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대통령 재임 당시, 국립국어원에서 '놈현스럽다'라는 표현을 신조어로 등재하여 파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이 '놈현스럽다'라는 단어는 당시 민주노동당 정책의장 '홍준표'(로 기억합니다)가 이라크 파병의 부당성 및 그 과정에서 노무현의 국민에 대한 기만을 거론하며 논쟁하는 도중에 발언한 것으로 그 이후 인터넷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갔습니다.

(이라크 파병 관련 노무현의 기만 행위는 이 글 맨 아래에 관련 기사 링크 및 내용을 발췌하여 기록합니다.)


그 과정에서 당시 민주노동당원인 류철원씨(실명을 밝히는 이유는 제가 관련 자료를 캡쳐해서 그림을 진보누리에 올린 적이 있는데 진보누리가 없어져서 그 근거가 없고. 그래서 혹시나 이 글을 보시면 그 분이 근거를 대주실 수 있다...라는 생각 때문입니다.)가 노무현 지지싸이트인 써*의 대표자인 모모씨가 초반에는 이라크 파병 반대의 논지를 펼치다가 이후 이라크 파병 찬성으로 논지를 확 바꾼 것을 추궁하였고 그 이후로 그 모모씨가 '민노충'이라는 표현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그런데 이라크 파병 관련하여 노무현의 여론조작 의혹은 소위 '밥 게이트'라는 사건에서 짙어집니다. '밥 게이트'란 이라크 파병을 반대했던 진중권이 당시 써*의 편집장이었던 공희준씨와 써* 논객 몇 명이 청와대 민정수석과 식사를 한 사건을 들어 명명한 것으로 당시 이라크 파병 관련하여 찬반 여론이 비등했고 써*는 반대 논조를 펼치는 과정에서 대표 친노 싸이트 논객들이 청와대 민정수석을 만나 식사를 할 이유가 의심 받아 충분한 것이죠. 정상적이라면 오히려 약속된 식사도 파기해야할 판인데 말입니다.

그 밥 게이트 전후하여 써*의 논조가 이라크 파병 반대에서 찬성으로 바뀌었는지 아니면 밥 게이트 이전에 바뀌었는지는 당시 제 기록을 살펴보아야 하는데 기록해둔 사이트 자체가 없어졌으니....

어쨌든 진중권이 '밥 게이트'라고 명명할 정도로 당시 이라크 파병 관련하여 써*의 논조가 파병 반대에서 찬성으로 급선회했으며 하필(?)이면 대표적 친노싸이트 논객들이 청와대 민정수석을 만나 식사를 같이 한 것입니다.


나중에 밝힐 기회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노무현의 이중성에 대한 판단 때문에 2002년 촛불시위를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를 위한 민중 기만책'이라고 했고 그 과정에서 치열하게 싸웠습니다만 이라크 파병 관련하여..... 노무현의 기만 행위...... 노무현이 유독 욕을 먹는 이유가 말과 행동이 달랐고 특히 노무현을 만난 사람들(반대적 입장에서)이 정치적 배신감이 아닌 인간적 배신감을 느낀다...라고 표현을 합니다.

즉, 대통령이라는 권력의 중심에 서다 보면 '정치적 거짓말'이나 '말바꾸기'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유독 노무현에게는 '(정치적)거짓말'이라고 비판하지 않고 '인간적 배신감을 느꼈다'라고 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 노무현이 더욱 더 욕을 먹는 이유라는 뜻입니다.


관련 기사 링크 및 발췌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30031018134240&section=01


 '신뢰의 위기' 도래(위 링크 기사 중 발췌 : 프레시안)
 
  이같은 일련의 과정은 노대통령이 처한 '말못할 어려움'을 백번 이해한다고 할지라도 해도 너무 했다. 오래 전 파병을 미국에 약속한 뒤 16일(미국 현지시간) 이라크 파병 결의안이 통과되기만을 기다려온 게 아니냐는 해석을 부인하기 어려운 '행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미 파병을 결정해놓고 몇시간 뒤 '비밀리에' 정당대표들에게 파병 확정을 통고할 것이면서, 시민-종교단체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내일 안보관련장관회에서 처음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한 대목은 '지도자의 신뢰'라는 근본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중차대한 기만이 아닐 수 없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다시는 내가 청와대 말을 믿거나 청와대에서 부른다고 들어가면 사람이 아니다"라며 극한적 배신감을 토로하기까지 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파병 배경과 관련, "미국이 우리에게 쓸 수 있는 무기는 열개나 스무개는 된다"며 '초강 미국'에 버거울 수밖에 없는 어려운 속내를 토로했다. 금융시장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신용평가기관들이 이라크 파병을 안하면 신용등급을 한단계 낮추고 파병을 하면 한단계 올려줄 것이라는 얘기가 외국투자가들사이에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고 전해주기도 했다. 모두가 이해가는 대목이다.
 
  이같은 말못할 정황을 모두 이해한다 하더라도 노대통령의 파병 결정은 참여정부가 평소 그렇게 강조해온 '프로세서(과정)'에서 치명적 과오를 범했다. 여론수렴 과정을 철저히 배제했기 때문이다.