 15명이나 증가하게 되면 과밀억제나 공장증설 불허 정책을 대기업등의 로비와 함께 허물어 버릴 수 있는 힘이 생기기 때문에 가장 타격을 받는 지역 역시 충청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국회의원은 인구대표도 있지만 지역대표라는 측면도 있어서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인구가 많아졌는데도 의석은 적다는 충청권의 불만은 분명 일리가 있지만 이 불균형을 푸는데 있어서는 좀 더 깊은 연구와 국민적 공감대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순리로 해결 안되면 위헌 심판으로 갈 터인데 그럴경우 수도권에서 위헌심판을 제기하면 결국은 수도권 선거구 증설로 나타나고 정치의 세력균형이 수도권으로 쏠리게 될 것입니다

어떤면에서는 차라리 수도권 중심이 지금의 영남 중심보다 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는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