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이 없으면 과자를 먹으면 되지"



마리 앙뜨와네트의 발언을 두고 디즈레일리님께서 프랑스 혁명가들의 악의적인 왜곡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라고 디즈레일리님께서 언급하셨는데요.... '사실'과 '진실'이라는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저 발언은 크게 문제가 없다는 것이 '진실'이겠죠.

 

 

제 주장의 논점은 "이 발언이 사실이냐 아니냐, 사실이 아닌 것을 주장하는 것이 악의다"라는 것이 아니라 "저 발언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발언 자체의 악의성을 논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디즈레일리님께 말씀드렸던 '역사의 진실과 사실의 차이'라는 것입니다.




만일,



"빵이 없으면 고기를 먹으면 되지"



이렇게 발언했다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만 아래 설명드릴 이유에서처럼 그렇게 악의적으로 해석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빵이 없으면 과자를 먹으면 되지"



마리 앙뜨와네트가 9세에 발언했다는 이 발언은 '9세'가 아니라 성인이 되어 발언을 했다고 하더라도 문제 삼을 것은 없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빵을 달라'는 당시 프랑스 민중들의 고함은 '배고픔'입니다.



그러나 그런 '배고픔'에 대하여 마리 앙뜨와네트의 저 발언은 '배고픔' 자체에 대한 비야냥보다는 '배고픔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몰이해에서 온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빵이나 과자 모두 밀가루로 만드는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오스트리아 왕족 출신에 당시 사치스러웠던 프랑스로 시집을 왔고 그리고 아직은 '왕비'가 아니어서 정치적 식견이 없었으며 설사 '왕비'라는 신분으로 저 발언을 했다고 하더라도 과연 저 발언 자체를 악의적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을까요? 그냥 '민중들의 현실을 모르는 참 답답한 정치인' 정도가 적당한 해석일 것 같습니다. 



그게 '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