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지야 발행부수로는 최고인데 말입니다.

흠님, 장난치시는건 좋은데 기초적인 사실관계는 확인하고 장난치셔야 맞장구치는 쪽도 신이 나고 결국 사이트의 수준이 올라가지요. 님처럼 혼자만의 생각으로 말씀하시는건 진중권 표현을 빌린다면 '게시판 딸딸이'입니다. 딸딸이로 시간을 소비하는거, 너무 비참하지 않나요? 장난치는 님이나 대응하는 다른 분들이나.


1. 미국 언론인들의 자조

미국 언론인들은 이런 자조 섞인 농담을 자주 한다고 합니다.

"우린, 정권엔 강한데 기업엔 너무 약해"

그러니 미국에서는 총기류 판매 제한이나 의료보험의 공공화 등이 제대로 여론화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2. 전제 조건

문제는 '발행부수'가 아니라 언론의 '영향력'이 광고 수주의 기준 잣대가 되야 한다는 것입니다. 언론제왕 머독조차도 The Sun이 The Times
보다 '발행부수'가 몇 배 많지만 The Sun이 The Times보다 영향력 있는 매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하거든요? 님의 주장대로 '발행부수'를 기준으로 한다면 삼성은 플레이보이지에 광고를 많이 해야지요. 벌거벗은 여성이 센스 노트북을 들고 있는 모습이나 애니콜을 쓰는 모습을 왜 광고하지 않느냐 하는겁니다.

물론, 소위 국내 관행인 '원턴'이 기업에 부담이 큰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원턴'의 부당성을 제기하기 전에 우선 언론의 영향력을 객관화하는 작업이 선행되야 합니다. 그런데 조선일보는 언론의 영향력을 객관화시키는 기본 토대인 ABC 실행조차 거부하고 있습니다.


3. 조중동 자체로도 모순

또한 문제는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주장을 바탕으로 님의 주장인 '발행부수'대로 광고를 줘야 한다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광고수주액과 동아일보의 광고수주액은 큰 차이가 나야하는데 아래 그림에서처럼(출처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1685.html) 오히려 동아일보가 조선일보는 물론 중앙일보보다 앞서는 것은 어떻게 설명이 되는데요?


흠님, 다시 부탁인데 장난을 치시는건 좋은데 맞장구 치는 사람도 신이 나는 좀 '팩트를 기본으로 하는 수준 높은 장난'을 하셨으면 하는 바램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